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20게임으로 늘렸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4라운드 광주FC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54점(16승 6무 2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광주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승점 32점으로 리그 6위다.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진규-박진섭-강사윤이 중원에 섰다.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포백을,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전북의 출발은 산뜻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우가 올린 크로스가 송민규의 헤더로 연결됐으나 골대를 때렸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공은 김진규 앞으로 떨어졌고, 김진규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선제골을 내준 광주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심상민이 낮고 빠른 패스를 건넸고 이를 최경록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득점으로 연결됐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오프사이드로 판면됐다.

전반전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홍정호를 연제운과 바꿔줬다.후반 30분 광주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승운은 접고 들어온 뒤 페널티 박스 앞 중앙으로 이동, 그래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1-1 스코어를 만들었다.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추가시간 전북의 리드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면서 2-1을 만들었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 될 듯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광주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아사니의 강력한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고, 광주의 골문 강타의 불운으로 경기를 내줬다.

김장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