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기존 규제 및 현장 규제 애로를 발굴해 활기찬 농촌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31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인, 국민이 느끼는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키위해 ‘2024년 규제혁신 종합계획’을 추진한다.이번 종합계획에는 기존의 규제 사항을 개선, 완화하는 5개 과제와 정부가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한시적 규제 유예’ 5개 과제 등 모두 10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기존 규제 중 개선이 필요한 사례로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과 관련,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에서 교육하는 과목 중 선
한국전력 김제전력지사가 29일 내장산 등산로 입구에서 봄철 건조기 대비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산불예방 홍보활동에서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고장 발생 사례 및 산불 발생 시 신고요령에 대한 안내와 함께 홍보용품을 배부했으며 캠페인 후에는 주차장과 등산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했다.김운섭 한전 김제전력지사 지사장은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 등을 통해 산불로 인한 송전설비 고장을 방지하고 전력공급 신뢰도 향상 및 무고장·무재해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2024년 바이오 지역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대상기업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바이오 지역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도내 바이오 기업과 투자확약 기업의 제품 개발·생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집중 지원을 목표로 하는 전북형 바이오 기업 육성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오가노이드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및 전후방산업에 속한 도내 중소기업과 전주시·익산시·정읍시에 투자를 확약한 기업 중 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공모에 선정된 기업에
코코아는 원래 아주 귀한 음료였다. 옛날 중남미의 아스테카 왕이 즐겨마셨던 것으로 전해진다. 원산지는 아마존강 유역과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인근 지역이다. 현지인들은 이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겼다. 카카오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으깨어 코코아라는 음료로 만드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었다. 코코아는 초기에 약으로까지 사용됐으며 워낙 귀중품인지라 화폐로 쓰이기도 했다. 카카오 열매 100알이면 노예를 살 수 있었다니 그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만하다.유럽에 코코아가 들어온 것은 15세기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에 의해서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이 28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자리한 흑염소 농가를 찾아 염소 사육 전반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임 원장은 번식과 비육으로 분리된 사육 시설과 농장 직영 유통판매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국산 염소 고기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한 흑염소 농가는 흑염소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개체 및 혈통 관리 기술을 보유한 선도 농가이다. 전영기 대표는“ 국산 염소가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체계적인 개체 관리를 통한 혈통 유지와 균일한 품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도권 투자자 네트워킹을 통한 전북 투자생태계를 강화한다.28일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28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스케일업센터 IR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유망스타트업 Boost-up IR’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구본부와 전북창경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지원한 혁신 기술 기업 중 투자 가능성을 검증 받은 Seed투자 단계 10개사를 수도권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 IR에 참여한 초기 스타트업 10개
전국의 유치원생(만 3~6세)과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가 4월 20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면서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올해 그림 경연대회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에 걸쳐 그림 주체를 세부화해 당일 공개한다.그림대회 총 상금은 1,680만원으로 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자 3명에 상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전기세·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농어가에 히트펌프를 도입해 기존 난방비 대비 약 70%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도내 농어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기준은 온실 냉난방시설 국가 보조금 70∼80%, 융자 10∼20%, 자부담 10%이며, 양식장은 국가 보조금 80%, 자부담20%이다.전북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20개 농어가에 1,070억원의 냉난방시스
정부가 오는 6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지역 사업자들에 대한 손실 문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재는 전력 수요가 적고 발전량이 많을 경우 전력 당국이 출력 제어를 위한 가동 중지를 지시하지만, 앞으로는 시장 원리에 의해 가격경쟁을 통한 출력 제어를 시행해 전력 당국의 출력 제어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28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달 1일부터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태규 (시인, 교육학박사)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바람과 틈을 주지 않으려는 창문이 다투는 소리가 요란하다. 잔뜩 게으름을 부리고 싶어 하는 몸과 그런 몸을 꾸짖는 내 마음이 덜컹대는 소리로 들렸다. 마음 편에 손을 들어주고 동네 호수를 따라 산책길에 나섰다. 물결이 출렁인다. 물의 결은 바람이 시키는 대로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비늘을 움직인다. 길가에 서 있는 나무들도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일제히 결에 따라 우듬지를 기울인다.마음은 어디에 있고 어떤 모습일까, 마음을 잘 쓴다는 건 어떻게 하는 것일까. 내 마음은 바람에 따라
22대 총선의 선거전이 시작됐다.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33명의 선량 후보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도민들은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꼼꼼하고 냉정하게 매의 눈으로 따져 표를 주어야 한다.언제까지 정당만 쳐다보고 몰표를 줄 것인가. 작금의 전북 낙후는 묻지마 투표에 익숙한 소중한 참정권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는 투표를 해온 유권자의 책임도 크다. 지역발전을 방기하는 공동정범인 것이다. 연구하고 고민하지 않은, 정당의 인기에 안주하고 정치싸움에 매몰된 후보들은 전북의 미래 발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세계 1위 인구 대국, 힌두교와 소의 나라, 세계 5위 경제 대국 등등이다. 또 하나 인도를 대표하는 것은 카스트제도다. 국민을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등 네 계급으로 나누고 차별하는 제도이다. 게다가 그 네 계급에 속하지도 못하는 불가촉천민까지 있다. 또 같은 계급이라도 자티(Jati)라고 해서 다시 나눈다. 사실상 귀천을 구분하는 혈연적 계급제도다. 인도에는 자티만 약 3000여개가 있다고 한다.이 신분제도는 무려 5000년전부터 지금까지 온존하고 있다. 그나마 도시지역에서는 차별이
‘한국어능력시험(토픽·TOPIK)’이 암표상들의 돈벌이 수단이 됐다는 본보의 계속된 문제 제기에 국립국제교육원이 보완책을 내놨다. 제95회 토픽 시험부터 인터넷 회원 가입 단계에서 사람과 컴퓨터를 구별해 자동 계정 생성을 방지하는 기술인 ‘CAPTCHA 시스템’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이를 통해 중국 쪽 결제대행업체들이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해 티켓을 쓸어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크로 기술 역시 진화하면서 비정상적인 접근 차단 기술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원천 차단은 쉽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미 예상된 것이지만 도내 전 지역구에서 정권심판이 필요하다는 유권자들의 표심 70% 내외를 민주당 후보들이 흡수하면서 벌써 지역에선 ‘1찍선거’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본보를 비롯해 도내 3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실시한 합동여론조사에 따른 것으로 전북도민 70% 정도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전북지역 수출이 깊은 불황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별 수출액이 모두 감소함에 따라 해외 현지 수요를 파악해 수출부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4%가 감소한 5억 7,44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수입 역시 12.9%가 감소한 3억 9,904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억 7,543만 달러 흑
경제통상진흥원이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에서 4월 3일부터 ‘리메이커의 제품 리디자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메이커(REMAKER)의 제품 리디자인(REDESIGN)은 교육생이 가지고 있던 기성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만드는 제품의 재활용 메이커 교육이다. 교육은 참여자가 가져온 제품에 클럽스튜디오라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드로잉을 한다.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는 패브릭, 유리병, 전자기기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되며, 교육 시 사용되는 장비는 레이저 조각기, 머그컵 프레스기 등이 활용된다.리디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탄소 관련 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우수탄소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우수탄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업체는 2008년 설립해 항공 및 자동차 탄소복합재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주)하이즈복합재산업”, 2008년 설립해 탄소필름전극을 전문 생산하는 “(주)에니에스”, 2016년 설립해 탄소응용제품 의료기기를 전문 생산하는 “(주)씨비에이치” 이다.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 ▲공정개선 지원 ▲금형설계 지원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국내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수출 상담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나눔재단과 함께 국민연금수급자를 위한 ‘마음잇는 사회봉사’ 후원금 3억원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마음잇는 사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의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매분기 후원품과 안부 인사를 전하는 공단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만명 어르신에게 △식료품 △폭염·한파 대비 냉난방품 △화장실 안전용품 등 37억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한 바 있다.올해에도 전국 112개 지사에서 4,520여 명의 연금수급자 댁에 방문해 후원품을 전하고 말벗 등 봉사활
도내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 수가 청년 취업자보다 많아지는 ‘취업역전’ 현상이 나타나 혁신적인 청년세대 취업 대책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분석한 지난해 도내 60세 이상 고용인원이 30만 5천여 명으로 2022년에 비해 1만 4천여 명이 늘어났으며 10년 전인 2014년 18만 1천여 명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다.청년인구(15∼29세)의 취업은 지난해 10만 7천여 명으로 고령 취업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해마다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반갑지 않은 고용 행태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60세 이상 취업자 증가는 은퇴 이후에도 일할 수밖에
/최재선 한일장신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시장을 보러 나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스물여덟 해째 장 보는 건 내 몫이다. 여섯 식구의 끼니가 매끼마다 성찬일 수 없다. 요즘 시장바구니를 들고 장보러 가는 일이 막막하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소비자물가 수치와 달리 체감으로 가늠하는 물가는 몇 %라는 수치 밖에서 요동친다. 이른바 국민 과일이라 일컫는 사과를 바구니에 넣는 게 망설여진다. 값이 장난이 아니다. 사과 대신 먹어볼까 하고 고른 바나나는 값은 예전과 별 차이 없지만, 개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키위도 국내산과 수입품을 막론하고 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