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장수군은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한 군민 소득증대, 어르신 복지 일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 맞춤복지, 힐링 관광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 소통하고 변화하는 현장행정, 장수가야 세계유산 등재 등 역사 바로세우기, 로컬JOB센터 운영으로 군민 일자리 창출, 골고루 잘사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특화 개발사업 등 힘센 장수시대 7대 핵심목표 주요사업들을 위해 ‘마부정제(馬不停蹄)’ 자세로 힘차게 도약하는 장영수 군수를 만나 장수군의 2019년 계획을 들어봤다.

-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해년 새해 덕담 한 마디 해주시죠?
▲2019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장수군수 장영수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더욱 번성하시길 기원합니다.

장수군의 지난 2018년은 민선 7기 공약사업 7개 분야 100개 사업을 선정해 군민에게 알리고 돈 버는 농업농촌 등 군정 7개 방침을 추진해 장수군이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군은 예산 3000억 원 시대 진입으로 농민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군 청사 증축준공, 농어촌임대주택 준공, 장수읍 LPG배관망 구축 완료, 장수가야 유적지 및 복원, 전국 최초 장수 로컬 JOB센터 개소 등 주요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새 해에는 농·생명산업 융·복합벨트 구축과 장수 백두대간 둘레길 명품화 탐방길 조성, SOC구축을 위한 예산이 최대 확보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2019년 지표로 삼고 싶은 사자성어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선정했다. 이유가 있다면?
▲중국 원나라 시절, 경극 작가인 왕보보(王寶甫:왕시푸)가 지은 <여춘당>제2막에 나오는 말입니다.

‘적타급난척수, 타적타마부정제((的他急難措手,打的他馬不停蹄)"적을 공격할 때에는 적이 미처 손 쓸 틈이 없이 재빠르게 공격해야하고,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쉬지 않고(말 발굽을 멈추지 않고) 적을 사지로 몰아야한다"는 의미입니다.

2019년에도 장수군과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마부정제의 자세로 멈추지 않고 정진해 미래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2019년 확정 예산에 대해 간략한 설명은?
▲농림분야와 환경, 문화관광, 사회복지 분야 등 지역경제발전에 중점을 둔 2019년도 본예산을 3367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농림해양수산이 983억원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 540억원, 환경보호 196억원, 일반공공행정 181억원, 수송·교통 57억원, 공공질서·안전 51억원, 보건 43억원, 교육 24억원, 산업 22억원, 문화·관광 16억원, 기타 769억원 등 입니다.

특별회계는 수질개선특별회계 114억원, 상수도사업특별회계 95억원, 농어촌소득개발기금특별회계 41억원, 의료보호특별회계 4억원 등 4개 특별회계 254억원 편성했다. 기금은 총 5개 기금으로 내년 기금운영 규모는 68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공약 사업별로는 퇴비 150만포 지원을 위한 유기질퇴비 공급비 20억6500만원, 장수만세퇴비 무상지원 분야 1억원, 가야전시관과 가야문화 보존 관리를 위해 총 58억원을 편성했으며, 대표 축제인 한우랑사과랑축제는 1억원 증가한 8억원 , 일자리창출 사업 8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12억원 등입니다.

- 2019년도 핵심사업은 무엇이며, 실행 계획은?
▲인구유입 정책과 군민 복지 중심 행정을 중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을 재혼 부부에게 확대지원 하고 출산장려금도 지원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장수군의 특성상 빈곤, 고독, 질병 등으로부터 안전한 노후 생활을 할수 있도록 노인 무료 급식, 응급알림서비스, 목욕비 지원 및 이·미용비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입니다.

-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할 정책은 무엇인가?
▲농업이 주된 소득원인 장수군에서는 군민소득을 확실히 끌어 올리는 돈 버는 농업·농촌이 돼야 합니다.

농업은 미래 지구를 지키는 절대적 가치를 보유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고 합니다. 이에 군은 미래농업을 이끌 농·생명산업 융·복합벨트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민중심의 협치 농정을 실현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무상퇴비 150만포 확대지원으로 농가소득을 도모하고, 수요자 중심의 농촌체험 관광을 통한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드는 한편, 스마트 팜 확산 등 돈 되는 농업체계를 구축 농가 경영을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 발전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그 해법은?
▲인구유출, 고령화, 농업의 위기 등 시급한 현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장수군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지역의 노력으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앙 행정과 소통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앙 정치에서는 유권자가 많은 도시에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이 늘어날 텐데, 그러한 조정을 할 수 있는 역할인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농촌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대통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를 하는 역할입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과 연계가 있는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도내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건의하는 사업들에 대하여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 장수군은 인구절벽, 경제절벽, 일자리절벽 등 ‘절벽 3현상’ 극복이 화두입니다. 이를 타개할 정책은?
▲장수에는 지난해 전국 최조 ‘장수 로컬 잡(JOB)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중입니다.센터는 장수군과 전주기전대학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장수군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기관으로, 관내 일자리를 찾는 지역민들에게는 다양한 취업 정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구할 수 있도록 인력풀을 총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많이 생기게 되면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는 인구는 증가하고 이로 인해 경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2019년 한 해에도 돈 버는 농촌,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교육, 생동하는 장수가야 역사·문화, 신뢰받는 열린 군정, 사람 중심 관광도시.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도시, 골고루 잘 사는 지역개발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