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알고, 국악을 알리는 마당.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이사장 조소녀)와 JTV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이 공동주최하는 ‘제15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이 새달 5, 6일 양일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은 1996년 판소리 경연으로 시작, 제2회부터 판소리․기악 경연으로 그 외연을 넓힌 대회. 이번에는 판소리와 기악 두 종목을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눠 총 8개 부문으로 치른다. 전통음악 인재를 찾는 이 제전이 다음 달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올해 제 10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개 국가 224개팀 218회의 공연으로 마련되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펼쳐진다. ‘시간을 넘은 소리 세대를 잇는 감동’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 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로 10주년을 맞으며 이번 축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발표회가 23일 오전 11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렸다. ‘창조, 열정, 놀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판소리를 바탕에 두면서 세계월드뮤직의 다양한 흐름도 함께 조망하는 이번 축제는 창작의 원년으로 지난 1
음력 7월 15일 백중을 맞아 전주기접놀이가 펼쳐졌다.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회장 임양원)이 마련해 22일 오후 2시 30분 전주시 중인동 하봉마을에서 열린 2010 칠월백중 전주기접놀이 ‘용기받고 합굿맞자’. 백중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려시대 전해 내려오는 민족의 전통 민속임과 동시에 봄부터 여름까지의 농사를 매듭짓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자리로 행해졌다. 크게 만두레와 기접놀이 합 굿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만두레는 마을 당산신에게 풍
필봉의 옹골진 풍물 가락이 풀어지며 푸진 삶, 푸진 굿 무대가 마련된다. 임실군과 임실필봉농악(회장 양진성)이 마련해 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은 ‘제 15회 필봉 풍물 마을 굿 축제’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 필봉문화촌에서 풀어진다. 이번 굿판은 12개 임실 읍면 농악단과 필봉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돼 있는 진주삼천포농악, 경기평택농악, 이리우도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등이 모여 만든 5대 농악 연합회를 초대해 메인행사로 열린다. 전국 5대 농악이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이상교)가 ‘전주 문학기행’과 ‘동시 읽는 어머니 모임(이하 동시모)’ 전국대회를 오는 8월 28일, 29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연다. 매년 치러지는 이 행사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창작 소재를 발굴하고, 지역 내 부진한 아동문학의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 오는 28일 오후 3시 동학혁명기념관에서는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동시 낭독회’시간을 통해 작가와 시민의 소통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동시모’에서는 전국 각지 동시모의 낭독을 들어보고, 총회를 개최한다. 문학을 비롯한 삶을 나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스토리(Story)가 펼쳐지는 더 스토리(The Story). T.O.D랑의 연극 ‘그 해 여름(김소라 작)’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오후 8시 경기전 후문 커피숍 더 스토리 2층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공연장도 소극장도 아닌 커피숍. 다양한 문화강좌 및 모임을 열어 온 그 곳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리고, 배우의 유유한 혹은 가파른 호흡을 좇아가는 등 ‘카페 연극’만의 매력을 만나본다. 연극 ‘그 해 여름’은 지난 날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떠올리며, 그런 사랑이 다시금 찾아오길 기다린다는
■ 김명곤 조직위원장 인터뷰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을 공감의 언어로 하여 세계와 만나는 음악축제의 자리이다”. 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한해를 거르며 올해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는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57․사진). “로고송으로 먼저 흥겹게 축제에 다가가며 블로거나 트위터를 통해 미리 축제와 만나고 축가 이벤트 등 함께하는 소리축제로 마련됐다”며 “우리소리를 다양한 판소리변용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한국 아티스트와 세계 뮤지션과 만나는 교감의 자리 등 격식을 벗어난 대동놀이 마당으로 함께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을 넘는 소리 세대를 잇는 감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9개국가 224팀 218회 공연으로 펼쳐지는 올해 제 10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는 10월 축제를 앞두고 감동과 여운을 남길 축제 준비상황과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발표회가 23일 오전 11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렸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명곤)이 주관하는 이번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우리 소리를 중심에 둔 세계소리음악예술제로 펼쳐진다.
물인 듯 물감인 듯 영롱한 빛깔은 세상 구석구석을 쓸어내린다. 사계절 자연과 일상의 순간들은 보고 듣고 느낀 모습으로 탈바꿈해, 추상적인 이미지를 내비치기도 한다. 물빛수채화회(회장 박경희)가 창립 10주년 기념 ‘제12회 물빛 수채화 작품전’을 연다. 참여작가는 권오미 김계순 김성숙 남석란 박경희 신우종 유대영 이영달 전영경 정현숙 조성옥 최문수 최민정 최수영 최인수 씨. 이번 전시회는 과도기적 성향을 보인다. 꽃과 나무 등의 풍광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는 것에서부터 작가 스스로의 생각을 듬뿍 담아 변형시키기까지, 각각의 과정에 서
파란 눈망울로 ‘파랑새야’를 부른다면? KBS전주방송총국(국장 곽윤전)이 초청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 온다. 한국과 스페인의 가곡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단원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부터 비롯됐다. ‘밀레니엄 합창단’은 50년 역사를 지닌 스페인의 대표적 합창단으로, 단원 80명 중 25명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지휘자 임재식 씨는 2001년 RTVE의 Orfeon Magerit 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나선 이후, 우리 민요와 가곡을 스페인 각종 행사에 올리는 등 우리 것 알리
“토끼의 배를 가르는디!” 쉽고 편안하게 즐기는 수궁가의 판소리 한 대목을 만나는 시간.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에서 마련하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556번째 무대의 주인공으로 차세대 명창 김은원(27·사진)씨가 초대됐다. 20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맛깔 나는 판소리 한가락을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번 무대에서 수궁가 눈대목인 초앞부터 토끼와 별주부 상봉하는 대목을 소리하는데 이미 강산제 수궁가를 완창해 실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명창으로
네 도시의 다른 색깔의 무대. 연극이라는 공통분모를 제외하고 아슬아슬 어울릴듯하면서도 저마다의 빛깔을 가진 무대가 마련된다. 영호남연극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진수, 김도훈)가 주최하고 영호남 연극제 집행위원회, 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 진주지부, 순천지부, 구미지부가 주관해 오는 전주무대는 새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지역별로 5일에서 최대 7일간 펼쳐지는 제 11회 영호남연극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과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전주공연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시, 경남 진주시, 경북 구미시를 공연 무대로 각 지역의 극단들의 소통의 자
젊은 열정의 땀방울로 가득했던 제 1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 경연대회에서 ‘평택농악’을 경연한 한예종, 중앙대, 청주대, 서울예대 연합팀 ‘지음’이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주최해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대회는 35도 이상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날씨의 훈짐 만큼이나 대학생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탈춤 6개팀과 농악 6개팀 등 모두 12개팀이 참가하며 총 300여명의 전국 대학생들이 열띤 경쟁을 선보였던 이날. 지
기억의 또 다른 이름 ‘새김’. 지금 이 순간, 아무렇지 않게 스쳐가는 것들을 붙드는 이들이 있다. 소장품을 모은 ‘판화 속의 풍경전’은 제목 그대로 풍경을 담은 판화 22점을 마련했다. 특히 평판화 공판화 석판화 동판화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사용해, 판화 하나만으로도 풍성함을 전한다. 유대수의 ‘생각에 잠기다’는 바쁜 일상에 끌려가는 나를 멈춰 세운다. 높기만 한 소나무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남자, 넓디넓은 여백은 잊고 지냈던 상념과 외로움을 끌어낸다. 지난 5월 세상을 등진 고(故) 지용출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유대수와 2인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주최하는 기획연주회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음악’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은희천 단장의 해설과 김종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 교향악단 상임의 지휘, 정귀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 교향악단 수석의 플롯, 배영미의 제1바이올린 등이 어우러져 어렵게만 느껴지는 프랑스 음악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예정. 일반은 20,000원, 학생은 10,000원이다. 문의는 283-2511./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사장 문치상)이 주관하는 ‘2010전주비빔밥축제’가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행사진행과 행사지원, 홍보로 행사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기간은 새달 15일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webmaster@jjpnj.com)로 보내면 된다. 1차 서류 결과는 다음 달 16일, 2차 면접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릴 ‘전주비빔밥축제’는 비빔밥을 중심으로 멋과 흥을 버무릴
(사)이음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 주최하는 ‘달이앙상블 연주’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를 맡은 ‘달이앙상블’은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는 크로스오버 그룹. 타악 박태영, 첼로 이수연, 피리 김해범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가들은 ‘children of sanchez’ ‘온고을아리랑’과 같은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곡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전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무료이며, 비가 올 경우 취소된다. 문의는 287-6300./이수화기자․
“한바탕 놀다간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상까지 받았네요.” ‘제1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경연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지음’의 평택농악. 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 땀과 기쁨으로 뒤범벅된 회장 오승원 씨(중앙대‧23)를 만났다. 농악단 ‘지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청주대학교 서울예술대학 모두 4개 학교 17명 전공자들이 모인 팀으로, 보존회에서 만났던 경험을 토대로 결성됐다. “연합팀 특성상 한 자리에 모이는 게 힘든지라 일주일 정도 연습한 게 다예요”라며 “하지만 전공자들이고, 평택농악을 3년여 정도 해 와서 기량
‘길’을 찾기 위해 ‘길’을 버리다. (사)전북민족미술인협회(대표 이근수) 정기 기획전 ‘길 밖에 서서’는 ‘길 밖’에서 ‘길’을 바라보는, 아이러니한 전시회다. ‘뱃길’ ‘길 위에 서서’ 등 길을 좇아 온 6년은 사방을 막고 선 사람과 건물, 자동차만을 바라보게 했을 뿐 본질에의 시선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곳을 빠져나와 그 길이 마땅한 지,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한다. 17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50여점의 작품은 그림에서부터 조각, 설치,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주제를 나눈다. 여기에 본래의 정치
“아름답고, 재미있는 책! 우리가 만들어요” 어린 시절 책 읽는 습관은 단순한 학습의 의미를 넘어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생의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책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책으로 전북의 미래를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책읽기운동전북본부(상임대표 이진일)가 지난 14일에 마련한 ‘부모와 자녀를 위한 북아트 체험교실’ 행사. 전북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5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 아티스트인 김현숙 강사의 강의와 시범으로 재미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