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가 지역 건설업계의 실질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는 6일 대표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제2차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 내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건설산업 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지역 건설업계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지역 건설업계의 대응 및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소재철 회장은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 운영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며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계 스스로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고 산업 전반의 안전의식을 높이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조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정비해 나가겠다"며 "중대재해 '제로(0)'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건설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건설협회 본회의 전국 시·도회 회장단 긴급회의 내용과 도회 회장단을 통해 제1차 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지역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건설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대표이사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소 회장은 소 회장은 산업재해 관련 정부 부처별 대책 및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내용을 직접 설명하며, 회원사들이 안전한 현장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전주 지역 건설안전보건협의체 회장이자,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주)신성건설 서진석 안전팀장이 '현장 안전관리 중점 점검 사항'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이번 2차 회의를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제도적·실무적 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