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북 춤판을 이끌 세명 무용수들이 자신의 독특한 춤언어로 관객을 맞는다.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우리춤 작가전 기획춤판에 한국무용가 신진아, 이해원씨와 현대무용가 최재희씨가 초대돼 14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재단에서 춤판을 연다. 중견무용가들에게 춤사위를 배우고 자신의 색채를 입힘으로써 내일의 전북무용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색채와 안무, 그리고 춤언어로 학술적인 춤판이란 평가다. 특히 지난해 국내 무용계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림으로써 안주하지 않는 춤꾼들의 진정한 춤사랑도 읽을 수 있다. 신진아
흐르는 물에 잔 띄우고 시 한수 읊는 옛 선인들의 여유를 배워본다. 전주한옥마을보존협의회(회장 이세중)가 지난해에 이어 200여년만에 한옥마을 실개천 일대에서 선비들의 전통풍류인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재현한다. 국토해양부와 전주시가 후원하는 유상곡수연은 흐르는 물에 찻잔을 띄우면 그 잔을 받은 사람이 시 한수를 지어 화답하는 것은 우리 선비들의 풍류이자 놀이로써 시민들의 산책로 조성된 한옥마을 내 은행로에서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세중 회장은 "지난달 단오에 맞춰 열 계획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연기되었다“며 "2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문화를 공부한 예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는 현대화에서 하나의 모범답안처럼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예인들의 발자취는 구전심수로 되어왔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정리작업이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영우)가 기획하고 있는 '광대이야기'는 우리시대의 최고의 명인, 명창, 명무의 생생한 증언과 그들의 예술혼을 따라나서는 자리다. 6월의 판소리 집중기획 '광대이야기'명창 성우향, 조상현 편으로 13일과 27일 오후 3시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마련된다. 우리시대를 함께 하고 있는 최고의 명창들
▲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청소년교향악단 제 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3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제 6년차를 맞이하며 정기연주회를 통해 연주 실력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청소년 교향악단은 상임지휘자 이종헌의 지휘아래 오보이스트 이숙현이 협연한다. 모자르트 오페라 서곡을 시작으로 하이든 협주곡,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과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송근영기자·ssong@
▲ 한국은행이 주최하는 도서지역 아이들을 위한 한옥마을 1박 2일 체험교실이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은행에서 열린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안 송풍초등학교와 용담중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한지공예, 비빔밥체험, 민요체험, 한옥마을 답사가 이뤄지며 한국은행 답사와 경제교육이 실시된다. 매년 한국은행이 주최하는 이번행사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하루를 묵고 소중한 전통문화체험을 경험한다.
▲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김병수)가 마련하는 송원진 송세진의 불멸의 사랑이야기 시즌 Ⅱ가 13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다. ‘함께하는 아름다운 연주 - 소나타’를 주제로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피아노 반주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로 펼쳐진다. 송원진 바이올리니스트, 송세진 피아니스트 자매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장조와 사라사태의 자파테아토 작품번호 23, 2번 등이 연주된다.
▲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이 수왕사 유물전 해설 프로그램을 1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주전통술박물관 수왕사 유물 전시실인 양화당에서 마련한다. ‘전북의 명산인 모악산과 수왕사, 전북의 명주 이야기’를 주제로 수왕사 주지스님이자 대한민국 식품 명인 1호인 조벽암 스님이 강사로 나서 벽암스님이 들려주는 수왕사 이야기로 함께한다. 송죽오곡주와 송화 백일주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해설을 통해 들으며 명주에 관한 이해를 돕고 수왕사 유물에 관한 지식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송근영기자·ssong@
▲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마련한 천원으로 누리는 행복의 문화충전 ‘희망 콘서트’가 12일 오후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박상현 지휘의 모스트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팝페라와 함께 클래식의 향연으로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함께한다. 로즈 장과 바리톤 서정학이 출연하며 이송희 첼리스트가 함께해 영화음악, 오페라 아리아, 팝페라 등 다양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후끈해지는 무더운 날씨, 웃음으로 시원하게 날려보자. (재)전주국제졍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이 운영하는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이 오는 14일까지 현대 프랑스 코미디의 거장 ‘자크 타티 회고전’을 마련한다. 전주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자크 타티 회고전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순회상영으로 시네필 전주와 공동주최하여 웃음과 풍자로 자아내는 프랑스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로베르 브레송과 비교되어 프랑스 현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크 타티(1908~1982)의 작품 중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는 데뷔작 ‘축제일’을
돌로 새긴 찻잔은 아름다움을 넘어 전통을 있는 그래도 보여준다. 투박하지만 단정한 매무새로 자신을 알아주기 보다는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세상과 만나는 도구이다. 그래서 석다원은 양반보다는 서민들의 투박한 미의식을 동반해준다. 이명권 한국해양대교수는 "석다원은 태고의 신비와 신령한 이미지의 우주와 연결하는 우물로서의 존재"라고 말하며, 전봉진 동국대교수는 "비움과 채움, 때로는 상념에 묻히듯 침묵을 담고, 침묵은 다시 영혼을 담는다"고 표현하였다. 돌로 만든 찻잔인 석다원의 작가로 알려진 조정우씨가 전주전을 갖는다.'
사진은 가슴으로 찍는다. 또 한줌의 소박함을 앵글로 담아낸다. 전북대학교 순수 사진동호회 ‘포토 아카데미’가 두 번째 사진전을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 1층에서 갖는다. ‘The Frame 30’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사진전은 전북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30여명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총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한 작품들은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다녀온 여행의 여정 속에서 앵글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화려한 화질로 담아냈다. 김옥배씨의 사이판과 제주도의 풍광, 박충웅씨
소리로 하나 되는 국악 꿈나무들의 무대가 깊어가는 신록의 푸르름을 더욱 진하게 물들인다. 전북도립국악원이 주최하고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해 열리는 협연의 무대가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제 14회 전국대학생협연의 밤’으로 펼쳐지며 11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제 6회 청소년 협연의 밤’이 이틀 동안 ‘설레임’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져 소리의 젊은 기운을 전한다. 먼저 열리는 전국대학생협연의 밤은 전국에서 소리의 본향인 전주로 몰려온 대학생들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실력 있는 학
▲국립전주박물관이 다음달 6일까지 열고 있는 '고려 왕실의 도자기'순회전의 특별강연회가 13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김영원관장이 고려시대 궁궐과 왕릉의 출토품과 국보 제 61호 청자 어룡 모양 주자와 창자도철 무늬 향로 등에 관한 특별강연을 펼친다. 전남 강진 사당리와 부안 유천리 가마터를 비롯해 파주 혜음원 터에서 발견된 도자기 파편등을 통해 고려청자의 생산지와 부안 유천리의 위상을 새롭게 이어내는 자리다./이상덕기자·leesd@
▲국립민속국악원이 마련한 문화플러스로 국악칸타타 '달아 달아 높이 돋아라'가 11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베풀어진다. 전주판소리합창단의 독창과 합창의 칸타타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가 독창, 합창 등으로 나뉘어 선보이며, 사랑, 이별, 기다림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백제가요 정읍사를 기본으로 한 이 작품은 행상을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끝내 망부석이 된 백제여인의 모습을 진동규시인에 의해 작시됐으며 강성오씨가 작곡을 맡았다.
▲사)아트워크가 기획한 아프리카 기행전이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자연과 현대가 공존하는 남아프리카의 풍경과 인물에 대한 탐색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김영민, 신세자, 양기순, 양현자, 이정웅, 박상규, 이동근, 이성재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아프리카를 답사하고 그 여정을 작품 속에 담았다. 원색의 향연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색상은 물론 자연속에 살아가는 아프리카의 인물에 대한 여정이 담겨져 있다.
만발한 6월의 장미가 전시장에서 꽃을 피운다, 담장은 물론 공원에 탐스럽게 핀 장미는 열정 그 자체다. 몇해전부터 '장미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서양화가 오우석씨가 서울전을 연다.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남대문 알파갤러리에서 열리는 오씨의 개인전은 '오우석작가의 장미'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 장미 특유의 색채미는 물론 향기까지 캔버스로 옮겨온 장미들은 강한 생명력에 작가의 심신으로 풀어진 감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단순하게 사물을 직시하는 정물화를 넘어서 작가의 시선으로 붙잡아둔 장미는 늘상 작가의 화두처럼 이번 전시에서도
순수한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이 마련한 왁자지껄문화놀이터 다섯 번째 공연인 가족극 ‘이히히 오호호 우하하’가 13일 오후 3시와 5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엄마배우 손혜정이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로 엄마가 없는 사이 부엌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줄거리로 이번 공연은 부엌이 아이들의 상상 놀이터가 되고 주방도구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채워져 재창조된 멋진 예술로 함께한다. 부엌에서 듣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기존의
조용한 산사에서 즐기는 마음 수련인 템플스테이가 도내 각 사찰에서 진행된다. 이제 템플스테이는 불교신자만이 하는 종교적인 수련을 넘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의 묵은 때를 씻는 여가 선용의 하나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해보다 14곳이 늘어난 전국 100개 사찰에서 여름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고 안내했으며 2004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출범한 후 지난해까지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인원은 30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한해만 전년대비 38% 증가한 11만 명이 체험했고 이 가운데 외국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