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유통실 직원들
경영유통실 직원들

 

전북도농업기술원 경영유통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현실에 대응하고자 작물별 경영자료를 분석하고 주요 농식품의 소비정보 및 거래특성을 연구, 양질의 영농정보를 제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에서 연구 개발한 신품종·신기술의 시장진입 방안, 신기술 도입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의 시험연구사업과 전북 14개 시군 농업인의 디지털 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화농업 지원, 농산물 작목별 소득조사 분석 등 지도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경영유통팀은 연구사 3, 전산직 1, 공무직 4명으로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작목별 신품종·신기술 도입에 따른 경영성과 분석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품종 벼 십리향과 다복찰 보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위해 신품종 도입 전·후 소득조사 및 경영성과와 산업연관분석을 통한 신품종 벼 보급에 따른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올해는 중만생종 찰벼로 도복에 강하며, 쌀알이 큰 중대립 품종으로 백도가 우수한 다복찰을 동진찰벼를 대조로해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에서 육성한 블루레이디’, ‘블루가든등 베리베리 2품종 및 꽃송이버섯 너울품종 등 2품목에 대해 도매시장 경매사, 중도매인 등 유통인들에게 시장성 평가를 준비 중이다.

또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 지원한 덕유산도, 쿠키세트 2종에 대해서 도시소비자 평가를 활용한 상품성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동남아 등 다문화 가족의 인구증가로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아열대 채소 중 고수수경재배 신기술 도입에 따른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개발된 기술을 확대보급 하고자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경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전북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경영정보 제공을 위해 14개 시군 36작목 480농가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동작물로는 봄감자, 딸기 등 17작목(231농가)을 하작물로는 고구마, 수박 등 19작목(249농가)에 대해 작목 및 농가별로 수량, 총수입, 종묘비, 감가상각비 등 경영비, 작업단계별 노동투하시간 등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을 통해 지역별로 소득안정 작목 및 작목별 평균소득을 분석하여 농업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소득조사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시군별 순회 협의회를 통해 통계품질 향상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업인 정보화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화 경진 및 전진대회 추진

블로그 관리, UCC, 라이브방송, 정보화 우수사례 공유 등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통·화합을 위한 행사의 장을 마련한다.

또 정보화 역량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제14회 전라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전진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센터담당자,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협의회를 갖고 블로그, SNS활동, 우수사례 공유 등 분야별 온·오프라인 사전 경진대회를 실시해 정보화 역량을 강화했다.

시군별 정보화 우수사례를 평가하고 농식품을 전시·홍보해 시군간 교류를 활성화시킨다. 분야별로 우수한 결과를 얻은 농업인은 시상과 함께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중앙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를 참가해 전북지역 정보화 역량을 높이며 농업 플랫폼 시대, 농업인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와 역량강화를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영농정보 제공 및 정보화 환경개선

지난 1999년부터 영농기술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2월 현재 농업뉴스 7879건을 엄선해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농업뉴스, 나만의 노하우 등 수요자 맞춤형 영농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바쁜 농작업 기간에도 영농정보를 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06년 나만의 노하우 코너를 만들어 상품·품질 1182, 출하·유통 1244, 홍보·브랜드 1077, 고객관리 668, 회계법률 894, 홈페이지 500건 등 총 5565건의 정보를 제공해 왔다.

아울러 유튜브 홍보, 소셜커머스 판매, 화상회의 등 디지털 혁명에 발맞춰 농업경영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화 교육장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화상캠, 헤드셋,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등 하드웨어를 보강해 유튜브 제작, 메타버스 활동 등 영상 교육을 위해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 경영유통팀에게 묻다

-경영유통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유통 사업 특성상 농업인들은 각자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주관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의 있고, 농업 분야의 다양성을 감안하여 표본을 구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조사 작업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필요하고 효과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소비자 테스트 중인 진성용 경영유통실장
소비자 테스트 중인 진성용 경영유통실장

-어려운 와중에 보람있었던 점이 있다면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조사 결과물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농가 경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보람이다.

라이브 커버스 정보화교육중인 기세현 농업연구사
라이브 커버스 정보화교육중인 기세현 농업연구사

-경영유통 사업이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경영유통 사업을 통해 농가에 최신 농업기술, 시장 동향, 소비자 행동 패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영농지식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경영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보화 농업을 통해 농업인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농가의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농가의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향상이 가능할 것이다. 경영유통 사업은 농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제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자 소득분석 강의중인 양진호 농업연구사
소비자 소득분석 강의중인 양진호 농업연구사

-앞으로 어떤 연구·지도사업을 진행할 계획인가

시험연구 사업으로는 중만생종 신품종 찰벼 다복찰 보급에 따른 벼 개발 및 보급현황과 재배농가 면접 대면조사를 통해 수량, 총수입, 소득, 생산비 등 신품종 도입 전·후 소득조사 및 경영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며 신품종 개발의 생산유발과 고용유발 효과도 분석하고자 한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블루베리, 꽃송이버섯 등 신품종·신기술 적용 농식품의 시장성 분석 및 시장진입방안을 도시소비자들과 도매시장 경매사, 중도매인 등 유통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아열대 채소중 고수수경재배와 노지재배 유형별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만족도, 판매처, 재배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도사업으로는 농업인들 소득향상과 경영정보 제공을 위해 14개 시군 36작목 480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및 경영기록장 사업, 작목별 경제성 및 경영성과 분석을 통해 지역별로 소득안정 작목 선정을 통한 농업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e-비지니스 소득창출, 전북지역 농업인들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강화 등 지역 정보화 역량을 높이며 농업 플랫폼 시대, 농업인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와 역량강화를 위해 제14회 전라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 및 전진대회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유통 사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경영유통 사업은 통계 자료를 만들고 농산물의 효과적인 판매 방법과 디지털 정보화 농업을 교육, 지원해 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구한다./자료제공=전북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 경영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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