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협회가 22회 전북독립영화제기간인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특강과 영화인의 밤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29일 오후 3시에는 그린나래 미디어마케팅 임진희 팀장이 국내외 다양성 영화들의 수급부터 개봉까지를 주제로 영화 배급 마케팅 특강을 진행한다.

30일 오후 3시에는 웹진 리버스 차한비 기자가 영화 기자로서 겪는 순간들-그래도 영화만세를 주제로 영화저널리즘 강연을 펼친다.

특강은 전주 공간 프롬히어 2층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특강신청은 전북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서 가능하다.

29일 오후 10시부터는 경기전막걸리에서 영화인의 밤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평창과 강릉 등 지역독립영화협회가 사라지고 고창농촌영화제가 개최 취소되는 등 영화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제의 현재를 돌아보고 영화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기존의 5일 동안 열리던 전북독립영화제도 하루를 연장해 6일 동안 진행한다.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드는 지금, 지역을 비롯한 전국 영화인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상영기회를 늘이고자 하는 전북독립영화협회의 힘찬 시도다.

상영일수가 늘어나며 상영할 수 있는 작품 수도 늘어나고, 2상영관(베니키아 전주한성호텔2)을 추가 운영하면서 관객들은 보다 더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전북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에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 마케팅과 영화 저널리즘 특강도 듣고 영화인의 밤도 참여하면서 독립영화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이번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즐기고, 영화인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서로 좋은 상호작용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2회 전북독립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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