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출소자들이 재범 없이 무사히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관계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전북지역 재범률을 낮추고 출소자와 그 가족 등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는?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는 지난 1942년 3월 23일 ‘재단법인 전주사법보호회’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뗐다. 1961년 9월 30일에는 갱생보호법이 제정되며 갱생보호회가 설립됐다. 이후 1995년 6월 1일 한국갱생보호공단 전북지부가 본격적으로
순창군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있다. 바로 채계산 출렁다리이다. 채계산은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을 보는 형상을 해 채계산이라 불리게 됐다. 출렁다리는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길이 270m, 높이 75~9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이다. 2020년 개통 후 이제는 지역 관광 명물로 자리잡은 체계산 출렁다리의 웅장함을 보러 떠나보자.▲아름다운 풍광과 스릴을 동시에채계산 출렁다리는 입장료, 주차비 전부 무료이며 오전
김계휘는 충청도 3대 명문 연산의 광산김씨로 사계 김장생의 아버지이다. 선조 11년(1578)에 전라감사로 부임하여 이듬해 형조참판이 되어 교체되었다. 연산의 광산김씨는 김장생과 김집, 부자지간에 문묘에 배향된 유일한 집안이다. 김계휘의 후예들에서 김문현 등 여러 명의 전라감사가 나왔다. ▶충청도 3대 명문 연산의 광산김씨, 회덕의 은진송씨, 이성의 파평윤씨‘충청도 양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충청도는 양반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조선 후기에 충청도 출신 호서사림들이 정국의 주도적 위치에 있었던 것과 관련되어 있다. 조선후기 중
우리 선조들의 등골을 빼먹은 일제의 잔학상과 한민족의 끈질긴 정신력, 고난의 역사를 기록한 소설 '아리랑'이 모티브가 돼 형성된 마을이 김제 아리랑 문학마을이다. 소설 아리랑은 조정래 선생의 근현대사 3부작 중 도입부에 해당되며 전 세계로 흩어지는 이산의 과정과 민족의 고난과 투쟁을 그린 대서사시로, 김제의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풍요로운 황금 들판에도 남모를 아픔은 숨겨져 있기 마련인데, 일제강점기 시절의 황금 들판은 농민들의 눈에는 그저 누런 빛깔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 당시 우리 선조들의 고단한
며칠 후면 설이다. 훈훈한 덕담이 오가는 새해지만 유독 정치권만은 냉랭하다. 복합적 경제위기로 올해 경기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지만, 여야 정치권은 경제난 극복이나 민생 안정은 뒷전인 채 정쟁만 이어가고 있다. 진영 논리에 갇혀 정치 양극화는 갈수록 골이 깊어간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이 세계 민주주의 주요 19개국 중 정치 분열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꼽혔다. 지난해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과의 갈등 정도’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매우 크다’ 또는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90%
지난 4년 간 쉼없이 달려온 김동원 전북대호가 오는 27일 닻을 내린다.김동원 총장은 제18대 총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다.이를 토대로 대학 운영 전반의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내실을 다지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총장이 이끈 전북대호의 지난 4년은 약학대학 유치, 거점 국립대 최고 수준 국가 예산 확보,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혁신의 시간을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총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교
전주시는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세우겠다는 큰 틀 아래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고 강한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낡은 전주야구장과 옛 대한방직 건물이 철거작업에 돌입하는 등 답보상태였던 각종 개발사업들이 첫 삽을 뜨면서 전주시민들의 기대도 높아져 간다. 2023년을 전주의 미래 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위대한 도약을 꾀하겠다는 전주시의 시정 운영 방안을 살펴보고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내겠다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의지를 들어봤다.▲전주 대변혁 큰 틀 4대 분야 ‘10대 프로젝트’전주시는 지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무주군은 민선 8기 추진 원년을 맞아 참여군정 실현과 현안사업 추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으로 중장기 청년정책 기본 방향을 설정해 그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올해 완공을 앞둔 복합문화도서관과 군립요양병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희망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완성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새 마음, 새 각오로 2023년의 문을 활짝 연 황인홍 군수를 만났다. Q. 올 한해 무주군 살림살이가 어느 정도죠?A. 본예산은 총 5,3
최훈식 장수군수는 “총예산 4,600억원 시대를 맞은 2023년을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군민들께 약속드린 사업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행복장수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 분야만의 발전이 아닌 민생, 교육, 복지, 소득,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올 한 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모두가 화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건설하겠다는 최훈식 군수를 만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장수군의 2023년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202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2023년 새해는 제12대 의정 목표인 ‘신뢰받는 의회, 강한 의회’를 자양분 삼아 도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전북을 위해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의견을 경청하며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땀 흘려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주영은 의장을 만나 계묘년(癸卯年) 의정 목표와 각오를 들어봤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인사 부탁드린다.▲제12대 전북도의회에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
무주군 설천면 지전마을은 시골같은 정겨운 돌담, 그리고 남대천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 바로 마을앞 남대천을 건너면 충북 영동군 산야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네 옛 모습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무주군 설천면 지전마을이다. 이 마을에 도착하면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착각에 빠질 정도다. 제주도에 온 느낌이랄까. 지전마을 돌담은 소리없는 전파를 타고 국내 관광객들로부터 ‘가고싶은 마을’로 찬사를 받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옛 시골 동네다. 이 마을에 오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옛날 이야기가 스쳐갈 정도다, 어릴적 마을에서 딱지치기와 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역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CT·SW기업의 SW융합제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다.최근에는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2022~23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2개 과제가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 총사업비 16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로 이뤘다.이번 사업으로 지역SW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과제는 ㈜텔로스가 수행하는 ‘지역 소상공인 및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모션캡쳐 활용기술 개발’과 ㈜포인트아이가 수행하는 ‘영상 AI
‘구릉의 땅’으로 불리운 고부는 평야지대가 많고 예로부터 수리시설이 발달돼 있었으며 지역 생산 물품도 풍족했다. 삼한시대에 처음 축조한 대규모 수리시설인 ‘눌제’가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폐제됐고 이를 대체한 수리시설로 게보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평야 한가운데를 흐르는 동진강에는 광산보가 있었다. 이들 수리시설들은 논농사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담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리시설의 수축과 관리에 따른 문제는 수탈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가혹한 시련을 고부 주민들에게 안겨주게 된다. (최기성 ‘19세기 후반 고부의 폐정실
정읍 고부면은 시청에서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10.3km지점에 면사무소가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로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고부면의 면적은 40.02㎢(정읍시 전체 면적 692.86㎢의 5.8%로서 시 관내 15개 읍면 중 5번째 크기에 해당한다. 고부면사무소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각종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면 소재지는 북쪽에 치우쳐 있다. 일제 강점기때인 1914년에 전국적인 행정구역 조정이 있었는데 그 이전까지는 지금의 고부면이 당시 고부군의 중심으로서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었다.고부는 고대 삼한 중 마한 소속이었다. 마한의 5
정읍시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의 시행을 앞두고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하고 그 대가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이 제도는 일본에서 2008년에 제정된 ‘고향 납세제’를 모델로 하고 있다. 시행 첫해 865억 원이었던 기부금이 2020년에는 7조 1,486억 원으로 약 10여 년 만에 84배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2021년
=대한민국 제1호 익산청년시청 운영 본격화, 원스톱 청년 솔루션 제공.=청년 소통창구·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다양한 공간·프로그램 제공, 취업·창업·주거·복지까지 지원.정헌율 함장이 이끄는 익산함이 청년도시 항구에 정박하고 본격적인 정년시대를 예고했다.익산시는 10일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개청하고 본격적인 청년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밝혔다.국내 최초로 문을 활짝 연 청년시청은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창구는 물론 각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 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항해에 나선다.특히 청년층이 어려움을
군산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차를 타고 20여분을 가면 고군산군도가 나온다고군산군도는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6개 등 총 63개의 섬으로 이뤄져 '산들이 모여있디'는 뜻의 지명인 '군산' 이라 불리웠다.지난 2010년 새만금 방조제와 2016년 고군산 대교의 완공으로 이제는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 다수가 육지로된 고군산군도.고군산군도 그 중심에 선유도가 있다. 정식 행정구역으로는 군산시 옥도면 선유리. 선유도 주민들은 선유항이 있는 1구역과 선유도 초중학교와 스카이썬라인 등이 있는 2구역, 선유도 해수욕장을 지나 어촌체험마을이 있는
바쁘게만 살았던 일상을 잠시 놓아두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아 가는 가을도 어느 순간 끝자락을 향해 지나가고 있다. 붉은 단풍잎이 11월의 풍경을 만들었다면, 은행잎들은 푹신한 침대를 만들어 주고 있다. 걷는 걸음 하나하나 가을 향기에 힐링이 저절로 되는 요즘이다. 이 가을에 고창읍성과 문수사 단풍나무를 둘러보고 고창의 고인돌 유적비를 갈 때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석탄정이다. 이곳에 갈 때는 명심보감 한 권을 가지고 가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골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몇 구절 읊고 온다면 더 이상 마음의 보약이 따로 없다
개항 전 인구 1300여명 정도의 작은 고을이었던 군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넓은 평야지대, 금강과 서해안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1899년 개항 그리고 이후 일제강점기에 다양한 방법의 수탈, 농토 및 자본 잠식 등 핍박을 당하였고 일제가 대륙 침략을 본격화한 1936년 이후에는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전략지로 변모되었다. 이토록 아픈 역사의 기억을 영원히 볼 수 없도록 폐기할 것인가 아니면 보존할 것인가의 문제는 군산이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의 그 변화를 꾀하는 기로에서 중요한 쟁점이었다. 1990년대 대규
장수군 장수읍 소재지에서 2km 떨어진 곳에 방촌 황희선생의 출생지인 선창리 마을이 있다. 선창리 마을은 음선과 양선마을로 나뉘어 위치해 있으며, 넓은 들이 펼쳐진 마을 앞 저멀리에는 장수의 명산인 팔공산(1151m)이 자리하고 있다.선창리는 마을의 형국이 배를 선창가에 달아 놓은 것 같다 하여 유래되었다는 설과 늙은 어부가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형국이어서 선창리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이후 시대의 변천에 따라 앞서 가고자 한다는 뜻에서 선창(船倉)이 선창(先唱)으로 불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940년(고려 태조 23년)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