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초등학교(교장 홍해숙) 교정에서는 오후가 되면 밝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온다. 이는 장수군의 자랑거리인 번암 윈드오케스트라가 있기 때문이다.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위치한 학교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창단했다.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번암초등학교와 동화분교의 소규모 농촌학교 아이들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로 순수하게 방과후 교육으로만 악기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번암초등학교 전교생(동화분교 포함
세상이 온통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간다. 붉게, 혹은 노랗게 저마다 고운 빛을 뽐내는 잎들. 봄날의 화려한 봉오리를 피워 올리는 꽃들이 부럽지 않은 계절이다.‘가을은 모든 잎들이 꽃을 피우는 제 2의 봄이다.’고 말한 알베르 카뮈의 말을 저절로 체감할 수 있는 때. 이를 증명하듯 내장산에도 ‘단풍 꽃’ 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지난 달 중순경 산봉우리에서부터 첫 물이 든 단풍이 거칠 것 없이 내달리는 요즘이다. 바야흐로 산도, 물도, 사람도 붉어지는 내장산의 가을이 시작됐다.올해 내장산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뤄 다음 주까지는
“국민들이 교육기관에 대해 한 단계 높은 투명성과 공공성을 요구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최근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유치원 교육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은 “만약 사립유치원이 이런 시대적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적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이 교육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이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사회는 촛불혁명을 통해 정치지도자를 교체하면서 변화에 대한 욕구가 매우 커
전라북도가 농업 연구 및 생산 등에서 농생명 집적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일반에게는 농생명 연구가 생소하다. 전라북도 도민에게 역시 그렇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및 시군기술센터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농생명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도내 농생명 연구 현장에서 결과물이 농가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파급력이 향후 전북 농업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상해 본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원들에게 향후 전북 농생명 산업이 가야 할 방향도 물어 봤다.◆연구 목적 전라북도는 전체 산업 중 농업의 비중이 타 지역
올해는 전라도 탄생 천년이 되는 해다.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문화, 생태자연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으로 그 흔적은 고스란히 ‘길’ 위에 새겨져 있다. 긴 세월을 이고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온 ‘길’. 전라북도는 ‘전북 천리 길’을 선정하고 그 길을 생태관광과 연계한 힐링 관광 자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숱한 길손들의 발자국들을 새기며 굽이굽이 흘러온 천리 길‘은 14개 시 · 군의 해안과 강변, 산과 들, 호수를 잇는 405km 구간으로 전라북도 동쪽의 끝자락에서 소리 없이 빛나고 있는 ‘무주’로도 통한다. 반딧불이의 고장
■ 김선흥 기자(전라일보)- 지난 한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유명한 네덜란드를 방문했습니다.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한 후 아침 7시부터 암스테르담 시내를 거닐었습니다.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지나자마자 자전거 행렬로 불어났습니다. 8시쯤 되니 자전거 부대 수준입니다. 족히 100여m는 될 듯한 자전거들이 신호에 따라 일제히 움직입니다. 정말 장관이었고, 혀를 내두룰 정도였습니다. 남녀노소는 물론, 아이를 태운 부모들까지 구성원도 다양 했습니다. 자전거 주차
황금들녘으로 온 세상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을 찾아 떠나는 등산객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을 지나 이제 강천산은 가을 단풍객을 기다리고 있다. 온산이 단풍으로 물들길 기다리는 강천산은 그저 신비롭다.호남의 소금강을 가족과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 완만한 산책길이 가족과 함께 걷기에 강천산 만한 곳이 없다. 강천산은 숲속 데크도 설치해 숲속의 향기를 느끼기에도 그만이다.가족과 함께 대화하며 일상에서 지친 피로를 날려버리는 강천산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강천산’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네덜란드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지역민 유입 및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의 유지 및 대중의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2030년 암스테르담 모빌리티 플랜에는 광범위한 조치가 도입됐다. 차량 통행 제한 및 30km/h 구역 도입, IJ(암스테르담 중앙역 인근) 수로에서 새로운 사이클 브리지 및 페리 서비스를 비롯해 더 많은 자전거 주차 시설 마련, 지하 주차장 건설, 더 나은 사이클 경로 및 사이클 교차점 구축, 각 운송 수단의 우선 순위 경로 지정, 암스테르담의 도심과 주변 연결, 사
우리 농촌은 이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융복합으로 이뤄지는 첨단기술농업을 지향하고 있다. 6차산업과 연계되는 창업농업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래농업으로 가는 데 청년들은 가장 중요한 주체가 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농촌을 유지하는데도 청년들의 농업 창업은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농촌의 무궁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을 희망산업으로 가꾸는 데 역시 이들의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청년 농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영농 의욕을 복 돋아 주기
◆ 편집자주네덜란드(Netherlands)는 자전거의 대국이다. 도심내에서 자전거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BOVAG(네덜란드 자전거·자동차 산업협회)에 의하면 네덜란드에는 총 인구수 1700만 명 보다 많은 2200만 대의 자전거가 운행되고 있다. 수도인 암스테르담(Amsterdam)을 비롯해 로테르담, 헤이그, 델프트, 잔젠스칸스 등 주요 도시와 인근 도시를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만 4500km에 달한다. 일반적 자전거 도로를 더하면 수만 km에 달한다. 더 나아가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16년에 자전거 인프라를 정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었다. 지난여름의 무더위를 생각해 보면 성큼 다가온 가을이 반갑기만 한데, 이러한 때 가족·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을 소개한다. 태권도원으로 떠나요.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은 231만 4천㎡(70만여평)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경기장’을 비롯해 매일 2회(11시, 14시)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지는 ‘T1공연장’, IT장비를 활용하는 가상체험을 통해 태권도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 YAP!’, 태권도의 과거
전라북도가 농업 연구 및 생산 등에서 농생명 집적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일반에게는 농생명 연구가 생소하다. 전라북도 도민에게 역시 그렇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및 시군기술센터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농생명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도내 농생명 연구 현장에서 결과물이 농가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파급력이 향후 전북 농업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상해 본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원들에게 향후 전북 농생명 산업이 가야 할 방향도 물어 봤다./◆ 연구배경고려인삼, 조선인삼, korean ginseng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매연이 없는 자전거는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지난 민선6기부터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김승수 전주시장으로부터 전주시 자전거정책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지난 민선6기부터 자전거정책 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생활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전주가 자전거도시로 가야하나?- “전주는 생태도시로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분지여
역사와 전통, 현대가 한데 어우러져 선조들의 유비무환의 협동정신을 엿볼 수 있고 지역 농특산물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한 ‘고창모양성제’.매년 방문객들의 참여를 확대하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된‘고창모양성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창군 대표 축제‘고창모양성제’‘고창모양성제’는 조선 단종원년인 1453년에 당시 호남도민들이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총화 축성한 고창읍성의 축성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매연이 없는 자전거는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전주시는 지난 민선6기부터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전주시 자전거 정책을 진단하고, 이용활성화 등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전주시, 모든 자전거도로 ‘안전하게’전주시의 자전거 정책은 크게 자전거도로와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 자전거교육과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 발급, 자전거 시범학교 운영과 같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걸고 제46대 장영수 장수군수가 취임, 새로운 장수 시대가 열렸다.교통 오지, 참담한 국가 예산 등 소외 받던 일명 ‘변방 장수’의 시대는 지난 6.13지방선거로 끝났다. 4000억 예산확보 시대와 주민복지, 일자리 창출, 인구 정책 등으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고 뚜렷한 혁신적인 행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장영수 군수를 만나 취임 100일 소감과 그의 밑그림을 들어본다.▲민선 7기 장영수 군수 취임 100일이 됐다. 그 소회는?무엇보다도 제 자신과 장수군민,
“익산문화재 야행(夜行)이 선선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황금들녘의 한가운데에 있는 백제왕궁으로 다시 찾아와 손님을 맞이한다”.익산의 다양한 문화를 한장소에서 체험하며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진한 맛과 아름다운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익산문화재 야행’의 2번째 행사가 5일과 6일 백제 왕궁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이 주관하며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행사준비 관계자들이 한데모여 야심차게 준비한 2번째 ‘야행’.백제왕궁의 유적지와 탑리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익산문화재
2018 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색음식과 야생체험, 건강한 로컬푸드의 향연이 펼쳐지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를 미리 만나보자. 제8회 완주일드푸드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펼쳐진다. 벌써 8년차를 맞은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5년 연속 대상,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라는 타이틀에 빛나는 가을축제의 상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전국적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축제, 부엌의 소리로 열고 포트럭 파티로 닫다올해 와일드푸드 개막퍼레이드에서는
아침, 저녁 살갗에 와 닿은 공기가 심상치 않다. 한낮 바람에는 아직 후텁지근함이 남아 있지만 이른 새벽이나 밤의 공기에서는 청량함이 묻어난다. 드디어 가을이 코앞에 와 있음을 실감케 한다. 정읍의 가을은 은은한 향과 색이 돋보이는 꽃과 함께 시작된다. 은은한 자태와 향으로 가을의 품격을 더해주는 꽃, 구절초 말이다. 구절초는 5월 단오에 줄기가 5마디가 되고 9월9일(음력)이 되면 9마디가 된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색다른 이름도 있다. 바로 선모초(仙母草)라 불려진다. 신선이 어머니에게 준 약초라는 뜻. 여성의 자궁의 수축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