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을 넘긴 4일째, 본격적인 장기화 국면에 접어 들었다. 정부의 강경대응에도 전공의들의 ‘이탈 행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민들은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고통을 쏟아내는 한편, 전공의들이 사라진 의료현장에 남겨진 의료진들은 ‘죽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칼 빼든 정부... “구제없다”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이 훌쩍 넘어가면서, 미복귀로 인한 '무더기' 의사 면허정지 처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선처없이 법을 적용하고 지난 2020년 총파업과 달리 이번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전공의들이 추가 이탈하는 등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전공의들의 추가 사직서 제출과 함께 우려했던 ‘전임의’의 임용 포기도 발생하며 도내 의료공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정부의 면허정지에 절차에 따른 도내 전공의들의 ‘무더기 처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4일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예수병원 전공의 81명 중 75명(92.5%)이 사직서를 제출, 일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기준 27명에서 48명이 늘어난 수치다.여
전북지역에서도 우려했던 전임의 재임용 포기 사태가 벌어졌다.4일 병원계에 따르면 이날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의 일부 전임의들이 재임용 포기 의사를 밝혔다.'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세부 진료과목 등을 연구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를 말한다.그동안 교수들과 함께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에 의료 공백을 최소화에 주력했으나, 이들의 이탈마저 현실화하면서 도내 의료현장은 대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도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의료현장에서 전공의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적 처벌이 초읽기에 돌입했음에도 여전히 도내 전공의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4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수병원 81명 전공의 중 75명(92.5%)이 사직서를 제출 후 일부가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는 올해 신규 인턴 등록자까지 포함한 수치다.세부적으로는 레지던트 62명 중 57명, 인턴은 19명 중 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현재 예수병원 내 전공의 81명 중 6명(레지던트 5명·인턴 1명)이 근무 중인것으로 파악됐다.예수병원 관계자는 "의료현장에서 전공의 부족으로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적 처벌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도내 전공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전공의 수련과정이 끝나 무의미한 복귀가 있는 가하면,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와 추가적으로 이탈하겠다는 전공의들도 생겨나면서 상황은 ‘제로섬 게임’처럼 흘러가고 있다.여기에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까지 개최되면서 의협이 시사한 집단휴진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인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전북대병원의 전공의들이 소수 복귀했다. 일부 복귀한 전공의들은 있지만, 대부분 지
전주예수병원 간호국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24년 수간호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간호관리자로서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자격을 갖춘 중간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또 소통의 장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의료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한순희 예수병원 간호국장은 “개방적이고 수평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간호문화를 구축해 구성원이 행복한 간호현장, 간호의 미래를 열어가는 신뢰받는 간호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이사장 최정웅) 전주병원은 ‘환자를 위한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북지역 내 종합병원 5곳과 타 지역 종합병원 4곳의 서비스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간담회 내용으로는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아이디어와 병원 간 협력구축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이 언급됐다.최정웅 이사장은 “의료파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환자들의 서비스 질 향상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종합병원 관계자분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가 어려운 시기 환자분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들의 복귀 마지노선인 29일이 다가왔지만 집단행동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의료현장은 의료공백이 날로 심화되고, 현장에 남아있는 소수의 의료진들은 ‘번 아웃’을 호소하는 등 상황은 극에 치닫고 있지만 이들의 복귀는 깜깜무소식이기 때문이다.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사령탑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개별적으로 사직을 의사를 밝히고 있어 집단 복귀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앞서 지난 26일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면서도 3월 이후에는 '면허정지' 처
“대체할 수 없는 헤게모니죠.”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미동 없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강지숙 원광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이같이 표현했다.강 교수는 “의료기사 등 간호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은 있지만 의사의 경우는 없다. 쉽게 말해 의사들은 간호사가 없어도 주사를 놓는 등 간호사 업무를 대신할 수 있지만, 간호사가 의사 업무를 못 하는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교육이 6년~10년에 실습까지 하는 이들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했다.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공의 등 의사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전국적으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대병원 신규 인턴들까지 '임용 포기'를 선언하면서 의료대란이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타지역 일부 지역병원의 경우 전임의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도내 수련병원들도 전임의 잔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하면서 의료계의 결정에 따라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6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대병원의 신규 인턴 57명 중 대다수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심각’ 단계가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보건의료와 관련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25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복지부는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경보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 단계로 높였다. 전공의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른 것이 골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놓고 전북지역 전공의·의과대생들도 집단행동에 동참한 가운데 전주병원 등 도내 대형병원들이 의료공백 최소화에 사활을 걸었다.이를 위해 외래진료나 수술 등이 차질없도록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응급실 운영 정상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도 적극 나서고 있다.25일 도내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전북대병원·예수병원·전주병원·원광대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의료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도내 대형병원 현황은 전북대병원 1,157개 병상·49개 진료과, 예수병원 628개 병상·30개 진료과, 대자인병원 483병상·3
전북특별자치도 한의사회는 제28대 회장에 심진찬 전주 우주한의원장이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임기는 2027년 3월까지 약 3년간이다.심 회장은 상산고와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주시 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심진찬 신임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던 여러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회원들이 진료현장에서 겪게되는 고충 해결에 더 가까이 다가가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약사회 등 유관 단체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도민들이 수준 높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걸으며 전북지역 의료현장의 피로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도내 의료기간들은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3월까지 이어질 경우 향후 의료공백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2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도내 의료현장은 붕괴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집단 근무지 이탈이 가장 많은 전북대병원의 현재 상황은, 교수진 모두가 전공의들의 업무를 도맡고 있다. 비단 진료뿐만 아니라 모든 병동 환자 관리와 당직까지 서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중환자실 등을 오고 가는
“정부는 강 대 강 처벌 정책으로 일관하지 말고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22일 오후 1시께 전주종합경기장 앞.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한 지 3일째, 전북도 의사회 관계자와 전북대·원광대 의과대 학생 총 250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성격의 궐기대회를 열었다.전북의사회 관계자들과 도내 의과대생들은 열을 맞춰 자리 잡았다. 250여 명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눈빛을 단상에 집중했다. 이들은 우산도, 비옷도 착용치 않고 선 채로 묵묵히 차가운 비를 맞으며 함성을 질렀다. 기자가 한 의과대생에게 인터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전북지역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다.여기에 업무개시명령에도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이틀간 지속되면서 '의료대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부터 전북대 의과대학 재학생 669명 중 646명(96.5%)이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했다.앞서 지난 17일 전자 시스템을 통해 휴학원을 제출했지만, 지도교수 등의 만류로 철회했었던 원광대 의과대학생들도 이날 또다시 473명 중 453명(95.7%)이 휴학계를 냈다. 이로써 도내 전체 의과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전공의 80%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등 의료공백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의료계는 오는 22일 전북 등 전국에서 반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20일 전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께 예수병원 전공의 77명 중 2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사직서를 낸 도내 전공의는 총 399명 중 318명(79.6%)으로 늘어났다.기관별로는 전북대병원 162명(85.7%), 원광대병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을 놓고 전북 전주 예수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20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수병원 전공의 77명 중 27명(인턴 17명·레지던트 10명)이 사직서를 냈다.예수병원 인턴들은 사직서 제출과 동시에 업무를 중단했으며, 레지던트들은 아직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예수병원 관계자는 "현재는 중증 응급환자 위주의 필수 진료는 차질이 없다"면서 "의료공백 최소화에 노력 중이다"고 했다. 한편 예수병원을 포함해 도내 342명의 전공의(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들이 사직서를 제출
20일 오전 9시 기준 전주 예수병원 전공의 총 77명 중 27명 사직서 제출.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전북 의료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정부의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 제출 등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원광대병원에서 전북대병원으로 이어지며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정부가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들에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하면서 의료계와의 강 대 강 충돌이 현실화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전공의 126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전북대병원 전공의들도 개별적으로 사직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