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가 거침없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려 21경기째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박진섭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결승골로 FC안양을 2-1로 이겼다.
전북은 현재 17승6무2패, 승점 57점으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김천상무와 격차는 18점으로 벌렸다.
전북은 4-3-3을 경기에 임했다. 송민규, 콤파뇨, 전진우 스리톱에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의 중원이었다.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의 수비에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박스앞에서 박진섭이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때린 슈팅이 바깥으로 휘어져나가면서 그대로 오른쪽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12분 이승우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안양의 동점골이 나왔다. 야고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렸고, 노마크 상태였던 토마스가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1-1.
전북은 후반 32분 권창훈을 투입하며 분윅 반전을 노렸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35분 송범근의 패스를 가로챈 안양은 야고가 빈 골대에 슈팅했다. 공은 송범근을 맞고 재차 골포스트를 때리면서 노골이 됐다.
상대 골대를 계속 두드리던 전북의이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권창훈이 내준 공을 티아고가 밀어넣었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이승우가 다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분석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결과를 내서 행복하고 팬들에게도 좋다. 이승우가 득점해서 기쁘다. 하지만 후반전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장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