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무장애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을 새달 3~4일 예원당 무대에 올린다.

국악원은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국악 작품을 무장애 공연으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을 수립했다. 

그 첫 무대인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강강술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더해 제작한 어린이 무용극이다. 2022년 초연 이후 국립국악원과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는 무장애 극으로 수어통역과 자막해설, 음성해설을 더해진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음성해설과 자막해설에는 배리어프리 영상 및 공연 전문인 ㈜사운드플렉스스튜디오의 강내영 대표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전북도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통번역 및 감수, 공연을 실시간으로 통역한다.

공연시작 전에는 무대의 공간, 소품 등의 사전정보를 음성해설로 듣는 터치투어가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터치투어는 인원 제한이 없으며 관람 예약시 함께 접수할 수 있다. 

무장애 공연의 특성상 17일~20일까지 4일간 장애인 대상으로 우선 예약을 실시하며 일반예약은 24일~11월 1일까지 진행된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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