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그룹 전북은행 본점. /전라일보DB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해 선제적 금리감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내부 신용평가 후, 금리인하가 가능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안내한 결과, 신청건수 209건 중 113건에 대해 1.3% 금리 감면을 진행했다.

이번 자발적 금리감면과 별도로 전북은행은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통해 ‘부채관리 서비스’를 통한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대출상담, 대환대출, 지속적 부채관리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전북은행은 신용 등급이 상승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의 선제적 적용으로 금리를 인하해 주면서,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지방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금리 상승기에 대출 금리 인상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이자 상환 부담 증가로 대출 규모를 줄여 나가기도 하지만,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경우도 많아 선제적 지원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이자 부담이 낮아지는 만큼 '희소식'이다.

특히 은행 입장에서도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 감축으로 채무불이행 고객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은 정상거래 유지에 따른 신용등급 관리로 추가적인 금리감면이나 더 좋은 조건의 추가대출 등을 신청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 형태의 금융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서민금융 지원 및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자발적 금리 감면을 이번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상 고객을 확대해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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