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댐 수문·기계장치 제조 ‘국내 최정상’

<해전산업(주)>1830만 달러 규모 아프리카말리 대형 댐 건설 공사 계약 체결 등 수문 제작 전문 입지 ‘탄탄’ 김대연 기자l승인2020.06.15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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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산업(주)은 2009년 10월 설립한 후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을 오로지 ‘수문’이라는 한 분야만을 바라보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차곡히 쌓아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댐 수문 및 기계장치 제조업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내 선도기업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2009년 10월 창립 당시에는 임직원이 6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국내에서는 3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전체 60명이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을 이뤘다. 해외 아프리카 말리에 해외법인을 설립·운영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

해전산업(주)은 설립 이후 과거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 중 여주 이포보 수문 제작 및 설치공사, 영주댐 수문제작 및 설치 공사, 국내 최소 신기술공법을 적용한 안동

-임하댐 연결공사 등 다수의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수문제작 전문 회사로써의 입지를 다져왔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ISO 9001/14001, 이노비즈/메인비즈인증, RINA(이탈리아선급협회)-WPS 공장승인, ABS(미국선급협회)

-WPS 인증을 획득해 수문분야를 포함한 발전플랜트 분야로의 비지니스 영역을 넓히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

해전산업(주)은 네팔, 파키스탄, 라오스에서 수문의 설계, 제작, 설치 등의 직간접적인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아서 그 경험과 기술능력을 토대로 지난 2016년 삼성물산과 공동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말리에서 신축되는 1830만달러 규모의 대형 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하나의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댐 건설공사의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국내의 대기업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쾌거라 할 수 있다.
해전산업(주) 김형식 대표이사는 ‘기술력이 최고의 경쟁력이다’라는 경영방침으로 2010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 확충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국내 기업 중 최상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2010년 3월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R&D개발에 힘써 꾸준한 연구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성능인증(텔레스코픽 가이드가 부착된 하단인양 수문)을 취득했고, 현재 총 12건의 특허와 1건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비전
해전산업(주)은 아프리카에서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법인을 설립한 경험과 아프리카 현지에서 직접 공사를 수행한 노하우를 이용해 동남아시아를 두 번째 해외시장으로 지목해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벌써 동남아시아 시장의 진입을 위한 사전 조사를 마친 상태이고, 해외영업에 매진할 인력을 채용하는 등 끊임없는 성장을 꿈꾸고 있다./김대연기자·red@

■김형식 대표이사
-해전산업(주)이 수행한 대표적인 해외공사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대표적인 해외공사는 아프리카 말리 관개수로 공사와 라오스 수문 설치 공사가 있습니다.

먼저 말리 관개수로공사 LOT-2의 공사내용은, 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젠네(Jenne)라는 지역은 짧은 우기(雨期)가 지나면 물이 고갈되는 지역으로서, 말리 정부(농림부)는 강을 가로막는 댐을 설치하여 가뭄을 해결하고자 위 관개수로공사를 계획한 것입니다. 이에 당사가 삼성물산과 공동협약을 통하여 위 LOT-2 공사를 수주했고, 당사가 현지에 직접 시공한 폭 350미터의 댐으로 인해 우기에 내린 물을 저수해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로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능인증제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당사가 취득한 성능인증 제품은, 텔레스코픽 가이드가 부착된 하단인양 수문입니다.

오늘날 대부분 현장에 설치돼 있는 기존 수문은 수문자체를 지탱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계단 등 구조물 설치가 불가피해 공사시간이 길어지고, 거대한 콘트리트 구조물 제작으로 재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초월하고자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전도방지 장치를 적용한 수문인양 시스템을 연구했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성능인증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가 취득한 성능인증제품의 특징은, 기존의 수문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였던 수문의 문틀과 상부 콘크리트 구조물을 텔레스코픽 가이드로 소형화·경량화해 공사기간의 축소와 공사비용의 절감은 물론 구조적 안정성까지 확보해 유량 및 유속, 풍량 및 풍속에 수문이 전도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면에서는 가이드프레임 30%, 콘크리트 구조물 27%의 축소로 인해 전체 설치공간의 37%를 축소시켜 공사기간의 단축 및 경제성을 실현했습니다. 부식방지 및 안정적 구조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도 가능하고, 수문의 제어부가 지면높이에 존재하고 계단설치가 불필요해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돌출 구조물이 축소됨으로써 주변 경관과 조화까지 이룰 수 있습니다.

-수문사업의 변화와 목표는.

정부는 수문상태와 하천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종합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수문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민간 수문관리인(주로 지역주민)이 경험적으로 조작해 온 국가하천 수문 운영방식이 뒤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수문분야도 변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해전산업(주)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목표로 삼고, 기존의 수문설치 기술의 한계를 정확하게 분석해 기존보다 월등하고 스마트한 기술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전산업(주)는 사업영역을 국내로 한정짓지 아니하고 해외시장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프리카의 대규모 댐공사를 무사히 준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에 2차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글로벌 수문기업 및 발전플랜트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김대연기자·red@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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