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의 독주체제 속에 무소속 최형재 후보의 추격이 펼쳐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주시 3개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전주을의 경우 이상직 후보와 최형재 후보가 지난 19대와 20대 민주당 경선에서 만나 1승1패를 기록 중으로 최근 최형재 후보의 탈당에 따라 이번에 처음 본선에서 맞붙는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주시(을)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전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8명의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가 이상직 후보를 꼽았다.

이어 무소속 최형재 후보(19.6%), 정의당 오형수 후보(7.0%), 미래통합당 이수진 후보(3.4%), 무소속 성치두 후보(2.1%), 민생당 조형철 후보(1.1%), 혁명당 박정은 후보(0.8%), 혁명당 김주완 후보 (0.6%)가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0.9%,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2%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응답은 75.7%, 소극적 투표의향(‘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을 보인 사람은 15.8%였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상직 후보 54.0%, 최형재 후보 20.8%로 1위와 2위의 지지도 격차는 33.2% 포인트로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에서 약간 더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이상직 후보가 1권역(서신동, 효자4·5동)과 2권역(삼천1·2·3동, 효자1·2·3동)에서 각각45.0%와 50.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형재 후보는 1권역(서신동, 효자4·5동)과 2권역(삼천1·2·3동, 효자1·2·3동)에서 각각 22.4%와 16.2%의 지지를 얻었다.

또 이상직 후보의 지지는 60세 이상(61.8%)과 자영업 종사자(61.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최형재 후보는 50대(31.5%)와 농·임·어·축산업 종사자(28.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64.0%, 정의당 10.7%, 미래통합당 6.3%, 국민의당 2.1%, 민생당 1.9% 순이며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44.3%, 정의당 15.7%,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5.5%, 열린민주당 4.1%, 국민의당 2.3%, 민생당 1.8% 등의 지지를 받았다.

국회의원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소속정당 29.3%, 정책이나 공약 24.9%, 인물이나 자질 20.1%, 경력이나 능력 10.0%, 도덕성 8.2% 등의 순이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3월 13~1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주시(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유선 3.0%(RDD), 무선 97.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2.9%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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