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큰 기세와 아름다움을 옮겨 그리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1월 ‘북한산전’을 통해 ‘600여년을 서울과 함께 한 역사적인 실체로서의 산에 대한 헌사’를 보낸 김석환이 올해는 ‘북한산과 한양도성전’을 갖는다. 김석환의 17번째 개인전 ‘북한산과 한양도성전’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김석환이 북한산과 한양도성을 주제로 정하게 된 것은 현대식 건물로 빼곡하게 들어차 그 전모를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수지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김향희 열한 번째 개인전 ‘Beautiful garden(아름다운 정원)’이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회화만이 가진 아름다움의 위대함을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표현하며 형태와 아름다운 색채를 통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았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순수한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기쁨과 평화를 오일(Oil)을 이용해 자신만의 기법으로 아름다운 색감과 함께 표현했다.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반추상의 회화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는 이제 후반부를 맞이한 자신의 인생에
궁편(장구의 왼쪽 가죽 면)과 채편(장구의 오른쪽 가죽 면)을 버려진 현수막으로 만든 장구가 연주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전주대학교와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전라북도 콘텐츠코리아랩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창작랩’ 쇼케이스 일환으로 ‘소리새김 쇼케이스 공연’이 29일 저녁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공연장 대관 등의 공연에 필요한 지원을 했다. ‘소리새김’(대표 김태근)은 장구의 궁편과 채편에 사용되는 천연가죽의 약한 내구성과 표현력의 한계 등 고질적 문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연극의 해’를 맞아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이종훈·이하 극단)이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2020년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극단 최초로 시즌 계획을 새해 초 발표해 호평을 받은 이후 올해도 두 차례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그리고 상설공연 일정을 발표해 연극 애호가들의 일년 관람 계획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북 작가 윤홍길의 소설 ‘완장’을 무대에 올린 극단의 올해 선택은 역시 전주출신 작가 이강백의 작품 ‘봄날’(117회 정기공연)이다. 이강백은 1970년대 권력의 폭압성을 알레고리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일부터 30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제3회 한국화교실 회원전’을 개최한다. 지난 1년간 20명의 한국화 교실 회원들이 즐기고 성장해 온 결과를 전시하는 자리이다. ‘한국화 교실’은 2017년부터 시작된 국립전주박물관 성인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전북 대표적인 한국화가인 이철량 화백(전북대 명예교수)과 함께 박물관의 특별전시와 아름다운 자연 등을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한국화 교실’은 한국화에 관심 있는 성인
전북도립미술관이 창작스튜디오(완주군 상관면에 소재) 입주작가와 ‘전북청년 2020’ 작가로 선정된 전북 청년미술가 2명의 전시를 열고 있다. 창작스튜디오는 지난 4년간, 도내 입주미술가들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전시 추진으로 전북미술가들의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9년 2월부터 1년간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홍선기가 성숙한 열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펼쳐 놓은 결과전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레지던시는 주로 젊은 미술가들이 일정한 공간에 체류하면서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창작활동을 하는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새해들어 잇달아 기획전을 마련했다. 14일부터 2월 9일까지 열리는 ‘시작을 위한 시작전’은 전북화단을 빛낸 고 김치현, 고 장령, 박남재, 강정진, 강종열, 김병종, 김두해 작가들을 포함한 40여 점의 소장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화폭위로 지나간 힘찬 붓의 움직임과 채도 높은 물감을 사용하여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기운생동한 작품들로 구성돼있다. 앞서 7일에 개막한 ‘민화: Wish For Happiness전’도 2월 2일까지 열린다. 전시되는 민화는 모두 김완순 관장의 작품들로, 김 관장은 오래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오는 16일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 ‘풍악을 울려樂’을 개최 한다. 기획프로그램 ‘풍악을 울려樂’은 전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여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밴드 음악을 사랑하고 꿈꾸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며, 청소년 밴드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스로 갈고 닦아온 음악적 실적을 겨루는 경연대회이다. 경연대회를 통해 음악과 퍼포먼스로 각자의 역량을 친구와 지역민에게 뽐내며, 모두가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전주문화
전주시립교향악단 2020 신년음악회가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8번’등을 연주한다. 지휘자 김경희는 우리나라 교향악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획을 그은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18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탁월한 재능의 보유자이며, 아주 작은 디
익산예술의전당 2020년 새해 특별한 신년음악회로 ‘팬텀 오브 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는 19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팬텀 오브 클래식’ 공연에는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스타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등이 한 무대에 선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시즌 1 우승팀이며, ‘포레스텔라’와 ‘미라클라스’는 시즌 2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이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이들 최고의 실력자가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의 풍성함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현장의 웅장함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개관 20년 기념 하기 위해 18일 오후 3시 모악당에서 ‘경기필 초청 2020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문화교류하기로 협약한 것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의 지휘에 피아니스트 문정재, 테너 국윤종, 소프라노 정주희가 참여한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7년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경기필은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등 세계 최정상 연주자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 왔으며, 2017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온라인 경매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2019년 국내 8개 경매사가 개최한 192회 온·오프라인 경매에는 총 2만6천668점이 출품돼 1만6천867점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3.2%이며, 낙찰총액은 1천543억원으로 2018년 2천1억원보다 23% 감소했다. 특히 6천만원 이상 고가 작품 거래가 작년보다 31% 줄었다. 고가 작품이 주로 거래되는 오프라인 경매시장 규모는 27% 감소했다. 반면에 6천만원 미만 작품 낙찰액은 1% 증가했고, 상대
박영선, 정여훈, 조은호. 세 명의 학예사 인턴이 기획한 ‘가면의 경계’전이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17일까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에서 학예업무를 보조하고 업무 전반을 체험하여 미술관 실무경력을 쌓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이 설정한 주제와 작품을 선정한 전시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가면의 경계’전은 인간 내면의 이중성과 화가가 본인 자아를 투영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본인만의 페르소나(Persona)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페르소나(Persona)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되었다. 더위를 피하거나,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으로서의 목적을 넘어,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 주었다. 새해를 맞아 시서화를 통해 선면에 담은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며 서예 문인화 장르의 관록 있는 중견․원로 작가의 작품을 부채에 담은 ‘송구영신(送舊迎新)전’을 2월 4일까지 연다. 전시에 참여한 김승방, 김춘자, 이은혁, 하수정 작가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전북청년 2020’ 전시에 참여할 작가로 박진영(회화), 안준영(회화), 황유진(조각)이 선정됐다. 7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에 따르면 만 40세 이하 응모자 24명 가운데 1차 심사로 5명을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작품세계, 독창성, 유망함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3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기획전 ‘전북청년 2020’전에 초대되며 오는 3월 중국 북경 쑹좡문헌미술관의 기획전에도 참여한다. 더불어 재료비, 평론가 매칭, 창작스튜디오 입주 자격, 국외 레지던시 추천, 기획
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 한중문화예술교류 초대작품전이 31일까지 연장전시된다. 한국현대도예가회 이사장과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한 현대도예가 이명순과 중국 계림관광대학교 예술디자인학원 원장 위검화(韦剑华) 교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명순은 인간의 사랑, 희로애락 등 일상의 모습과 현대인의 다양한 양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20점의 도조 작품을 선보인다. 인체를 추상적, 기하학적 형태로 재해석해 동물과의 결합과 해체를 반복하며 새로운 형상을 만든 것이다. 물레, 코일링, 판상, 직조 성형
이윤아 작가 첫 번째 개인전 ‘달항아리, 꽃 이야기’가 7일부터 12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전시 개막식은 7일 오전 11시. 이번 전시에서는 백자에서 보여지는 순수함, 보름달에게 염원들이 담겨있는 달항아리, 새싹부터 꽃이 피어, 피기 전까지의 수많은 삶이 애환이 담겨있는 꽃들의 고군분투하는 기록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국회화전공으로 시작, 대학에서의 단단한 한국전통회화를 배웠고,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한국회화의 배경의 화지인 한지를 한겹 한겹 겹쳐 배경을 만들고 그 위에 채색화를 보여준다./이병재기자·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이 전북 근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연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전’을 7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전’에 선정된 근대 작가는 효산 이광렬(李光烈, 1885-1966)선생이다. 이광렬은 구한 말에서 근대까지 일평생 전주에 살면서 민중계몽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했던 인물이다. 이와 더불어 시·서·화에도 능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산 이광렬 선생은 전주 토박이로 일평생 민중을 깨우치기 위해 헌신했다. 이번 전시에는 효산 이광렬 선생의 글
두댄스(DoDance) 무용단(단장 홍화영)이 경자년을 맞아 신년 공연 ‘누(樓)대에 오르며…’를 10일 저녁 7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마련한다. 새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지향하는 무용단의 포부를 담아 낸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홍화영 단장이 궁중무 복식에 오색구슬로 장식한 화려한 화관을 쓰고 긴 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관무’가 문을 연다. 이어지는 ‘한벽청연’은 전주 한벽루 부근 향교에서 진지한 학문연구와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을 한국춤으로 재현한 한국창작무용이다. 출연자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팔복예술공장에서 2019 창작스튜디오 국외작가 결과보고전 ‘지금 여기, 너머’가 A동 2층 전시실에서 내년 1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남아공 요건 던호펜(Jugen Duhofen)과 영국 사이먼 웨텀(Simon Whetham)이 3개월 동안 전주시와 팔복예술공장에서 거주하며 창작한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명 ‘지금 여기, 너머’는 시각이 주는 직관과 명확성이 아닌 보이는 것 너머의 감각적 세계를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국과 남아공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요건 던호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