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1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사회단체 간담회를 열고,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사회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제한된 재원 속에서도 군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을 구현하고자 기획됐다. 행정·문화·복지 등 여러 분야의 사회단체 대표 및 사무국장 등 약 60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최영일 군수는 예산이 군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단체의 협력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오늘 간담회가 군정의 방향성과 목표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간담회를 통해 현재 순창군의 재정 상황과 2026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사회단체 보조사업의 심사 기준 및 검토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간담회에서는 또한, 기본소득사회로의 전환을 대비해 지역 내 사회단체가 공동체의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더불어, 재정 여건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보조사업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었다군의 재정 상황에 공감하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편성 전에 사회단체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면서 한정된 예산이지만 군민들께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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