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7일 내정됐다.검찰 출신 금감원장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이다.이복현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 시험에 동시 합력한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장을 역임했다.이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2006년 대검 중수 1과장을 맡아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 수사할 당시 같이 일하는 등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왔다.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이
윤석열 대통령이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윤 대통령은 7일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주중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 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앞서 주미 대사로 임명된 조태용 전 의원을 포함해 새 정부 4강 대사가 모두 채워졌다.주유엔 대사에는 황준국 전 주영 대사가 임명됐다.또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임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시·도지사들과 곧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주 선출된 시·도지사들과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면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검찰 출신 인사들이 정부 요직을 독식한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원칙”이라며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 들어 대통령실 인사·총무부서 주요 직책을 비롯해 국가보훈처장, 국정원 기조실장 등까지 검찰 출신이 임명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에도 검찰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반박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안 특검에게 임명장을 준 뒤 비공개로 환담했다.공군 20 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에게서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됐다.윤 대통령은 7일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방 신임 실장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와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4∼2015년 기재부 제2차관을 지냈다.2015∼2017년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김경수 경남지사 시절인 2018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NSC 상임위회의를 열고 "새 정부 안보태세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도 NSC 회의 보고를 듣고 확장억제력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위한 별도 공간이 만들어진다.김 여사가 공무를 목적으로 청사를 방문할 경우 접견실 및 대기실로 사용할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김 여사의 일정을 전담할 인력도 배정한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김 여사의 일정 관련 사진 등이 대통령실이 아닌 사적인 팬클럽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제2부속실 필요성이 일부에서 제기됐다.현재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은 윤 대통령의 집무실과 경호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상시 대비대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한미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정부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 장소가 여러 곳이고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점에 주목하며 이번 발사를 “새 정부 안보 태세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연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조상준 변호사를 임명했다.국무총리실 비서실장에는 검찰 출신으로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서 활동한 박성근 변호사를 낙점했다.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공정위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윤수현 전 기업거래정책국장을 지명해, 위원장보다 먼저 진용을 꾸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는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부 승진시켰다.윤 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국정원과 국무총리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차관급 추가 인선을 3일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기지 남서지역 5.1만㎡ 규모 부지를 돌려받았다.반환받은 부지는 주한미군 용산기지 남쪽 지역 주변을 둘러싼 도로와 인근 출입문 일대다. 윤석열 대통령 출퇴근 경로로 사용하는 13번 게이트가 반환됨에 따라 대통령실 주변 공원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해 7월 한미합의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용산기지 약 50만㎡ 구역 반환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앞서 지난 2월 25일 업무시설과 숙소 등 16.5만㎡를, 지난달 9일에는 병원·숙소·학교 등 36.8만 제곱미터를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았다.이번에 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친성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직접 청룡장을 수여했다. 관례상 문화체육부 장관이 전달하는 청룡장을 대통령이 직접 선수에 수여하는 건 이례적이다. 정장 차림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손흥민은 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경기장에 미리 나와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청룡장을 수여한 윤 대통령은 20주년을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크게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반 국정운영에 힘이 실리게 됐다.초박빙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민주당은 전북을 포함한 광주, 전남, 제주 그리고 경기 5곳에서만 당선됐다. 민주당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14대3으로 압승을 거둔지 불과 4년 만에 지방권력이 전면 재편된 것이다.민심의 향배가 견제보다 국정안정에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다.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토대로 국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새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육개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또 “과학과 기술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고, 이는 교육의 힘에 달려있다”면서 “새 정부는 교육제도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닌 문제해결형의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가족과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30일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 그리고 민정수석실 폐지, 대통령실 사정 컨트롤타워 기능 폐지 등 전반적으로 여건이 이전 정권과 달라졌다”면서 “특별감찰관제를 포함해 권력형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없애 막강한 ‘사정 컨트롤타워’ 기능을 내려놓은 만큼 굳이 특별감찰관 제도를 운영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비위 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을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재가하고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또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 철폐와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정부의 재산권 행사 제약 조치로 인한 손실보상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들이 신속하게 생활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60m 가량 떨어진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방문해 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이 엄중해 있고 여러분께서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 경제나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그만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사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미안하고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설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비위 정보를 수집하면 안 된다. 미국도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직접 공직자 인사검증을 법무부에 맡기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기능을 수행하는 한동훈 법무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은 이르면 31일 구성될 전망이다. 역대 정부에서 공직자 인사검증을 수행한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인사검증을 법무부에 맡기는 것을 골자로, 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개정령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검찰독재 선전포고’라며 법무부 장관 해임건
윤석열 대통령이 7대 종단지도자들과 만나 종교계 목소리를 경청해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2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을 갖고 "대통령실에 기존에 없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시대적 과제가 국민통합이다. 앞으로 종교계가 이념,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종교 지도자를 대표해 발언한 원행 스님은 "공정과 상
윤석열 대통령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에게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라며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윤 대통령은 박찬욱 감독에게 “인간의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또 송강호 배우에게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축하했다.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송강호는 프랑스 칸 취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