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대 여성을 집단폭행해 살해한 후 암매장한 일당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이들은 해당 여성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신상을 발설했다는 이유로 장기간 감금한 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적장애 여성 A씨(20)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장모(26)씨와 차모(29)씨, 김모(34·여)씨를 구속기소하고, 사체유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사체유기 등)로 양모(32)씨와 이모(24·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은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면서 A씨
명절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진안군수가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대법원 제2부는 17일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군수는 지난 2017년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홍삼제품을 200개를 선거구민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현재 진안군은 진안군 최성용 부군수의 군수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전북 경찰의 엉터리 징계 절차로 음주 뺑소니 사고처리 빌미로 금품을 받은 경찰관에 대한 파면처분이 두 차례에 걸쳐 취소됐다.전주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최치봉)은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전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파면처분을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A 경위는 2016년 6월 국가공무원법 성실의무 및 청렴의무·품위유지의 의무·징계사유 등을 이유로 파면처분을 받아 그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 징계위원회 구성에 있어 하자가 발생하는 등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2018년 6월 원고 승
전주 여인숙 방화치사 사건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함에 따라 배심원 앞에 선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16일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치사)로 구속기소된 A씨(62)와 관련해 “피고인의 권리 보장도 중요한 만큼 A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4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벗고 싶다”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반면 검찰 측은 “피해자 유족들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 상당 부분 언론에 노출된 만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도코치 A씨(35)가 항소심에서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 유도코치 A씨(35) 변호인 측은 15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유무죄 판단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답해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A씨는 1심 재판 동안 “추행은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다. 스킨십 이후 연인 관
검찰이 학교 및 재단 자금 53억원을 착복한 혐의로 기소된 완산학원 설립자에 대해 중형을 구형했다.11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 심리로 열린 완산학원 비리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74) 징역 10년과 추징금 49억219만4132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이 조성한 비자금은 국고보조금으로 국민의 혈세로, 피고인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 피고인의 행위로 학생 및 학부모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의에 대해 부인으로
홧김에 동거녀에게 농약을 강제로 먹인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16일 오전 9시께 전북 완주군 자택에서 “너는 죽어야 한다. 너 죽고 나 죽자”면서 B씨(65·여)의 입에 제초제를 강제로 들이부어 마시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B씨가 “왜 전 부인과 몰래 만나냐”며 추궁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의 범행은 B씨가 완강히 저항하면서 입을 다물고, 입에 있던 농약을 뱉어내
전주보호관찰소는 A씨(46)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및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 구인했다고 10일 밝혔다.전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씨는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4년 출소했다.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호관찰을 받아오던 A씨는 지난 2017년 필로폰을 투약, 징역 2년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받았다. 그리고 올해 5월 치료감호 수용이 가종료돼 보호관찰을 받아왔다.그러던 중 A씨는 지난 2일 새벽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전주보호관찰소 신속대응팀에
직무와 관련된 공무원범죄가 한해 백여 건씩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처분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직무 관련 공무원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새 전북에서 발생한 직무 관련 공무원 범죄는 694건으로 집계됐다.‘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는 직권남용죄, 직무위배죄, 뇌물죄 같은 공무원이 의무를 위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여 국가기능의 공정을 해하는 범죄를 의미한다.이들에 대한 처분은 2014년 14.2%, 2015년 2.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것도 모자라 경찰서와 유치장 화장실까지 파손한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또 원심의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80시간의 알코올치료강의 수강명령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4시께 고창경찰서 화장실 비데와 화장지 걸이를 발로 걷어차고, 변기 뒤편 벽에 설치된 전기선 폴딩을 잡아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이유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살해한 80대 남편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81)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께 군산시 자택에서 아내 B씨(82)를 흉기와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는 ‘너무 힘들었다. 자녀들에게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20년 지기를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A씨는 5월 25일 오후 2시 25분께 익산시 B씨(64)의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돈을 갚으라는 요구를 B씨가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결과 A씨와 B씨는 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A씨가 사업비용 등의 명목으로 3000만원을 빌려줬던 것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곽경평)는 2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정보공개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했다.A씨는 4월 13일 오전 남원시 한 사무실에서 B씨(42)의 신체 특정 부위를 변태적인 방법으로 훼손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기절한 B씨를 인근 모텔로 옮긴 뒤 경찰에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했지만, 경찰 출동 당시 B씨는 과다출혈로 숨진
전액관리제 미이행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받은 택시 회사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불처분의 1심 결정을 뒤집어 향후 귀추가 집중된다.전주지법 민사3부(부장판사 오재성)는 전주 지역 일반택시운송사업자 10곳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이의신청 사건과 관련해 검사의 항고를 받아들여 불처분 결정을 낸 1심 결정을 취소하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전주시는 지난해 8월 전액관리제를 시행하지 않은 19개 운송사업자에 대해 전액관리제 위반을 이유로 각각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이후 9개사의 전액관리제 시행
조현병 치료를 권유했다는 이유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치료감호도 명했다.A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6시 50분께 익산시 낭산면 자신의 집에서 친형 B씨(67)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36분께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조사결과 A씨는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는 B씨에게 “나는 멀쩡한데 왜 그
군산지청이 최근 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음에 따라 이승우 군장대 총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 총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 총장은 채용 기준에 미달한 자신의 부인과 부적격자들을 객원교수로 채용한 뒤 부당하게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무추진비 1억9000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 국민제안센터 등으로 이 총장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제기, 교육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총 12
당선을 목적으로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남원 지역 한 조합장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남원지원(판사 정순열)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3일 앞둔 3월 10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인 12일까지 선거인 11명에게 50만원씩 55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금품을 건네는 과정에서 금전 운반을 대가로 조합 관계자 2명에게 각
상습적으로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간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방승만)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50)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49차례에 걸쳐 마카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해 평균 7차례 출국한 셈이다. 2015년에는 1월에만 무려 4차례나 마카오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결과 A 경감은 이 기간에 해외
결혼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친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17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했다.A씨는 올해 설 연휴 첫날인 2월 2일 오전 7시께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66)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중국 국적 여성과의 결혼문제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어머니에게 뺨을 맞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범행 후 A씨는 어머니의 시신을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로 군산수협 조합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또 A씨의 부탁을 받고 돈 봉투를 건넨 군산수협 조합원 B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속하고 이들에게 금품을 받은 조합원 5명에 대해서도 불구속기소했다.A씨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 3월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개인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 등 3명은 A씨에게 금품을 받은 뒤 금액 일부를 다른 조합원에게 A씨의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