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나뭇가지마다 생명이 움튼다. 대둔산 등뼈에서 이리저리 굽이쳐 내린 능선에도 봄의 전령사들이 날개를 펼친다.새로 돋아난 신록이 정상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진달래, 산벚꽃도 화사한 꽃망울을 다투어 터트리며 온 산으로 퍼져간다.낙조대 언저리도, V계곡 암벽과 마천대로 오르는 주능선도 새색시 고운 치마폭 같은 싱싱하고 우아한 자태에 눈이 다 부시다. 만산이 신록과 꽃 천지다.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대둔산은 완주의 자랑이자 보물이다. 곳곳에 드러난 화강암 암반이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고, 빼곡한 숲이 첩첩으로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보리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 축제장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축제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8차례 이상의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축제 최종 실행안을 마련했으며, 군산시는 축제를 추진해 오면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또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 악기연주, 댄스, 판소리, 난타 등 동호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
전라북도가 농업 연구 및 생산 등에서 농생명 집적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일반에게는 농생명 연구가 생소하다. 전라북도 도민에게 역시 그렇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및 시군기술센터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농생명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도내 농생명 연구 현장에서 결과물이 농가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파급력이 향후 전북 농업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상해 본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원들에게 향후 전북 농생명 산업이 가야 할 방향도 물어 봤다./ ◆무주 천마천마(天麻)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예부터 한방에
전라감사 이서구 호남가에서 익산을 살기 좋고 인심 좋은 곳으로 노래했다.노령산맥의 지맥인 천호산과 미륵산이 동부에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서북부로는 함라산 줄기가 이어져 남서로 향하는 구릉과 대·소하천이 비옥한 평원을 이루고 있다.북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옥구평야와 남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김제평야에 접하고 있는 익산은 서해와 옥구, 김제 평야를 어머님 품안으로 껴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강과 산, 그리고 들을 두로 갖춘 예로부터 풍요의 땅이었으며, 풍요로움이 곧 넉넉한 인심을 낳았다. 그런 이유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익
지난 2013년 5월 대한민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보전과 개발의 균형 속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청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세계 최고의 생태환경도시, 매력 넘치는 한국인의 본향, 고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세계가 인정한 청정자연 생태명소 보존고창군은 자연을 해치지 않고 사람과 조화를 이뤄 친자연·친환경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생태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생물권보전지역을 체계적이고 전
야호~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국에 ‘샤방샤방’ 펼쳐진 꽃 천지로 떠나고 싶은 진짜 봄이 왔다.여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혼자라도 가방하나 둘러메고 낭만과 추억,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며 안전하게 떠나는 열차여행.살랑대는 봄바람이 추위에 잔뜩 움추렸던 설레는 여행본능을 일깨우며 삶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떠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봄 여행시즌이 돌아왔다.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화려한 봄을 맞아 올봄 특별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안전한 기차여행, 관광테마열차를 타고 함께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코레일 전북본부(본부
전주시가 3D프린팅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인했다.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펼쳐진 ‘2018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가 전국 초·중·고, 대학생 및 가족단위 관람객 등 약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번 엑스포에서는 첫날 3D프린팅과 탄소복합소재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커뮤터카’ 2대가 행사장 메인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우리 농촌은 이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융복합으로 이뤄지는 첨단기술농업을 지향하고 있다. 6차산업과 연계되는 창업농업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래농업으로 가는 데 청년들은 가장 중요한 주체가 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농촌을 유지하는데도 청년들의 농업 창업은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농촌의 무궁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을 희망산업으로 가꾸는 데 역시 이들의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청년 농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영농 의욕을 복 돋아 주기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세상과 마주하고 소통을 하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그저 지나치기 쉬운 우리 곁에 있는 보물들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매일 지나치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없었던 보물같은 세상을 우리는 길을 걸을 때 비로소 세상과 소통하고, 소중함을 깨닫곤 한다.길게 뻗은 아스팔트길을 피해 산으로 들로 숨이 있는 길을 한 숨 돌려가며 쉬엄쉬엄 걷다 보면 익산의 보물을 찾아볼 수 있는 진가를 알아 갈 수 있다. 더불어 그 길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지난 세월의 흔적은 물론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언덕을 절개해 치즈를 형상화한 유럽형 공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사계절 내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해 10월 개최한 임실N치즈축제의 대성공에 힘입어 전국적인 명품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지난 가을날 천만송이 국화꽃을 뽐내면 전국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던 치즈테마파크, 향후 3년이면 봄날 장미꽃을 뽐내는 사계절 관광 메카로 자리잡는다. 군은 봄에는 장미꽃과, 가을에는 국화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열어, 3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임실치즈테마파
100년 후 전주의 보물이 될 미래유산인 전주종합경기장의 탄생 과정과 기록, 전주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주 기록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전주시는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지난 1963년 전주종합경기장의 탄생과 55년간의 역사를 간직한 기록물과 종합경기장에 담긴 시민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는 ‘제3회 전주 기록물 전시회’를 열고 있다.'경기장, 뜨겁게 울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앞서 지난해 실시한 전주종합경기장 관련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320여점의 자료를
전라북도가 농업 연구 및 생산 등에서 농생명 집적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일반에게는 농생명 연구가 생소하다. 전라북도 도민에게 역시 그렇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및 시군기술센터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농생명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도내 농생명 연구 현장에서 결과물이 농가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파급력이 향후 전북 농업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상해 본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원들에게 향후 전북 농생명 산업이 가야 할 방향도 물어 봤다. ◆프리지아 연구 목적프리지아는 2~3월 졸업과 입학 시즌
전북 1000리길 중 군산의 마지막 길은 물빛 길이다. 군산저수지와 백석제를 둘러볼 수 있고, 옥구 토성 성곽을 걸으며 장수를 기원하는 이 길은 햇살 받은 물결이 아름다워 은파라 불리는 은파호수공원에서 끝나는 길로 반짝이는 물빛의 황홀함에 빠져드는 길이다.전국 각지의 도보객들의 극찬을 받는 이 길은 군산시민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은파호수의 광경을, 밤에는 오색 빛깔 가득한 물빛다리를 건너며 사랑을 속삭여보자.물빛길은 총 8.6㎞의 노선으로 총 소요시간은 155분이다. 은파호수공원 입구를 시작으로 물빛다리광장
“나에게 이리북초는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학교입니다.”, “운동장에 텐트 치고 달빛과 별빛 바라보며 하룻밤을 지냈던 일이 가슴에 남아요.” “허그데이에 두 팔로 꼬~옥 품에 안았던 아이들의 그 체온이, 떨림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익산시 북부시장 인근(익산시 인북로 58길 11)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엄마 품처럼 따듯한 학교가 있다. 교육 주체 모두가 배움과 성장을 통해 함께 꿈을 이뤄 가는 이리북초등학교이다.이리북초등학교(교장 한춘남)는 “스스로 배우는 나, 함께 성장하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학교”라는 교육비전을 실현
섬진강에서 봄을 맞는다. 남쪽 따뜻한 바람과 함께 매화가 피어 봄을 알린다. 매화가 기운을 다할 때는 벚꽃이 뒤를 잇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간의 간섭이 적은 강, 섬진강에서 봄을 맞아보자. 봄부터 겨울까지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섬진강. 진안 백운면 데미샘에서 발원한 강은 여러 계곡의 물을 모아 옥정호에 잠시 머물다 구례, 하동을 거쳐 남해바다에 이른다. 섬진강이 바다에 섞이는 곳에서 봄이 거꾸로 올라 온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광양 매화축제는 봄을 알리는 축제다. 축제가 열리는 양광 다압면 일원은 물론이고 강 건너 하동 먹점
"산이 좋아 산에 갈 뿐 다른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도 산을 닮아 넉넉하고 푸근합니다. 자연의 품속에서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면, 누구라도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이 친구가 되고 지기가 되죠“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 산악 동아리가 있다. JB전북은행 산악회가 바로 그 것.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찾으러 노력한다는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의기투합’JB전북은행 산악회가 처음으로 만들어 진 건 지난 2001년. 산을 좋아하는 직원들
안성중·고등학교고 소개 자료 1965. 4. 23 개교한 안성중·고등학교는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혁신학교 3년째를 맞고 있는 학교이며 지금 현재 51회 졸업을 거쳐 총 6,0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담임 위주의 업무 분장을 통해, 교사-학생간의 관계 형성과 생활교육에 중점을 맞추고 있어,교직원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다.소규모학교에서 담임들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는 유사한 규모의 다른 학교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참신하고 파격적인 시도이며, 실제 담임교사-학생간 수시 상담활동으로 유대 관계
전북 1000리길 중 군산의 3번째 길은 탁류길이다.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 시대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을 경험하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길이다. 탁류길은 초원사진관을 중심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와 ‘타짜’, ‘장군의 아들’ 외에도 많은 영화가 촬영된 전국 대표 걷기 여행길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군산의
남원이 고향인 진상섭(51) 본부장은 남원고와 서남대를 졸업했으며, 해병대 부사관으로 만기 전역한 후,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 전주지점장을 시작으로, 서울 동소문동지점장, 본사 방카슈랑스 팀장, 학동지점장, 서초지점장을 역임했다. 2017년 12월 29일자로 고향 전주에 내려온 진상섭 본부장을 만나 전북에서 수협의 의미를 물어 봤다.- 지금의 수협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안다. 수협의 하는 일은?▶수협은 1962년 창립 이래 어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과 복지어촌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