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전주병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내며 몸집을 키워온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거물급 정치인 민생당 정동영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넘어 ‘굳히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직업군은 자영업에서 움직인 결과로 해석된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 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주시(병)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성주 민주당 후보가 61%로 25.2%의 선호도를 받은 정동영 민생당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복기(1.1%) 후보가 그 뒤를 이었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2.7%였다.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5.8%포인트로 1차 여론조사 때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14일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 MBC, 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김성주 후보가 51.4%의 지지율을 얻어 정동영(30.3%) 후보와 21.1% 포인트 차이가 났다.

1차 여론조사 때보다 김성주 후보의 지지율은 9.6%포인트 올랐고, 정동영 후보는 5.1% 포인트 떨어졌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적극 투표층 또한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각각 65.7%, 25.4%로 40.3%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김성주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정동영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김성주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각각 67.8%, 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20대(18세~29세), 40대, 60세 이상에서도 53%~59%대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40대(33.5%)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1·20대(18세~29세),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13.8%~28.4%대의 지지를 받았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5.9%가 ‘계속 지지’라고 응답했으며, 후보별 지지 강도는 김성주 후보 지지자가 77.5%, 정동영 후보 지지자가 72.6%로 엇비슷했다.

당선 가능성을 두고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김성주 후보가 63.4%, 정동영 후보가 18.1%로 45.3%포인트 차이가 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5.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이어 정의당 8.5%, 민생당 5.1%, 미래통합당 3.7%, 기타 정당 2.2%, 국민의당 1.7%, 민중당 0.4%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12.3%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37.3%)과 정의당(12.5%)이 강세였다. 이어 열린민주당 12%, 민생당 3.7%, 미래한국당 3.2%, 국민의당 2.7%로 나타났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4일~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주시(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 10%(RDD), 무선 9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2.9%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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