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재미있는 책! 우리가 만들어요” 어린 시절 책 읽는 습관은 단순한 학습의 의미를 넘어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생의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책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책으로 전북의 미래를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책읽기운동전북본부(상임대표 이진일)가 지난 14일에 마련한 ‘부모와 자녀를 위한 북아트 체험교실’ 행사. 전북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5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 아티스트인 김현숙 강사의 강의와 시범으로 재미와 함
일기를 쓰듯 편안한 시어로 채워진 시집이 출간됐다. 신아출판사에서 나온 최윤경 지은 ‘내 그리움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이번 시집은 여느 문학적인 기교가 묻어있는 시집이 아닌 40여년동안 시를 설계하고 가꾸면서 살아왔다는 최 시인의 말처럼 진솔한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세월을 잠시 멈추게 하는 여덟 번째 시집으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총 4부로 구성됐다. 제 1부 꿈자리/제2부 태고사 유감/제3부 고향 떠난 자리/제4부 그 겨울의 무논. 유년시절을 함께했던 그리운 주변의 풍광에 대
세종의 셋째 아들로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지만 서화가였던 안평대군. 그의 서첩이 첫 미술품 경매에 등장한다. A-옥션(대표 서정만)이 마련하는 제 11회 서울 메이저 미술품경매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다. 이날은 공개되는 안평대군의 서첩은 총 8쪽의 비단에 정갈하고 활달한 필치로 쓰여 있다. 이 서첩은 엄상좌(嚴上座) 스님의 요청에 의하여 제작되었으며 반야(般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 ‘노상’도 주목된다. 가난한 농촌의 생활정경으로 시장을 마치고 돌아오
잔치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맛'하면 전주고 '술'하면 또 전주인 이 곳에서 누룩향 가득한 잔치인 전통주를 테마로한 술 축제가 마련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이 주관해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마련하는 ‘제 2회 전주전통주대향연-만추만취 가양주 향연’. 2008년 첫 번째 축제를 마치고 야심차게 다음 행사를 준비했지만 지난해에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행사가 안타깝게 취소된바 있어 올해 그 향연을 다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마련된다. 먼저 ‘주신제(酒神祭)
전주 시민들에게 전주의 역사에 대해 진솔하게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전주학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새달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8주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녹두관에서 마련되는 ‘제 9기 전주학 시민강좌-경기전과 조선왕실제례’. 이번 자리는 태조어진 전주봉안 600주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조선왕실의 제례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강좌로 일반시민과 대학생 등 100명을 선착순 접수 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답사도 함께 진행되는 시민강좌의 1강은 ‘태조어진과 조선왕실의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제작을 맡은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대작, 영화 ‘달빛길어올리기’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길어올려진다. 당초 지난 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완성도적인 측면을 고려해 오는 1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영화인들이 뜻을 함께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다시 복원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종이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천년 세월을 숨쉬는 우리의 종이 ‘한지
“붓 가는 대로 쓴 글과 형식을 갖춰 쓴 글, 어느 쪽이든 좋다. 그것은 온전히 글 쓰는 이의 몫이기??” 수필가 이동민의 ‘수필 어떻게 쓸까(수필과 비평사)’는 내내 열린 자세를 취한다. ‘수필’이란 장르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를 꼼꼼히 일러줄 뿐,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단정 지어 얘기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20여년 된 작가라고 하기엔 너무도 유연한 모습이 시선을 부추긴다. 모두 4부로 이뤄진 책은 수필과 문학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는 ‘수필’ 형식에 대한 깊은 고민이 묻어난다. 무형식의 형식으로 읽는 이들의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통권 31호’가 나왔다. 이 책은 회원들의 시 수필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허영자의 ‘가을???김학 회장의 칼럼 ‘맑고 향기롭게’ 등이 머리말을 채운다. 또한 신작특집에서는 홍지은의 작품 ‘빨??‘김장’ 등 7편과 채수영의 시평 '홍지은 시인의 숲에서 들리는 소리‘를 만나본다. 이 외에도 대학문학 신인문학상에 빛나는 시와 수필, 김은영의 서평 ‘나무가 피워 올린 환희의 언어’ 등이 실려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통권 31호’가 나왔다. 이 책은 회원들의 시 수필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작품들을 실은 것으로, 허영자의 ‘가을???김학 회장의 칼럼 ‘맑고 향기롭게’ 등이 머리말을 채운다. 또한 신작특집에서는 홍지은의 작품 ‘빨??‘김장’ 등 7편과 채수영의 시평 '홍지은 시인의 숲에서 들리는 소리‘를 만나본다. 이 외에도 대학문학 신인문학상에 빛나는 시와 수필, 김은영의 서평 ‘나무가 피워 올린 환희의 언어’ 등이 실려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2010 하반기 일반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줄 이 프로그램은 이론 1개, 실기 3개 등 모두 4개의 강좌를 마련한다.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30분에 여는 이론수업 ‘서양미술의 이해’에서는 김향숙 중앙대 예술대학원 겸임교수의 사회로, 문학 음악 철학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미술’을 만나본다. 또한 미술관과 박물관, 전시장도 찾아갈 예정이다. ‘디지털사진’은 트위터, 미니 홈페이지 등의 영향으로 가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마련하는 토요야간개장 ‘8월 큐레이터 대화’와 함께 공연이 어우러진다. 14일 ‘문화재 보존과학이야기’를 주제로 이영범 보존처리담당자의 해설에 이어 21일에는 기획특별전 ‘장수 역사의 물길’과 연계해 조규택 학예연구사의 해설로 마련된다. 장수 역사 속에서 펼쳐졌던 마한, 백제, 가야 문화와 조선의 유교 문화를 들어보며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으로 공연과 영화상영이 열린다. 21일 큐레이터 대화에 이어 국악실내악단 나르샤 실내악콘서트가 펼쳐지며 28일에는 영화 말아톤과 재즈피자의 낭만 재즈공연으로 알찬
▲ 국립민속국악원이 마련하는 2010 휴가철 기획공연 ‘춘향골 열린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8시 남원 관광단지 내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출연해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무대는 8·15 광복절을 기념해 국악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어우러진다. 판소리 ‘열사???시작으로 기악합주 ‘태평소 관현악’, 무용 ‘부채춤’,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민요 ‘신뱃노래, 동해바다’, 판굿과 소고춤이 신명나게 수놓아질 예정이다. 우리국악과 함께 즐기는 문화피서로 기타 자세한 문의는 6
나만의 맞춤 축제를 저렴하게 즐기려면 미리부터 준비하자.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위원장 김명곤)가 12일부터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티켓 조기예매를 새달 2일까지 실시한다. 예매 가능한 공연은 올해 21개의 유료 공연 가운데 12개 프로그램으로 국악 관현악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개막 특별공연 ‘천년의 사랑여행’과 창극 ‘수궁?? 널마루 무용단의 ‘타고남은 적벽(赤壁)’, 한국월드뮤직 바람곶 콘서트 ‘21세기에 다시 태어난 전통 시나위’가 예매 가능하다. 이와함께 어린이 국악공연으로
“왜왜왜 왜그래? 왜왜왜 왜그래?” 모두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신나는 댄스와 함께 입장이 바뀐 두 주인공의 이야기로 새롭게 각색한 흥미로운 뮤지컬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4일 오후 3시와 5시 두차례 공연으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펼쳐지는 입장동화뮤지컬 ‘콩쥐야! 왜 그래?’. 전통문화센터에서 마련하고 있는 왁자지껄 문화놀이터의 스무번째 초청 작품으로 꼬네상스 입장동화시리즈 ‘콩쥐팥쥐’를 공연화한 작품이다. 전래동화 속에서 항상 콩쥐는 착한 인물이고 팥쥐는 계모와 함께 콩쥐를 괴롭히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번
전통을 아로새기는 청년들의 몸짓.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는 ‘제1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 경연대회’가 오는 17, 18일 양일간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대학생마당놀이 경연대회’는 민속놀이 분야를 갈고 닦은 대학생들이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젊은 세대에의 전통문화 보급을 통해 무형문화재 기반을 확대하자는 취지. 이로 인해 보존회 간의 교류 및 협력체제 또한 이뤄가고 있다. 올해는 ‘축제’에서 ‘경연대회’로 명칭을 변경, ‘전통문화의 맥 잇기’를 강조하면서도 마당놀이가 지닌 흥겨움을 누릴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한다. 지난 해 첫
슈만은 클래식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로 꼽힌다. 시적 감수성이 빛나는 그의 피아노 작품들은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다. 슈만의 작품 역시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쇼팽 못지않은 감수성을 자랑하는 그의 작품이 쇼팽만큼 유명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그가 많은 작품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리 많지 않은 슈만의 작품들은 모두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보여준다. 올해는 슈만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피아노 에코가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음악회를 연다. 12일
전주전통문화센터(원장 김민영)의 금요무대 ‘해설이 있는 판소리’가 이달 수궁가와 적벽가를 선보인다. 그 두 번째 공연 ‘소민영과 함께하는 적벽가 눈대목’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본관 경업당에서 열린다. ‘적벽???중국소설 ‘삼국지연의’ 중 적벽강에서의 싸움을 재구성한 것으로, 남성다움이 가장 큰 특징. 이번에는 여창의 음색으로 만나본다. 소리꾼 소민영은 전인삼 선생에게 사사 받았으며, 제11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최동현 군산대 교수의 해설과 권혁대 선생의 장단이 더해진다. 입장료는 일반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의 ‘학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회를 맞은 공연은 2009년 3개 도시에 이어 올해 5개 도시(전주, 남원, 익산, 군산, 부안)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글린카 작곡 ‘루슬란’을 시작으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최성환 작곡 ‘아리랑’ 등을 만나본다. 이와 함께 은희천 교수의 해설 및 유수영 씨의 지휘, 김유리의 클라리넷, 민연희의 바이올린 등이 하모니를 이룬다. 지난 6월 남원, 전주에서 출발한 음악회는 28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토요야간개장 ‘8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오는 14일 오후 6시 본관 고대문화실. 이번 강연에서는 보존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범 강사의 ‘문화재 보존과학이야기’를 들어본다. ‘문화재 보존과학’이란 과학적 방법을 이용, 보다 오랜 시간 문화재를 유지하는 것으로 관련학과가 설립되는 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번 시간에는 보존과학에 대한 개념 및 원리를 비롯해 철, 목재, 토기, 석재 등 각각의 재질에 따른 처리방법을 들어본다. 문의는 223-5651./이수화기자·water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