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전북지역 총선 판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와 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도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 곳은 두 후보를 향한 민심의 향방이 예측불허로 현재의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은 상반된 결과가 나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월 6일부터 7일까지 남원·임실·순창지역 만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47.9%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43.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정의당 정상모 후보 1.9%, 무소속 방경채 후보 0.2%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6.8%였다.

1차 여론조사 당시 이강래 후보와 이용호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0.3%P 격차를 보였지만, 2차 여론조사 결과 이용호 후보와 이강래 후보의 격차는 4.7%P까지 벌어졌다.

1차 여론조사는 지난달 14~15일까지 본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로 조사한 결과(남원·임실·순창 유권자 50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이강래 후보 40.8%, 이용호 후보 40.5%로 0.3%P 격차에 불과했다.(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2차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를 지지하는 연령별 지지도 역시 크게 갈렸다. 이용호 후보는 60대 이상(54.1%)과 50대(50.9%)에서 높은 지지를 이강래 후보는 40대(45.8%)와 20대(45.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를 보면 이용호 후보 50.7%, 이강래 후보 44.8%로 1위와 2위의 격차는 5.9%p로 조금 더 벌어졌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81.3%가 ‘계속 지지’라고 응답했으며, 후보별 지지 강도는 이용호 후보 지지자가 82.9%, 이강래 후보 지지자가 80.9%로 비슷했다.

반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강래 후보 41.1%, 이용호 후보 38.1%로 현재의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75.7%, 정의당 8.5%, 미래통합당 4.1%, 국민의당 1.6%, 민중당 1.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음·모름·무응답은 7.9%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시민당 42.4%, 정의당 14.0%, 열린민주당 10.8%, 미래한국당 4.0%, 국민의당 2.7%, 민중당 1.3%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23.1%였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4월 6~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유선 9.0%(RDD), 무선 91.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7.0%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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