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4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맞붙은 정읍·고창 지역에서는 윤준병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엽 후보가 거세게 부는 ‘민주당 바람’을 어떻게 넘을 수 있느냐가 이 곳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지만 ‘민주당 바람’이라는 거센 복병을 만나 고전하는 모양새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월 6일부터 7일까지 정읍·고창지역 만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윤준병 후보 64.8%, 유성엽 후보는 25.5%의 지지도를 기록해 39.3%p의 격차를 나타냈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9.7%였다.

1차 여론조사 당시 윤준병 후보와 유성엽 후보간 격차는 20.4%p였으나, 2차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격차는 무려 39.3%p로 더 크게 벌어졌다.

1차 여론조사는 지난달 14~15일까지 본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로 조사한 결과(정읍·고창 유권자 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윤준병 후보는 49.8%, 유성엽 후보 29.4%였다.

1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윤준병 후보의 지지도는 15.0%p 상승했고, 유성엽 후보는 3.9%p 하락했다.(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조사 결과 윤준병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앞섰다. 윤준병 후보는 50대에서 7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유성엽 후보는 20대(29.1%)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를 보면 윤준병 후보(70.5%)와 유성엽 후보(26.1%)와의 격차는 44.4%p까지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준병 후보가 앞섰다.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준병 후보는 60.2%를 얻어 16.2%의 유성엽 후보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계속 지지 여부를 묻자 윤준병 후보 지지자 중 87.2%는 계속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10.5%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응답했다.

유성엽 후보를 택한 응답자 중에서는 75.0%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고 24.2%는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9.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은 정의당 8.8%, 민생당 6.2%, 미래통합당 3.1%, 국민의당 1.7%, 민중당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8.3%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더불어시민당 40.5%, 정의당 11.2%, 열린민주당 11.1%, 민생당 7.0%, 국민의당 2.5%, 미래한국당 1.7%, 민중당 0.9% 순으로 조사됐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4월 6~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정읍·고창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유선 9.0%(RDD), 무선 91.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1.2%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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