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영모화는 꽃과 새, 동물들을 그린 전통 회화로 선조들은 산수화나 사군자만큼이나 즐겨 그렸다고 한다. 우리 주변의 친숙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한은경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꽃 그리기-임모와 사생'전이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한국화가인 한 작가는 전통의 좋은 그림을 임모(베껴 그리기)하고 사생하여 이를 재창작하는 방식으로 20년간 화훼영모화를 지도해 왔다. 작업실 겸 집인 ‘장한재’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부해 온 회원들과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전시를 마련했다. 전
전주문화원이 ‘고지도에 나타난 전주 지명’이라는 책을 펴냈다. 저서는 지역 문화를 살리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고지도에 기록돼 있는 전주의 옛 지명을 연구·조사했다.전주의 고지도는 조선 초기부터 거리를 측정하는 기계를 발명해 지도 제작에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후기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과학서들을 통해 위도 및 경도를 이용한 세계지도의 존재를 조선지도 제작에도 적용했다.위도와 경도를 대신한 1리 또는 20리 방안을 그려 지도를 제작한 ‘비변사인방안지도(규장각)’라든지, 또는 거리를 표시하는 방점을 활용해 축척을 적용한 ‘동여도(규장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월 5주차 상영작으로 ‘여기는 아미코’와 ‘갓랜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총 3편을 선보인다. 이들 영화는 각각 호기심, 사색, 질문이란 단어에 대한 생각거리를 준다.‘여기는 아미코’는 또래에 비해 유별난 아미코가 끊이지 않는 활력과 호기심으로 학교와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생기는 이야기다. 아미코는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이자 다자이 오사무상, 미시마 유키오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나쓰코의 동명 데뷔 소설을 영화화했다. 모리 유스케 감독의 장편 데뷔작임
(재)전주문화재단이 ‘예술가 창작지원과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해 성남문화재단·부산문화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지역예술가 창작지원 확대, 다양한 지역과의 상호 교류를 위한 ‘2024 지역예술가 교류전-성남·부산·전주’ 개최, 참여 작가 간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지난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 김정경 문예진흥팀장을 비롯해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 박동기 예술본부장,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 허장수 문화공간팀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사업’ 우수 지역 주관처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오정환 팀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오 씨는 지난 27일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3년간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용률 지난해 3위, 2022년 1위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며 유공자로 인정받았다.오 씨는 “사업홍보, 찾아가는 문화장터, 복지시설 투어 서비스 등 문화누리카드의 이용 촉진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세대·지역·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문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사업대상지·공연콘텐츠 공모에서 전주 런파이브(주)와 김제 예술집단얼간, 임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 고창농악보존회 4곳을 선정했다.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로컬) 특화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공연을 운영 지원해 예술관광 자원화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해당 시·군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각 지역에서 10회 이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 지역은 런파이브(주) 주관으로 ‘조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새일센터 미지정 지역 7개 군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추진한다.이번 간담회는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인 전북광역새일센터의 새일센터 미지정 지역 취업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무주를 비롯해 진안,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이 이에 해당된다.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없는 이들 지역의 관련 부서와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여성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군과 전북광역새일센터 간 연대 강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지역 특성상 청년 인재 유출 및 인구감소로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웹툰 공모전’ 수상작으로 대상 이지현 작가의 ‘향아설위’ 등 12편을 선정했다.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4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공모는 웹툰과 인스타툰 두 분야로 진행됐고, 1차 온라인·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3개 수상작과 장려상 9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과 함께 최우수상에는 장윤서 작가의 ‘집으로 가는 길’이 뽑혔으며,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윤희원 작가의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이 이름을 올렸다.심사
문화재청은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동종은 몸체에 새겨져 있는 주종기를 통해 승려장인 정우가 신원 등 7명과 함께 1635년(조선 인조 13) 제작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평가다.종은 영원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됐다가 영원사가 폐사되면서 이후 현재의 봉안 사찰인 남원 대복사로 이안된 것으로 전해진다.동종의 제작을 주도한 정우와 신원은 17세기 전반에 재건 불사가 진행되는 경기·충청·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승려 주종장이다. 이들의 초기 작품인 남원 대복사 동종은 종의 어깨 부
나이가 듦에 따라 사람들은 꽃에 눈길이 간다고들 한다. 심지어 현란한 꽃무늬 패턴의 옷을 좋아하는 어른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시점이 오게 된다.혹자는 살다 보면 삶에 치여서 주변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지나가 버린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위로해 줄 객체 중 하나로 꽃이 꼽혀서라고 말한다.오우석 서양화가가 생명체의 찬란한 절정을 상징하는 꽃과 주변의 친근한 자연풍경을 중심으로 작업한 한 전시를 선보인다.‘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행복하다’ 개인전이 27일부터 자전거탄갤러리에서 열린다.작가는 붓 대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전북특별자치도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전북자치도에 장기체류하면서 지역 곳곳을 여행하고 그 활동을 홍보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도외 거주자로, 최소 7박 이상 장기체류와 함께 개인 SNS를 활발히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전북자치도 내 애견 동반형 시설 정보제공을 통한 반려인도 모집한다. 선정되면 1인당 숙박비(1박 7만원, 최대 29박)를 비롯해 체험비(총액 15만원), 여행자보험료(총액 2만원)를 지원받게 되며 개인 SNS에 여행 후
보자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 지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중 하나다. 단순히 물건을 싸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하는 원단과 매듭짓는 방법을 통해 한국적 미와 전통의 미를 표현할 수 있다. 틀이 있는 가방에 비해 공간 활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 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보자기 담다, 매다’ 기획전을 새달 3일까지 연다.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예 작품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선조들의 보자기 활용법, 그리고 보자기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전주시립합창단이 문화가있는날 ‘덕진싸롱’을 29일 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낭만이 있는 살롱 음악회를 표방하는 이번 공연은 합창단 단원들 개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연주자와 관객들 간의 간격을 좁혀줄 일일 바리스타로 전주시립극단 신유철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김효정 플루트 수석, 김아름 제2바이올린 수석, 김근혜 첼로 수석 과 전주시립국악단의 오정무 해금 수석 단원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히 채울 예정이다.연주곡으로는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에서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국립전주박물관이 올해 지역문화와 관련한 전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박물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턱을 낮춘다.박물관은 지역문화 전시 및 콘텐츠 확대와 서예문화 브랜드 강화, 박물관 접근성 개선 등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내놓았다.먼저 지역문화를 활용한 ‘모악산의 염원’ 특별전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북 불교의 성지이자 미륵신앙의 중심인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5월 초에 금산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77건 120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문화소외층을 위한 ‘봄 나들이, 이음’ 공연이 펼쳐진다.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공연은 관내 독거노인 등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아르코 공연예술연습공간 대관’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전액 국비로 기획된 사업은 새뜰마을주민돌봄센터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추진된다. 수혜자 중심의 수요도 조사를 통해 문화소외층을 위한 다채롭고 친화적인 무대로 꾸며질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스크리닝 매니저와 영사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스크리닝 매니저와 영사 매니저는 업무 관련 경력이나 경험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채용된 스태프는 영화제 상영작 검색 및 정보 확인, 상영관 영사 테스트 등 상영 전 준비 작업과 상영관·영사실 관리, 영사 사고 대처 및 관객 응대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희망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3월 11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기술팀 이메일(tech@jeonjufest.kr)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영화제 전문 인력 양성과 영화 산업 발전을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 해의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과 세시풍속을 즐기며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공동 주최로 지난 24일 전주 만성동 일대에서 진행된 ‘세시풍속 정월대보름 시민축제’는 만성동 인근 아파트 주민대표와 주민들, 양현초·중학교 학부모회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축제는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날리기를 비롯해 부럼 깨기, 쥐불놀이, 전통놀이, 한복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의 상설 프로그램과 제기차기 대회 등의 무대행사로 구성되어 풍성함을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부안군문화재단이 불교와 유교의 전통문화를 함께 볼 수 있는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를 23일 연다.당산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제사 문화로, 전통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내소사 일주문 앞에서 시작해 불교 제례와 유교 제례에 이어 스님들의 바라춤, 국악,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불교와 토속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사찰과 주민공동체가 중심
전북도립국악원장에 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이 내정됐다.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개방형 직위의 도립국악원장 채용 공모 합격자로 유영대 전 사장을 공고했다.남원 출신의 유영대 신임 도립국악원장 내정자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한국학과 교수를 거쳐 무형문화재위원, 국립중앙극장 창극단 예술감독, 판소리학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유영대 신임 원장에 대한 임용은 3월초께 진행될 예정이다./정해은 기자
전주시민과 시 공무원이 함께하는 지역 오케스트라 단체인 전주시민오케스트라(지휘자 김대현)가 '제2회 창단연주회'를 갖는다.창단연주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봄 향기 가득한 음악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지난 2021년 10월 창단한 전주시민오케스트라(JCO)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음악 단체로, 막스 루돌프(Max Rudolf)의 'The Grammar of Conducting'을 마스터한 음악감독 김대현 지휘자의 지도 아래 현재 40여 명의 단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