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개발사업으로 충남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일원에 아마존 아쿠아파크(대표 박진상) 당진점(2호점)이 개장했다. ‘아마존 아쿠아파크’는 아마존을 테마로 한 물놀이장과 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어 왜목마을, 솔뫼성지 등과 함께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당진의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완주군 아마존 아쿠아파크 1호점에 이어 2호점을 개장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진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아마존 아쿠아파크(1호점)를 운영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평소 살면서 하나의 가치관이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베풀면서 살아가는 것이 게 꿈이다.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사는 삶이 좋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런 와중에 봉사활동을 하다 방학기간 지역의 아이들이 여름철 갈 데가 없어 타지역으로 가는걸 보고 생각했다.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해 놀이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의료시설을 위해 매입한 땅을 농원으로 운영하다가 물놀이 시설로 변경했고 전주 인근의 완주 구이면에 아마존 아쿠아파크 1호점을 6년째 운영 중이다.

▲최근 아쿠아파크 당진점(2호점)을 개장했는데.
충남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에 3만평 규모의 대지를 마련하고 550억 원을 투자한 아쿠아파크는 1일 최대 1만 명이 입장해 가족 단위로 쾌적하게 물놀이를 진행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지난 6월 21일 오픈식에 이어 22일 개장한 당진점은 국내 최초의 계곡형 아쿠아파크로 최장 길이를 자랑하고, 무대시설과 개별 카바나, 국내 최초로 일렁이는 파도를 구현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사업 승인을 받은 이곳은 2200평의 물놀이시설 안에 14종의 다양한 물놀이 기구가 설치돼 있다.
제대로 된 홍보도 못하고 시작해서인지 오픈 첫 날에는 120명 밖에 찾지 않았지만, 이튼 날인 다음날은 560명, 한 주 지나니까 벌써 3000명대 손님이 오기 시작하면서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
현재는 휴무 없이 9월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6월은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아이들 방학시점에 맞춰 7월20일부터는 9시부터 22시까지 물놀이와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만의 강점이 있다면.
음식물 반입과 평상을 끼고 있는 워터파크는 아마존 밖에 없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평상 800개를 운용하고 있는데 고객층들의 호응이 높다.
아마존은 기존 워터파크시설의 장점과 계곡의 장점을 결합해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물놀이시설로 영양 가득한 음식과 조리도구를 직접 가지고 와서 효율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취사가 가능한 700여개의 카바나 시설에서 BBQ를 즐길 수 있는 계곡형 워터파크로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오는 7월20일부터는 야간개장이 시작된다.
야간개장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기리보이와 원슈타인의 공연을 시작으로 히든싱어 싸이 짜이, DJ수라, DJ아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업 추진 시 삶의 원동력이나 목표가 있다면.
전북 완주에 있는 아마존 아쿠아파크 1호점은 매년 차상위 계층 아이들과 고아원 등의 아이들을 초대해 지역 돌봄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베풀고 나누고 이런 것들이 삶의 원동력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진 것을 베풀고 나누며 생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매일 전화해서 안부를 물으며 관심을 가져주는 것 또한 효도라 생각한다.
충남 당진점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문화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놀이문화 정착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전주에 요양병원도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의 핵심 가치는 ‘섬김’ ‘배움’ ‘키움’ ‘나눔’이다. '어르신은 건강하게, 가족은 편안하게, 직원들은 즐겁게' 모두가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드는 게 미션이다. 조금만 젊으면 실버타운을 전국에서 최고 좋은 시설로 만들고 싶은 생각을 한 번씩 해본다.
현재 병상이 1650병상을 운영하고 있는데 예수병원하고 전북대병원을 합쳐야 우리 병원보다 조금 클 것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금방 2000병상도 만들 수 있다. 건강과 여건이 허락된다면 제일 저렴하게 최고의 서비스로 지역사회에 일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최근 개장한 아쿠아파크 당진점은 당진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름 시기에 맞춰 오픈하게 됐다. 이 자리를 빌어 오성환 당진시장님 및 관계 공무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가족 단위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부담을 줄이고 충분한 쉴 공간을 제공해 당진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올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아마존 아쿠아파크 완주와 당진에서 마음껏 물놀이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