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대에 오르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내일>‘춤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두댄스(DoDance) 무용단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새해 포부 담아낸 신년공연 이병재 기자l승인2020.01.02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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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댄스(DoDance) 무용단(단장 홍화영)이 경자년을 맞아 신년 공연 ‘누(樓)대에 오르며…’를 10일 저녁 7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마련한다.
  새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지향하는 무용단의 포부를 담아 낸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홍화영 단장이 궁중무 복식에 오색구슬로 장식한 화려한 화관을 쓰고 긴 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관무’가 문을 연다.
  이어지는 ‘한벽청연’은 전주 한벽루 부근 향교에서 진지한 학문연구와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을 한국춤으로 재현한 한국창작무용이다. 출연자는 정세아, 홍슬기, 김민주, 유은진, 박지현, 권다솜, 김다빈.
  ‘청명심수’는 하늘에서 청명심(맑고 밝은 마음)을 받음으로써 영혼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잔잔한 호숫가에서 여인의 마음으로 비추는 작품이다. 홍화영(무용), 강민주(가야금), 이창원(장단).
  ‘북춤’은 박병천류의 진도북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삼채장단과 휘모리장단으로 다이나믹하고 신명나게 표현한 타악기 춤이다. 정세아, 홍슬기, 정세아, 김민주, 유은진, 권다솜이 출연한다.
  마지막은 창작 무용극 ‘소리길’이 장식한다.
  ‘소리길’은 영화 ‘서편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판소리 중 가장 애잔하고 인간적인 소리를 내는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판소리다. 판소리를 공부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무용극으로 인생의 웃음, 사랑, 해학, 행복, 고딜푸, 그리움, 인내 등이 그대로 녹아 있어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2014년 부다페스트 한국영화제 개막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무용은 홍화영, 박지현, 김다빈이, 소리는 김민영(전주시립국악단), 고수는 이창원이며 권미림외 JTV 어린이공연예술단 원더키즈가 출연한다.
  ‘소리길’ 가사를 쓴 김병기 전북대 교수는 “홍화영 단장과 서예와 무용이 융합된 ‘서예 공연’을 함께 무대에 올린 후 새로운 길을 열어 왔다”며 “홍 단장의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성실함이 이번 무대를 만들었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며 응원했다.
  홍화영 단장은 “두댄스 무용단은 창단 이후 ‘춤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다짐하며 절실함을 잊지 않고 한 길을 걸어왔다”며 “새해에도 방향을 잃지 않고 다양한 한스타일을 뿌리로 삼아 제작한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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