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중요한 가치를 어린이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건넨다. 

박성우 시인이 신작 ‘열두 살 자기소개’를 출간했다. 

‘좋은 자기소개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제일 아끼는 사진, 고치고 싶은 말습관, 싫어하는 사람 등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자기소개 키워드 30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전한다. 

독자들은 ‘나’ 뿐 아니라 타인 역시 여러 가지 면모와 깊이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박성우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과 실용적 조언이 자기표현을 넘어 자기 이해와 공감의 폭까지 넓힌다. 

특히 이번 책은 ‘열두 살 장래 희망’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작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인간상 중심의 장래 희망을 생각하게 한다면, 이번 책은 박성우 표 ‘마음 성장’ 교양서의 맥락을 이어가면서 자기 소개 여시 꼭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따뜻한 격려로 응원한다. 

창비 2021 출판사 관계자는 “다양한 수업 자료로 확장할 수 있으며, 국어, 인성, 지로 교육 영역을 두루 아우른다”라며 “교사에게는 풍부한 활동으로 학급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텍스트가, 어린이에게는 자신과 친구를 이해하도록 돕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박세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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