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상당의 연구원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학교 교수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8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로 기소된 전북대 A교수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대산학협력단이 연구원 인건비 명목으로 지급한 6억 5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서 피고인이 편취한 연구비 6억 5000만원은 7개의 연구과제에서 받은 금액으로 특경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면서도
구절초 테마공원 교량공사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읍시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8일 전주지법 형사제3단독(부장판사 김연하)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읍시의원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또 금품을 제공한 업체 대표와 업체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과 벌금 500만원, 사업을 진행하던 담당부서 팀장급 공무원에게는 징역 5개월에 벌금 200만원, 이 사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날 법정 구속은 하지 않다.A시의원은 지난 2017년 12월
‘삼례 나라슈퍼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이들과 피해 유족들에게 국가가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과거 수사기관의 폭행 등 인권침해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3명을 대리해 재판을 진행 중인 박준영 변호사는 28일 SNS을 통해 “삼례 나라슈퍼 사건도 저희들이 청구한 금액 대부분이 인정되었고, 검사 개인의 배상책임이 인정되었습니다”며 “정의에 반하는 수사를 하면 언젠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중앙지법는 진범으로 몰렸다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3명이 국가와 당시
검찰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기소된 송상준 전주시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27일 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의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며 구형의 이유를 밝혔다.이에 송 의원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사건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등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당시 대리운전 기사와 분쟁이 생긴 점, 대리기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음주운전을 하게 된 점 등을 감안해 최대한 선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면소판결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의 재판에 불복해 항소했다.26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이 의원에 대한 면소판결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앞서 전주지검은 이 의원이 1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자 “선거가 끝난 후 사후적으로 선거법을 개정해 종전에 금지된 행위를 소급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를 용인하는 것”이라며 “법리 오해에 기인한 위법, 부당한 판결인바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김용기자·km4966@
이스타항공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전주지검이 최근 사건의 공범인 임직원 1명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주지검은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횡령,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이스타항공 임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회사의 재정을 담당하면서 회사와 직원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고발된 내용에서 A씨에 대한 일부 혐의를 확인, 수사과정 중 드러난 일부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수년간 허위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 1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편취한 의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 제1단독(부장판사 이의석)은 사기 및 사기방조,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69)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또 이를 도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병원 사무장 B씨(65)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 등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전북 진안군 소재 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허위 입·퇴원확인서와 진료비계산서, 영수증 등을 발급해 보험회사로부
검찰이 전주의 한 사립고에서 발생한 ‘답안지 조작 사건’ 피고인들의 공모관계를 입증하겠다고 21일 밝혔다.21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피고인들이 교도소에서 수발신한 내용을 통해 이들의 공모사실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답안지 조작 사건’은 지난 2019년 10월 15일 오후 4시께 해당 학교의 전 교무부장 A씨(52)의 자녀의 답안지를 교무실무사 B씨(36·여)가 ‘언어와 매체’ 3개 문항의 오답을 정답으로 조작한 사건이다.당시 전북교육청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
자신을 고소한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8일 오전 1시께 피해자가 운영하는 부안군 한 술집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그는 지난 2018년 8월 해당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1심 재판부가 “피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상대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무죄를 선고받았다.21일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곽경평)는 이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3월 29일 오전 11시 10분께 경쟁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검찰에서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당시 이강래 예비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선거 개시 전 연설대상 토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이 ‘면소’ 판결을 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면소한다고 20일 밝혔다.면소는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범죄 후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료하는 판결을 말한다.이 의원은 제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9년 12월 11일 전북 김제시 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당시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사전 선거 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구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주시을) 의원에게 당선 무효형을 구형했다.18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의원은 중소벤처진흥공단의 이사장이라는 공직을 남용하고, 우월적 지위와 특권을 이용한 대규모 기부행위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의원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이어 “이번 사건에 가담한 이 의원와 캠프관계자들은 지역위원회 장악 후 당원 명부를 유출하고 유출한 당원명부를 선거활동에 활용했다”면서 “경선 승리를 위해 확보한 권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22)와 B씨(22)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8년 1월 26일부터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피해자들로부터 28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회에 많은 해악을 끼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엄히 처벌한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불법 폐기물 매립을 묵인한 공무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5일 전북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완주군 보은폐기물 매립장 사건 관련 공무원 A씨 등 2명이 검찰에 기소됐다.이들은 지난 2015년 1월 완주군 비봉면 보은폐기물 매립장에 불법 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해당 사건은 매립장 인근에서 악취가 진동하는 침출수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했다.이에 완주군의회는 해당 매립장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침출수에서 발암물질 등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원룸 전세보증금 47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14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서 A씨(46) 측은 “A씨와 조카 B씨(31)는 사기 범행에 대해 공모하거나 피해자들을 기망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A씨는 누나 C씨(60)의 계좌를 임시로 사용한 사실만 있을 뿐, 계좌를 양도한 것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이에 검찰은 A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증거자료와 증인을 신청했다.A씨 등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3
최근 10여년간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 문제를 놓고 맞서온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의 지자체의 갈등이 종지부를 찍었다. 군산시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기각결정이 내리면서다. 다만, 군산시가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14일 대법원 특별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군산시가 행정안전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방조제 일부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에 대해 당시 행안부의 결정에서 재량관 일탈 및 남용 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이는 군산시가 지난 2015년 10월 행정안전부 중앙
미성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4년 6개월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3월 자신과 교제했던 B양(당시 15세)의 SNS에 접속해, B양의 신체가 드러나는 사진을 온라인상에 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그는 온라인을 통해 만난 다른 미성년들을 대상으로 음란영상 촬영 등을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함께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온주현 전 김제시의회 의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6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 4개월을 앞두고 이원택 의원과 공모해 선거운동을 벌여 과열경쟁을 방지하는 공직선거법 취지를 훼손했다”고 구형의 이유를 밝혔다.이에 온주현 측의 변호인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 안을 통과해 공포된 공직선거법에서도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며 “시대에 맞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상대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30일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광경평)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경쟁 상대였던 이강래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해, 선거 운동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구형의 이유를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3월 29일 오전 11시 10분께 경쟁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선거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