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특보에 임명된 이희성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특보에 임명된 이희성 변호사.

전북 지역의 대표적인 친명 정치인인 이희성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특보에 공식 임명됐다.  

이번 특보 임명으로 이 변호사는 정청래 당대표를 보좌하며 당의 주요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국회 차원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입법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변호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 전북혁신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 ‘가짜뉴스대응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활동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는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권하에서 자행된 검찰의 조작수사를 규명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이 변호사는 비상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전국 변호사회 최초로 '윤석열 퇴진 성명’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변호사는 “민주당의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회와 현장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상 당대표 특보 임명은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의 활동 폭을 넓혀주는 ‘선거용 보직’ 성격이 짙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당 대표실이 그의 전문성과 역할을 높이 평가해 중책을 맡긴 것은, 이번 임명이 선거용이 아닌 ‘정책·개혁 중심의 실질적 특보 기용’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원형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