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1일 장애인체육관과 일품공원 일원에서 열린 30회 순창군 농업인의 날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한 해 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흘린 땀의 결실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농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고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작목반 및 생산자 단체 회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1부 공식 일정과 2부 화합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1부에서는 우쿨렐라 공연(식전 행사) 최영일 군수 특강 유공 농업인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최영일 군수는 돈버는 순창 농업 실현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군이 중점 추진 중인 농정 정책과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일부 오해를 불러온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방향과 과제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농업인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일품공원에서 중식을 함께하며 난타 및 라인댄스 공연 ·면 대표 농업인의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현장을 찾은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군수는 올해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다해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순창 농업이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순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길)를 중심으로 7개 농업인 단체가 협력해 준비했으며, 농업인의 화합과 위로, 미래 농업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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