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북도 교육감 선거는 ‘1인 독주체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재도전에 나서는 서거석(전 전북대 총장) 후보가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어 타 후보군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 선호도에서 서거석(전 전북대 총장) 후보는 39.9%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천호성(전주교육대 교수) 후보 14.7%, 황호진(전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 후보 8.1%, 김윤태(우석대 교수) 후보 2.5%, 김병윤(전 군산중앙초 교장) 후보 1.5% 등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0%, 없음·모름·무응답은 32.1%였다.
후보 선호도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서거석 후보를 선택해 타 후보군을 따돌린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60대(49.2%), 김제시(48.8%), 순창군(46.3%), 남원시(46.0%)에서 눈에 띄게 높았다.

연령대별로 서거석 후보는 18~29세 28.3%, 30대 34.,8%, 40대 42.2%, 50대 43.6%, 60대 49.2%, 70세 이상 38.4%를 청년층을 제외하고 30% 중반대 이상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후보 선호도에서 2위를 기록한 천호성 후보는 18~29세 9.8%, 30대 12.5%, 40대 16.3%, 50대 20.9%, 60대 16.9%, 70세 이상 10.4%였다. 천호성 후보는 50대에서 20%를 넘는 지지를 보인 반면,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지지를 나타냈다.

황호진 후보는 18~29세 6.0%, 30대 10.6%, 40대 5.1%, 50대 10.2%, 60대 8.5%, 70세 이상 8.6%였다. 황호진 후보는 30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 한 자릿수의 지지를 받는데 머물렀다.

전북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거석 후보는 전주시 40.9%, 군산시 36.2%, 익산시 36.1%, 완주군 39.0%, 정읍시 41.7%, 김제시 48.8%, 고창군 38.0%, 부안군 41.0%, 순창군 46.3%, 남원시 46.0%, 임실군 44.9%, 무주군 34.0%, 진안군 40.6%, 장수군 42.3%였다.

천호성 후보는 시 지역(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남원)에서 10% 초반에서 중반대의 지지를 받았고, 완주·무주·진안·장수군에서 10% 후반대를 기록했다.
황호진 후보는 익산·완주·진안지역에서만 두 자릿수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번 전북 14개 시·군 전체 분석결과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의뢰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것이며, 전북 14개 시·군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4월 12일까지 4일간, 선거구별로 502명에서 516명, 총 7,098명을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지역별 20.6%에서 5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4.4%p, 분석방법은 지역별 완료 사례수를 전북지역 14개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다.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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