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간 인도와 싱가포르를 차례로 국빈방문하고 신남방정책에 속도를 낸다. 특히 이번 순방은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기업 도우미로서 세일즈 외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5일 오후 춘추관에서 순방 브리핑을 갖고 “인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지역 방문, 싱가포르는 15년 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양자 국빈방문으로,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이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 진전시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청으로 10월 중 로마 바티칸 교황청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갈라거 장관에게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북핵 문제가 진전되면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고 말했다.또 “교황께서 한반도 정세 진전의 중요한 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방북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북미 간 고위급회담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 협력 교류사업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4일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언급 대신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잘 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며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된 내용이 나오면 대북 제재 해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교류 협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공개 면담을 갖고 “서로 의견이 다른 점이 있어도 대화는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대 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양대 노총 위원장을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사회적 대화의 정상화 방안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3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격려사에서 “지난 4월27일 김정은 위원장과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 사업추진을 논의하고, 판문점선언에 그 취지를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70년을 이어온 남북분단과 적대가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놨다.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성평등 문제를 여성가족부 일로 여기지 말고 각 부처 행정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선 각 부처가 책임져야 하는 고유업무로 인식해 달라”며 성 평등 실현에 전 부처가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주가 양성평등 주간임을 언급하며 “미투 운동으로까지 이어진 성차별과 성폭력을 근절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기본적인 요구에 답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보다 중요한 것은 대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한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공공시설은 행안부· 직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시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해 지방자치와 분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민선 7기 지방자치 출범과 관련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리며 국민 삶을 바꾸는 좋은 지방자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8일 시도지사 당선인과 축하만찬을 예정했으나 감기몸살로 주치의 권고에 따라 연차휴가를 내고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했었다.문 대통령은 “민선 7기의 출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문 대통령이 한국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국가를 교두보로 한 경제·평화 정책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먼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8~11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 인도는 한국과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았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특
러시아 국빈방문 이후 몸살감기로 휴식을 취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업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24일 귀국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사실상 일주일 만에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2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업무에 돌입한다.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 등 인사 문제를 비롯해 이날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시간 단축 등 경제관련 문제, 북미회담 이후 북핵 문제, 그리고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한 수해 위기재난 대응관리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경제
청와대가 플라스틱과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29일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달부터 직원들에게 일회용 종이컵과 비닐봉지 대신에 머그컵과 장바구니(에코백) 쓰도록 해 사무여건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청와대 사무실에는 각종 일회용품과 종이컵 비치가 중단되고, 직원들에게 머그컵과 텀블러, 장바구니를 지급했다. 청와대 내 카페에서 개인 컵으로 음료를 받아가는 경우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청와대 관람객 기념품도 플라스틱 소모품에서 머그컵으로 바뀐다.이같은 일
전북출신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28일자로 청와대를 떠나 7월1일부터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돼 서울시로 출근한다.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퇴임 인사를 나누며 “오늘부로 청와대를 사직한다. 내달 1일부터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된다”고 말했다.진 비서관은 “대통령 지지율이 변함없고 지방선거도 압승으로 끝나서 홀가분하게 떠나게 됐다”며 “자신이 세운 공은 없지만 국민의 지지와 기대가 변함없이 이어지는 것이 무섭고도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1년여의 청와대 근무 소회를 밝혔다.진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까지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내고 이번 주말까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틀 동안 연차 휴가를 냈다”며 “문 대통령이 쉬는 동안 통상적인 보고도 하지 않기로 현안점검회의에서 결정했다” 말했다. 다만 주요 돌발상황에 대해서는 보고받을 예정이다.청와대는 전날 오후 대통령이 피로가 누적돼 감기몸살에 걸려 주치의가 휴식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예정된 공개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 건강상태와 관련해서 김 대변인은 “어제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에 대해 준비미흡을 지적하며 돌연 취소하고, 국민이 체감하도록 내용을 보강해 성과물을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규제혁신회의 시작 1시간 30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춘추관을 찾아 “이낙연 총리가 ‘이 정도의 내용은 민간 눈높이에서 봤을 때 미흡하다’며 일정 연기를 건의했다”며 “문 대통령도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고 '답답하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문 대통령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제와 일자리수석, 시민사회수석을 교체하며 2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정책실 산하 경제라인 수석 두 명을 동시에 전격 교체하면서 소득주도성장 성과에 속도감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문 대통령은 일자리수석에 정태호 현 정책기획비서관을, 경제수석에 윤종원 현 주OECD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하고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신임 수석으로 임명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 2기 인선
정부는 25일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를 대표해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김 전 총리 영전에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김 장관은 훈장 추서와 관련 "정부의 의전 절차와 관례에 따라 총리를 지낸 분들에게 무궁화장을 추서했던 것이 존중돼야 한다"며 "정부를 책임졌던 국무총리로서의 역할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노고에 감사를 표해왔다"고 말했다.다만 관심을 모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이날 오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23일 오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에 대해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시와 서, 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주었다”면서 “고인의 존재감 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아쉬워할 것”이라고 조의를 표했다.청와대는 이날 김 전 총리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고, 한병도 정무수석이 빈소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조문했
문재인 대통령이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의지를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 대 멕시코전을 관람하며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인판티노 회장은 “남북 공동 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다. 그 때만 해도 실감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이어 “
문재인 대통령은 2박4일간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러 경제협력에 앞서 러시아와의 협력과 역할에 큰 의미를 두었다.문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며, 특히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남북이 22일 금강산에서 직십자회담을 개최하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한다.이번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가 주요 의제롤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8.15를 계기로 열리면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고령의 이산가족이 다수인만큼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의 문제도 우리 측에서 제안할 수도 있다.정부는 이미 북측과 전면적 생사확인에 합의할 때를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남북 이
전북출신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해 사직절차가 진행 중이며, 사표가 수리되면 이달 말 청와대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진 비서관은 문 대통령 취임 초부터 청와대에 들어와 대통령 개헌안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진 비서관의 청와대 사직은 2020년 21대 총선을 대비해 지역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에 공모 가능성이 점쳐진다. 진 비서관은 지난 20대 총선 때 강서을 선거에서 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