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남성을 살해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후 10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한 주점에서 전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B씨(5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술집에 있던 이들과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흉기를 들고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1심
자신의 연인을 허위 고소한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12일 무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월 25일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찰관에게 "애인이 내 팔에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한 뒤 강간했다"며 거짓 진술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사흘 뒤 성폭력 피해자 신분으로 전북해바라기센터에서도 같은 내용을 재차 진술했다.경찰은 A씨의 진술대로 애인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의원(전주을)이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상고를 기각,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된다.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지난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 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폐기물매립장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공무원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제7단독(부장판사 장진영)는 10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4월까지 업체 측이 31만 5000여㎥의 고화처리물을 전북 완주 보은 폐기물매립장에 매립하도록 방치하고 행정처분·형사고발 등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재판부는 "법원이 조사한 증거들을 종합해보면 피고인들이 의도적으로 자신의 직무를 방임하거나 포기했다고 볼 수 없
불법 도박사이트에 근무하며 회원을 관리한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등),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고객팀의 팀원으로 근무하면서 회원을 관리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기간 A씨를 비롯한 공범들이 다수의 회원으로부터 입금받은 금액은 18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미수 기자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수백억 원대 렌터카 사기사건의 주범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A씨(35)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3년동안 263회에 걸쳐 피해자 51명의 명의로 차를 재렌트하거나 담보 대출로 자동차를 구입한 뒤 대출 상환금 등 212억 원 상당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또 2019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피해자 75명과 자동차 임대계약 또는 매매계약을 맺고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25억
직장 동료의 남편을 무참히 살해한 중국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근정)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35)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시께 전북 정읍시 한 주차장에서 지인 B씨(당시 30)의 복부 등에 10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평소 같은 국적인 직장 동료 C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던 중 C씨가 남편 B씨를 A씨에게 소개하면서 셋은 자주 어울렸다.그러던 중 지난해 9월 6일 오후 10시께 정읍시의 한 주점에서 이들 셋
사촌 형수를 흉기 살해한 50대가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씨(59)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재판부에 의사를 밝혔다.재판부는 배심원 선정 절차, 증거 동의 절차를 이날 마쳤다. 국민참여재판 기일은 추후 정하기로 했다.A씨는 지난 2월 25일 오전 3시 50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있는 한 빌라에서 사촌 형수인 B씨(5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범행 후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가 강원도 한 졸음쉼터에서 긴급체포됐다.경찰조사에서 A씨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주지검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문성인 전주지검장은 27일 부장검사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충분한 공론화와 의견수렴 없이 법안이 추진됐다"면서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전주지검 홍승표 형사3부장은 이날 전주지검이 맡았던 사건을 몇 가지 예시로 들며 수사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홍 부장은 "이스타항공 사건에서 3명의 수사검사가 매주 열리는 공판에 참석하며 최종 의견 진술에는 2시간 동안 프리젠테이션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인을 폭행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29일 오후 4시께 전북 익산시 한 식당 앞에서 연인인 B씨에게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양손으로 B씨 목을 조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2020년 12월 B씨를 폭행해 B씨로부터 고소를 당
무허가 폐기물업체를 운영해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공범 B씨(58)는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의 1심보다 증형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들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두 달간 도내에 폐기물 약 200톤을 방치하는 등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하미수 기자·misu7765@
공공기관 사업 청탁 대가로 수억원을 수수한 최규성(72) 전 농어촌공사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이승철)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벌금 5천만원, 추징금 2억700여만원도 그대로 유지됐다.최 전 사장은 2019년 2∼8월 전북 군산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개선 사업 입찰 참가업체 두 곳에 사업 수주를 약속하고 공무원 청탁 등을 이유로 6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해 재판에 넘겨진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21일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완주교육지원청에서 회계담당자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공금 8억 50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법인카드로 3천300여만 원의 상품권을 구매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재판부는
전국 검찰청에서 처음으로 전주지검 소속 '평검사'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해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이 자리에는 전주지검 형사부 소속 평검사인 정지영(사법연수원 37기)·안미현(41기)·강재하(46기) 검사가 참석했다.21일 전주지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검사들은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형사사법 시스템이 무너져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충분한 시일을 두고 꼼꼼하게 검토하고 검증해야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2020년 전국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의붓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2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전 10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의붓딸 B씨(33)에게 흉기를 휘둘러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집 문을 잠근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하다 체포됐다.대치
자신이 보호하고 성장을 도와야 할 의붓딸을 집요하게 성폭행한 의붓아버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2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등)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또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A씨는 의붓딸인 B씨가 9살이던 2009년부터 최근까지 약 12년에 걸쳐 340여 차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전북지역의 한 장애인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지자체 보조금을 빼돌린 6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는 업무상횡령,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15년 1월부터 3년 동안 전주시로부터 받은 장애인 복지사업 보조금 1억 2000여만 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도내 14개 지자체가 장애인신문 보급사업 명목으로 지급한 1억7000여만 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오랜 기간
임정엽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당 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전주지법 제21민사부는 13일 임 출마예정자가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상대로 낸 '임시지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채권자(임정엽)는 2002년 알선수재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민주당 당규에 알선수재 범행으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공직선거후보자 부적격심사 대상이 되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부적격 예외로 인정받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직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7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피고인은 업무상 보관하던 8억 8천여만 원을 편취했다"며 "돈을 사설 경마 등 도박으로 탕진한 점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에 A씨 변호인은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범행이 이뤄졌고 관리·감독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조기에 적발됐을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를 호소한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남원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이 시장은 지난 7월 초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송하고 SNS 단체 대화방에서 비슷한 지지 글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문자메시지에는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분께 권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며 '가입을 권유한 지인분의 성명, 전번(연락처)을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