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ㆍ15 총선 핵심 전장으로 꼽히는 전주시(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민생당 정동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전주고·서울대 선후배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전주시(병)에서 4년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돼 지역민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복기 후보, 무소속 오세명 후보 등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이 지역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4선의 지역 정치권 거물 인사인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그 뒤를 쫓는 양상이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주시(병)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성주 민주당 후보는 51.5% 지지율로 정동영 민생당 후보(30.3%)를 21.2% 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오세명 후보는 1.5%, 혁명당 최복기 후보는 0.9%로 나타났다. 투표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이 12.8%, 기타 후보는 3.1%였다.

적극 투표층 또한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58%와 29.9%로 큰 격차를 보였다. 김성주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5.6%, 54.6% 등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60대 이상 54%, 20대(18세~29세) 39.7%, 30대 52.9% 등 모든 연령층에서 후보들을 앞질렀다.

정동영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36.9%의 지지를 얻었고, 50대 31.4%, 40대 29.2%, 30대 25.8%, 20대(18세~29세) 25.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세명 후보는 30대에서 가장 큰 호응(2.5%)을 얻었으며 최복기 후보는 20대(18세~29세)에서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김성주 후보가 1선거구(덕진동, 팔복동, 송천1·2동, 조촌동, 여의동,혁신동)와 2선거구(진북동,인후1·2동, 금암1·2동,우아1·2동,호성동)에서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앞서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주 후보는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50.8%, 52.6%를 기록했고 정동영 후보는 32.7%, 26.6%를 각각 기록했다. 오세명 후보는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1.8%, 1.0%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최복기 후보의 지지율은 0.8%,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군으로 보면 김성주 후보는 농·임·어·축산업(87.6%), 화이트칼라(58.1%) 블루칼라(51.7%), 자영업(50.8%)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동영 후보는 무직·기타(47.9%), 자영업(37.2%), 주부(34.9%)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57.4%로 가장 높았으며, 없음·모름·무응답(14.4%), 정의당(12.6%), 민생당(6.5%), 미래통합당(4.1%)이 그 뒤를 이었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13~1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주시(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 8.4%(RDD), 무선 91.6%(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8.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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