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을 결정하는 공론화위원회에 부안·고창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공론화위원회는 원전 부지에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에 대한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빛원전 방사성비상계획 구역의 전체면적 중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부안·고창지역 주민들은 참여를 못하며 원전 정책 및 지원에서 소외 받고 있기 때문이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100대 국정과제로 고준위 방폐물 관리 계획의 재검토를 제시하고 ‘고준위핵폐기물정책 재검토 준비단’을
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안정적 판로 마련과 시장교섭력 확보,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광역 단위의 산지조직을 육성키로 했다.그동안 친환경농산물은 산지조직과 유통이 체계화되지 못해 판매 등에 애로사항이 많았고, 대형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부재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또한, 산지 유통체계가 미흡하다 보니 다단계 구조의 중간업체를 통한 유통비용이 증가했고, “산지에서는 판매처가 없다. 소비지에서는 필요한 수량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지가 없다”고 하는 시장불일치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도는 7일 친환경농산물 산지 규모화와
전북도가 혁신도시 인근의 ‘악취지역’ 오명을 벗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31배 이상 증액한다.특히, 혁신도시를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는 김제시, 완주군, 전주시 등과 협업해 그동안 악취 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가축분뇨 자원화시설과 인근 축사 등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번에 마련된 대책은 현재 11곳에 달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액비, 퇴비)에 대한 우선적 밀폐화와 김제시 용지면을 중심으로 밀집된 축사들의 순차적 매입 등을 통해 오염원의 근본적 제거를 골자로 한다.6일 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신청 요구와 관련, 전북은 ‘새만금 국제공항’과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사업’ 등이 우선순위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소집해 지자체별 현안 가운데 예타 조사에 묶여 진행을 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 각 2건씩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대상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통령 지역공약을 우선순위로 시·도 단위를 넘어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선별해 검토할 예정이며 12월 말까지 심사를 거쳐 면제사업을 확정한다.도는 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북을 찾아 정부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GM의 공장 철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계획이 새만금 개발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새만금공항의 조속한 개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이해찬 대표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은 전체 사업 계획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산업 용지로 쓸 수 없는 부지 등 전체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항만큼은 예타 면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송하진 도지사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균형발전에 필요한 대형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지자체와 협의해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으로 안다”면서 “이는 전북도의 논리가 반영된 것으로 도는 SOC뿐 아니라 전략산업까지 정부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며칠 전 군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에서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며 “예타가
전북도가 ‘숫자 늘리기’ 식의 가시적 성과를 올리기 위한 귀농귀촌 정책이 아닌 안정적 정착 및 지역민과의 상생융합을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유입효과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이 같은 귀농귀촌 관련 기조 정립은 도시와 농촌의 생활환경 및 문화 차이로 인해 심심치 않게 발생되는 지역 주민과의 갈등, 농가소득 문제, 불안정한 정착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함이다.아울러 영농실패와 일자리 부족, 자녀교육, 건강 등의 이유에 따라 귀농귀촌인 중 약 7% 정도가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현재의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이에 도는 내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30일 군산 새만금 유수지 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라며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일대에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전북도는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 육성 및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인프라 차원의 복합서비스 공간인 ‘전북형 금융타운 조성 사업’을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이에 도는 오는 31일 ‘전라북도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 사업시행 조건과 신청자격, 사업평가 방식 등을 담은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 민간유치 개발사업 공모(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타운 조성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3만3256.8㎡(약 1만80평)에 금융센터·회의·숙박 등 금융중심지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시설들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매력적인 규제제도 마련이 시급하다.새만금의 불리한 입지여건 극복을 위한 과감한 규제특례 도입과 인센티브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지만 중앙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제도가 없다는 지적이다.전북도는 지난 26일 지방행정·도시계획·투자유치 등 각계 인사 21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협의회를 갖고 새만금의 특수성을 고려한 ‘규제샌드박스형 특구조성방안’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가졌다.이는 지난 9월 지역특구법, 산업융합촉
전북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시작됐다.전북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농생명 융합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주변지역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추진해 ‘농생명 융합특화지구’로 조성된다.25일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10개 지방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의 정책방향을 구체
전북도는 청년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관련 시책을 통합, 전북형 청년정책 대표 브랜드 ‘청년대로(靑年大路)’와 4대 분야별 세부 브랜드를 24일 발표했다.도는 그동안 다양한 청년 일자리, 복지, 문화시책 등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것을 개선해 각 사업을 통합, ‘대표 청년정책 브랜드’ 아래 ‘세부 브랜드’를 신설하고, 청년 정책의 인지도와 체감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전북형 청년정책 대표 브랜드 ‘청년대로’를 살펴보면, ▲복지-청년의 꿈이 꿈에서 멈추지 않도록 하는 청년탄탄대로(靑年坦坦大路) ▲일자리-일자리에 필요한 모든
김광수 의원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주이전 흔들기를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은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계속되는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흔들기'를 겨냥해 "오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흔들기에 종지부를 찍고, 이제는 기금운용본부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기금운용본부의 성공적 안착에 여야가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만드는
최근 10년 동안 전북도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도착금)이 전국 총액의 0.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건전성, 외부에서의 투자 상황 등을 평가할 때 중요 지표로 활용되는 외국인 투자유치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70% 이상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 갑)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시·도별 외국인 투
도내 출연기관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출연기관은 설립기반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역할에 충실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대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사회적 가치 창출을 국한시키거나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전북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보고서’ 결과, 대다수 출연기관이 설립기반에 근거한 사회적 역할 및 정책 목표를 준수하지 못한 채 관행적인 운영으로
“이순신 장군은 ‘전라도가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고 했다. 전라도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결연히 일어나 백성과 나라를 지켰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 정체성의 씨앗이 바로 이 땅에서 싹트고 활짝 피어나 열매를 맺어 왔다고 자부한다”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라도 탄생 천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 가장 힘줘 강조한 대목이다.‘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1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의미에서 기획된 ‘전라도 천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전주 전라감영 일원에서 개최됐다.전북도와 광주광역시, 전남도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벌 토목건설업체들에게 엄청난 돈벼락(?)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새만금사업에 전북의 미래를 걸고 도민과 도정 역량, 정치권의 힘을 총 동원해 중단 위기의 사업을 살리고 예산을 확보했지만 정작 새만금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재벌 토건업체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체적인 수주규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더 나아가 이들 재벌 토건업체들은 새만금에서 수조원의 공사를 수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환원은 외면하는 등 새만금을 철저히 ‘돈벌이 수단화’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 같은
최영일 도의원-“전주시가 양여계약서 상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치 않고 있다. 해지 사유에 해당되지 않나?”송하진 도지사-“전주시가 당초 (무상)양여조건을 성실히 이행치 않고, 현재도 확정된 개발계획을 수시로 변경하며, 사업추진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양여조건에 따른)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적인 검토 거쳐 해지(환수) 여부도 고려하겠다.”최영일 도의원-“(민선6기부터 현재까지)도와 시는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시설은 방치되는 동시에 대체시설 건립도 하대명년(기다리기가 몹시 지루하다)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
이른바 '국가예산 전북 소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립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대표적 지역차별 국책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와 총체적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는 영주국립산림치유원과 지덕권국립산림치유원이 역대 정권에 의해 자행된 대표적 지역차별 국책사업이라는 주장이 각종 수치를 근거로 설득력 있게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종회(김제.부안)의원은 15일 산림청을 상대로한 국정감사에서 “영주와 지덕산림치유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비롯, 지방비 부담률, 예산과 규모, 사업 추진
잇단 주력 산업 붕괴로 지역 경제상황이 날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전북 경제 기반으로는 정부 및 전북도가 외치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출 억제, 경제회복 등이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특히, 지역 경제 선순환의 중추적 역할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담당하는 중소기업 대다수가 수도권 3개 시·도에 절반 가까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이 자칫 ‘구호’로만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일각에서는 소위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식의 단기적 지원이나 정책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