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교류와 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일구는 '으뜸 경제단체'가 있다. 바로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다. 이 단체는 회원사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혁신성장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16대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현충 회장((유)영창철강 대표이사)를 만나 새해 혁신성장을 위한 연합회의 비전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을사년 새해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지난해 비상계엄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인해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강한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는 것처럼 협력과 융합을 통해 회원사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지역 경제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를 소개한다면.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는 현재 239개 회원사가 서로 다른 업종과 동일 업종의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돼 정보와 기술,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함으로써 신사업 창출과 회원사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통상질서 불안정 등 경제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 트랜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연합회와 소통하면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기반으로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제16대 회장으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향후 연합회 비전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연합회장으로 취임 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취임식에서도 언급했지만, 먼저 참여와 화합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연합회로서, 그 결과를 회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연합회의 내실을 다지고, 대외적 위상 제고에도 힘쓸 것입니다.
또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Program을 운영하겠습니다. 인문학, 경제학, 세무·노무 등 회원사가 참여하는 교육 Program을 신설하고 회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모든 회원사가 더 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기에 협업을 통한 혁신과 발전도 이루겠습니다. 메인비즈, 이노비즈, 상공회의소, 카네기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회원사 간 중소기업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집결하고 융합을 통한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연합회의 회원 간 소통과 교류 노력은.
▲2025년 슬로건은 ‘참여와 소통’으로 융합하는 전북연합회입니다. 소통을 위한 각종 교육 Program 개설과 체육대회, 조석찬 포럼을 통한 인문학 강의 등 회원사 간 소통의 시간을 많이 만들 것입니다.
또한, 각 지역연합회와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강원연합회와는 식품분야, 광주전남과는 전기, 자동차 분야, 울산연합회와는 자동차분야, 인천연합회와는 바이오 분야 등 실질적으로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회원사 간 융합 활동과 교류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합회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연합회 회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전북 중소기업 대다수 소규모 제조와 유통 서비스 업종입니다. 정부 시책에 따라 중견기업 이상 제조업과 수출 기업에 맞는 대출이 지원되고 있지만, 실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과 소상공인·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지속돼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우수 인력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고급인력 확보 방안을 위한 지원정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힘이 되는 한 말씀 해주신다면?
▲매년 어려운 경제 상황을 지금껏 잘 극복해 왔습니다. 도전과 혁신을 통한 성장과 참여와 소통을 통한 교류 활동에 매진한다면 이 어려운 경제 환경을 잘 극복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연합회에서도 중소기업 간의 활발한 융합 활동과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모두가 더 큰 용기와 희망을 갖고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연합회와 힘찬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함께의 가치’를 실현해 더 나은 전북을 만들어 갑시다.
-이현충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장 프로필
1992년 원광대학교를 졸업, 1999년 IMF 경제위기 속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신용보증기금 창업자금 3,000만원 종자돈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경영인으로 철강업계에선 정평이 나있다. 주요 상역은 ▲2009년 12월 전라북도 도지사상 수상 ▲2014년 12월 전주보훈지청 감사패 수상 ▲2016년 2월 도로교통공단 감사패 수상 ▲2019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9년 10월 경찰청장상 수상 ▲2024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2024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