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정헌율 익산시장 2019년 신년인터뷰

남다른 현장행정으로 민생의 가려움을 해결하는데 굵은 땀방울도 마다하지 않으며 쉼없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민선 7기의 익산시장 정헌율.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찾기 위해 활력넘치는 경제도시, 도약하는 익산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는 정헌율 시장은 올해 역점시책으로 ‘더 좋은 미래, 활력 익산’을 만들어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익산의 미래발전을 위해 유라시아 철도거점도시, 청년이 살고싶은 행복도시, 시청사건립과 도시재생,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으로 품격있는 행복한 익산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상생 익산,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녹색도시, 관광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사람중심의 행복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정헌율 시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보았다.

 

1.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익산시를 이끌어나갈 주요 시정방침은.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19년에는 익산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5대 핵심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유라시아 철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익산시는 4개의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 유일의 철도역으로서 남북철도 시발역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익산시가 유라시아 철도 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과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기반구축에 힘쓸 계획입니다.

또 원도심 재건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시민 친화적 신청사 건립을 통해 어느 곳 하나 낙후된 곳 없이 골고루 발전하는 익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 2019년 국가예산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점 추진 시책은.

2019년에는 지난해보다 151억 원 증액된 6,872억 원을 확보하면서,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익산시가 적극 추진하는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 지원센터 등 신 성장산업 육성에 국가예산 95억 원을 확보하여 기술선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은 2018년 4월 예타를 통과했으며,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도 2018년 12월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또 3D프린팅 호남권 제조혁신센터 구축에 6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료비축 공급센터 구축사업 10억원,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86억원 등 익산의 핵심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를 기반으로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2019년을 일자리도시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2019년을 일자리 도시 원년으로 삼아 꿈이 실현되는 일자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자란 청년들, 은퇴한 어르신들, 경력단절 여성들까지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유치는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인 방안이며, 지역발전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익산시는 지난해 일반산단에 14개사를 유치하고 3,728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일반산업단지 분양률 67.7%를 달성했습니다. 우수·우량기업 유치로 임기 내 완전분양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의 도농상생 방안은.

농업은 우리의 미래 산업입니다. 익산시는 올해 3월부터 농업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농업회의소를 설립해 농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농민 중심의 농정시스템을 정착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농업농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희망농정위원회와 지역농협 상생협력 연구회를 운영하고, 열린 미래농정 현장포럼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등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료 비축 공급센터를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식품 원재료를 중계 공급함으로써 관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5. 심각한 인구 감소에 대비한 익산시의 인구정책의 방향은.

올해 인구증대를 위해 미래세대인 청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익산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삶의 터전으로 선택해 주신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줄 정책들을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먼저, 청년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 자산형성통장’과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청년 취업 드림카드 지원’, 청년 정착을 위한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 마련 임대보증금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또 ‘청년 희망도시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청년들이 큰 꿈을 꾸고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귀농귀촌인 들이 우리 익산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인 장려수당 지원’, ‘귀농인 농기계 임차료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7.익산시의 오랜 과제인 악취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들은 있는지?

익산시는 익산 제1·2산업단지 및 환경기초시설과 주거지역이 인접해 있어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산단 악취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엄격한 배출허용기준(500배)을 적용하여 단속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실시간으로 악취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관리하기 위하여 작년 하반기부터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4월말까지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사업장 감시 등 행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2019년도에는 올해 사업에 더불어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등의 사업 규모를 확대 지원하고, 도로재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분진흡입차량 3대, 노면청소차 4대 총 7대의 청소차를 상시 운행하겠습니다. 특히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영농철 파쇄기 1대를 구입하여 농촌 부산물을 파쇄하여 비료화를 유도하고 드론1대를 활용하여 불법소각 단속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8.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지난한해 익산시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에는 익산시가 선정한 신년 사자성어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다양성 관점의 차이는 서로 존중하고, 동시에 공공의 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화합하는 한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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