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지역 대학들이 AI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수도권 대학가에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더욱 관심을 두고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전북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는 최근 지난 2023년께 수립했던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라인 강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는 7대 기본 활용 원칙을 두고 과제 제출 수행단계별 AI 활용 가능 범주 등을 명시하는 수준이었다면, 관련 제재 방안 등을 함께 담는 등 허용·금지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겠다는 것이다.
전주대와 우석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도 시험은 오프라인에서 치는 것을 원칙으로 해 1차적으로 AI 악용을 막고, 향후 교육부에서 관련 방침을 명확히 해 학칙 개정 등을 요구할 경우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최근에는 AI와 관련한 여러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보니 규제를 강화하는 등 여러 내용을 추가로 가이드라인에 담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학생 의식 제고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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