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단체로 지정,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기부금 모금 가능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 및 경제 활성화 기여할 수 있는 발판 마련

▲ 경진원. /전라일보DB

경진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경진원은 이에따라 2024년 12월 31일까지 공익법인으로서 자격이 유지된다.

이번 지정은 작년 하반기부터 준비해온 노력의 결과로,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제 경진원은 공식적으로 개인, 단체, 법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기부자는 정기부금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법인이 기부한 경우, 기부금은 법인 소득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전액 손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개인이 기부한 경우에는 개인 소득 금액의 30%(종교단체 10%)를 한도로 15%(1000만원 초과분은 30%)를 세액 공제받게 된다. 단, 개인 사업자가 기부한 경우에는 동일한 한도 내 금액을 필요 경비로 인정된다.

올해 공익 법인으로 지정된 경진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1억원을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 강화에 지원한다.

최근 5년 동안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으나, 수입 모델과 진출 분야 등 질적 측면에서는 다소 부진한 부분이 있어 역량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당 사업은 ESG 상생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 도입으로 지역 인재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선정해 연구 개발비, 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료비, 과제 수행에 참여하는 인건비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두손푸드 ▲완주로컬푸드(영) 건강한밥상 ▲하늘곳간 3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두손푸드는 유아용 이유식 신제품개발, 완주로컬푸드(영) 건강한 밥상은 로컬푸드 밀키트 개발, 하늘곳간은 스무디형태의 과채주스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현웅 경진원 원장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이번 기부금을 출연한 국민연금공단 뿐만아니라 지역 공공기관과 합심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도 기부금을 통한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이 이루어져 우수 사례들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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