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지난 8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부설주차장 일대에서 열린 제5회 동명커피산책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해 성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향을 찾는 감각 여행’을 주제로 커피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로컬 브랜드·예술·체험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로 펼쳐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개인의 커피 성향을 알아보는 커피MBTI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방문객들은 결과에 따라 추천 커피를 시음하며 자신만의 취향 여행을 경험했다.

특히 행사 한정 메뉴로 선보인 와플콘 라떼는 달콤한 와플콘과 진한 라떼를 결합한 이색 메뉴로, 젊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올해 커피산책의 시그니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부설주차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기존 주차 공간을 ▲커피 부스 ▲무대 ▲라운지 ▲체험존 등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평소 그냥 지나치던 주차장이 따뜻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바뀌어 놀랍다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민이 누구나 휴식하고 즐기는 열린 광장으로 재탄생시켜 방문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카페·서점·소상공인 가게로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소비가 이어지는 로컬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커피산책은 커피를 매개로 지역 상권과 로컬 브랜드,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로컬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지역이 살아나는 구조를 더욱 확대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