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경욱)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의 최초 도입분 2854억 원에 대한 운용기한을 기존 올해 7월 말에서 내년 1월 말로 6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원제도는 지난해 1월 11일 도입 당시 2854억 원 규모로 시작됐으며, 이후 올해 1월 16일 1600억 원이 추가 증액돼 총 4454억 원 한도로 운용 중이다. 당초 6개월(2024년 2월~7월) 한시 운용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7월 18일 한 차례 연장돼 올해 7월 말까지 운용되고 있었다.
이번 추가 연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 중소기업 등 금융취약 부문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은행이 취급한 적격 대출 실적에 대해 총 4454억 원 규모로 계속 운용될 예정이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운용기한 연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자금 사정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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