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섬진강 동화정원에서 개최한 가을꽃 음악회 ‘시월愛 어느 멋진 날’이 성료 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한 3만 평 정원 속에서 자연이 만든 무대가 되어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가족과 연인, 사진 동호인 등 많은 관람객이 자리해 가을향기 물씬 묻어나는 동화정원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자리가 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현대적 감각의 전자현악 듀오, 스페인 출신 가수 라라베니또, 감성의 울림을 더한 여성 팝페라 팀 레디스가 무대에 올라 가을꽃 무대와 어우러진 라이브 퍼포먼스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정원 곳곳에서는 보물찾기 미션과 SNS 인증미션, 즉석 폴라로이드 촬영 서비스 등도 진행됐다. 정원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에 자발적으로 공유되며 ‘배경이 이미 작품’, ‘노란 꽃물결이 환상적’등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꽃이 무대가 되는 아름다운 시기에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정원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이 머무르며 곡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해성 기자
phseou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