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남원시장 여론조사에서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최경식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는 3선인 현 이환주 남원시장이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는 ‘무주공산’ 지역중 하나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남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남원시장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35.4%의 지지율을 얻으며 가장 높았다.

이어 최경식 부의장이 29.1%의 지지를 받으며 윤승호 전 남원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13.9%, 이상현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6.5%, 무소속 박종희 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은 1.3%, 무소속 오철기 현 전북시민포럼 공동대표는 0.7%로 나왔다. 기타후보 0.4%, 없음·모름·무응답이 12.8%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제1권역(도통동, 산내면, 산동면, 아영면, 운봉읍, 이백면, 인월면, 주천면, 향교동)에서 윤승호 전 시장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최경식 부의장이 27.0%로 뒤를 이었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 12.7%, 이상현 전 부의장 10.5%, 박종희 전 전문위원 1.8%, 오철기 공동대표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2권역(금동, 금지면, 노암동, 대강면, 대산면, 덕과면, 동충동, 보절면, 사매면, 송동면, 수지면, 왕정동, 주생면, 죽항동)에서도 윤승호 전 시장이 35.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최경식 부의장이 31.4%, 강동원 전 국회의원 15.2%, 이상현 전 부의장 2.3%, 박종희 전 전문위원 0.7%, 오철기 공동대표 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윤승호 전 시장이 7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44.9%를 받았다. 30대(34.0%), 50대(36.1%), 60대(38.9%)에서는 30%대의 지지율을 얻었다.

최경식 부의장은 40대에서 46.5%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50대 32.5%, 60대 33.7%를 받았으며 70세 이상에서는 17.8%에 머물렀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18세~29세에서 가장 높은 16.5%의 지지를 받았으며 전 연령대에서 10%대 지지를 얻었다.

이상현 전 부의장과 박종희 전 전문위원, 오철기 공동대표는 전 연령대에서 10%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윤승호 전 시장은 주부(47.6%)에서, 최경식 부의장은 화이트칼라(37.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학생(27.9%), 이상현 전 부의장은 학생(11.7%), 박종희 전 전문위원은 블루칼라(3.6%), 오철기 공동대표는 농·임·수산업(1.6%)에서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승호 전 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승호 전 시장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최경식 부의장이 30.9%로 뒤를 이었다, 이상현 전 부의장은 9.5%로 집계됐다. 윤승호 전 시장은 60대 이상(60대 45.5%, 70세 이상 47.3%)과 주부(50.0%)에서, 최경식 부의장은 40대(51.6%)와 화이트칼라 종사자(39.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남원시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84.9%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이 6.0%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의당 2.6%, 국민의당 1.5%, 그 외 다른 정당 0.2%, 없음·모름·무응답이 4.8%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4월 11~1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남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0.6%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