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경량부품 소재기업을 목표로 지난 1994년 창사이래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는 ㈜세명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 원가 그리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익산 1·2공장과, 충남 아산, 멕시코 몬테레이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고 각 사업장에서는 엔진부품, 변속기 부품, 현가부품, 제동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경량형 자동차 부품에서 고속철도 부품 국산화 개발
㈜세명테크는 신기술 공법 및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차의 제동디스크 국산화를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철도 차량용 제동 디스크는 수명 등의 성능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고속철도 차량용 제동디스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국내에 제동디스크를 공급하는 해외 선진기술 업체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대응이 미비하고,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철도차량 부품시장의 활성화 및 국내 고속철도 완성차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해외 선진기술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국산 제동 디스크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세명테크는 상용차 제동장치에 적용돼 높은 열크랙 저감성능이 입증된 스퍼마운팅 구조의 제동디스크를 철도분야에 접목함으로써 철도차량의 제동디스크 제작기술(고신뢰성, 경량화, 열크랙 저감 등) 진보에 대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신기술공법을 활용한 차압주조 적용 서스펜션 샤시부품 장영실상 수상
㈜세명테크는 소재, 가공 사업을 영위하면서 신기술공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명화공업과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차압주조 적용 서스펜션 샤시부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2020년 5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차압주조 적용 서스펜션 샤시부품’은 국내 최초로 저압력 주조공법을 개량한 차압 주조 기술을 통해 기존 알루미늄 샤시 대비 생산성은 30%이상 끌어올리고, 불량률은 2.8% 이하로 대폭 줄인 제품이다. 2018년 수소전기차 넥소에 처음 적용됐고 2019년부터 8세대 쏘나타에 추가확대 적용됐다. 올해와 내년 5개 차종과 4개 차종에 각각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가속화...알루미늄·마그네슘 소재부품 주목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만큼 친환경 자동차 성장에 따른 경량금속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동차 배기가스, 온실가스에 대한 범세계적인 규제가 진행되고 있어 친환경차 산업의 발전은 필연적이며, 연비효율 증대를 위해 경량화 소재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판재와 압출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재를 활용해 복잡한 단면 형상을 가진 중공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적용시 철강 대비 무게를 약32% 낮출 수 있다. 또한 낮은 밀도, 높은 비강도, 우수한 전기전도도 및 열전도도 등 다양한 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어 수송기기 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기기 및 각종 산업용 기계 부품류에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가 200kg에 달하기 때문에 차전체 무게가 일반 자동차보다 무겁다. 따라서 기존 차량보다 연비에서 손해를 볼 수 있어 차량 전체 무게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 알루미늄 부품 소재는 기존 철강의 1/3 무게로 적합한 대체대로 주목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소전기차 소재기술은 다소 미흡하지만 부품기술은 시장 경쟁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돼 소재의 특성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공법 연구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부품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김대연기자·red@

■문성원 대표 인터뷰
-세명테크가 가진 독보적 기술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먼저 주단조공법입니다. ㈜세명테크의 충남 아산공장에서는 주조(주물을 틀에 넣어 찍어내는방식)와 단조(대장간에서 망치로 두드려 칼을만들 듯 재료를 압축 또는 단련해 만드는 방식)를 혼합한 특수공법, 주단조공법을 이용해 중대형 승용차의 알루미늄 서스팬션 너클과 캐리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유일한 기술력입니다. 주단조 공법은 프랑스 SAINT JIN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공법으로 일명 ‘COBA 프레스’라고 부릅니다.
또 둘째 대부분의 자동차 알루미늄제품 주조회사들의 경우, 대표적인 공법인 고압주조와 중력주조, 저압주조 중 한 분야로 특화돼 있는데 ㈜세명테크는 세 가지 주조공법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아울러 일반적인 기업들과 달리 자동차 부품 소재생산과 가공이 모두 가능합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올 1월부터 국내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및 수출 악화로 생산, 소비, 고용의 연쇄적인 부진에 빠져 현재는 매출액 960억 달성이 불확실합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에서도 매출 감소는 있었으나,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없이 위기를 극복해 2020년 현재 매출감소 및 근무시간이 감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사원 사업주 교육 실시 및 고용유지(휴업)을 실시하면서 최대한 일을 나눠가며 일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감소된 매출에도 인력감축 없이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억눌렸던 구매심리 회복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생존할 수 있게 경영 및 고용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량부품 제조 신공법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 미래를 대비하려 합니다. 소재와 가공기술을 동시에 발전시켜 공정 문제점을 상호 보완하고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개선의 능력을 발전시켜 결국 회사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삼는 선순환 인재개발 프로세스 또한 우리 세명테크의 자랑입니다. 인간과 환경을 중시하고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우리 세명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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