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 하려 한 40대에게 중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형사 11부(부장 노종판)는 6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B씨(20대)의 목을 조르고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범행을 시도하던 중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도
교육부가 친인척 채용비리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전북대병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6일 본보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지난 4일 전북대병원에 감사관을 보내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된 채용비리 등에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관련 사안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는건 사실"이라면서 "자세한 것은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80대 노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6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A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20분께 전북 전주시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 B씨(80대)를 둔기로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그는 범행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
전주교도소(소장 박경선)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연탄 2,000장을 마련,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7가정에 기증했으며 교도소 이전 대상지역인 작지마을 소재 가정에 대해서는 직접 연탄배달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훈한 마음을 전달했다. 박경선 전주교도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각박해진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온정의 손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
전라북도변호사회(회장 김학수)는 연말을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소속 회원들이 성금 2,0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에 6일 기탁했다고 밝혔다.김학수 전라북도변호사회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났으나 지역경제는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적어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전라북도변호사회 소속 회원들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성금을 모금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를
전북 최우수 법관에 전주지법 김도형 부장판사가 선정됐다.4일 전북변호사회(김학수 회장, 법관평가위원장 심병연)는 2023년 법관평가결과를 발표했다.올해 평가에는 전북변호사회에 소속된 312명의 변호사 중 174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했으며, 제출된 평가서는 2,114건으로 집계됐다.평가 대상은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전주지방법원(각 지원 포함) 소속 법관 등 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올해 첫 신설된 최우수법관에는 전주지법 김도형 부장판사가 선정됐다. 김 부장판사는 평균점수 93.33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우수법관에는
수년간 북한 공작원과 이메일 등을 주고받은 혐의로기소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 대표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의 첫 공판이 전주지법 제13형사부(이용희 부장판사) 심리로 30일 열렸다.하 대표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연락을 주고받은 B씨가 반국가단체 구성원인지 몰랐다”며 “과거 남북농민대표단회의 때 B씨를 처음 만나게 됐다. 그저 중국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농업경영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했다.앞서 하 대표는 지난 2013~2019년 사이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
전주보호관찰소(소장 황남례)는 29일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보호관찰소 신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요청으로 학생들에 대한 법문화 진흥과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전자감독제도, 신속수사팀 업무 설명, 전자장치(전자발찌) 소개, 전자감독 이동경로 시연,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황남례 전주보호관찰소장은“이번 설명회를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이 보호관찰소 업무에 대한 이해가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지역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이어가면서 보호관찰소 신제도
동료 여경과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경찰관에 대한 징계가 2심에서도 정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광주고법 전주제1행정부(백강진 부장판사)는 A경사가 전북경찰청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 1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A경사는 지난 2018년 10월 4일부터 2020년 12월 28일까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B경사와 518회 이상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옴과 동시에 초과근무수당을 부당수령한 것이 적발돼 1계급 강등 조치가 됐다.또 A경사는 해당 기간 동안 미혼인 B경사 집에서 자고 출근한
미성년자인 학원생들을 추행하고 탈의실에서 불법촬영을 일삼은 태권도학원 관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3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7년간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전북 군산시의 한 태권도 학원 사무실에서 94차례에 걸쳐 미성년 원생들의 신체 일부를 더듬는 혐의
지적장애인 동생을 자택 창고에 감금하고 다리미로 온몸을 지지는 등 학대를 일삼은 친누나와 공범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3형사부(부장판사 이용희)는 특수상해, 특수중감금,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친누나 A씨(20대) 등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달간 친동생 B씨(20대)를 창고에 가두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이들은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있던 지적장애 3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항공업 관련 경력이 전무함에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한 채용 특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추가적으로 2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주지검은 지난 16일과 17일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압수수색에 이어 2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검찰은 수사 보안을 이유로 이 2곳에 대해 특정하지는 않았다.이로써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한 곳은 6곳으로 늘어났다.앞서 검찰은 지난 13일과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남 본사·서울), 인사혁신처, 한국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을 둔기와 주먹으로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황성민)는 살인미수죄로 A씨(5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의 한 도로에서 B양을 둔기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하고 가방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당시 B양은 전북대학교 김태진 교수의 도움으로 폭행에서 벗어났고, 주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6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건설업체 대표이사와 현장 소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사례는 전북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군산의 한 건설업체와 해당 업체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공사현장소장 B씨 등 5명은 산업안전보건법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10월17일 오후 1시18분께 근로자 C씨(60대)는 군산시 금광동의 한 하수관로 공사 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40대가 재판을 받던 중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저질러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이용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8시 1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서 만취한 채 차량에 탑승 후 약 180m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를 막은 뒤 잠이들어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
성폭력 피해 보호시설 퇴소자의 자립을 위한 지원금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전북지역 입소자가 십 수명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기준 탓에 지원금 수령자가 ‘0명’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도내 보호시설은 겨우 2곳인 것으로 확인돼 허울뿐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모두 2곳, 최근 4년(2020~2023년 11월)간 입소자는 총 54명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지난 2020년 16명, 2021년 14명, 2022년 13명, 2023년(11월 기준) 11명이다
무면허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전 전주덕진경찰서장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이용희 부장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전 경찰서장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운전강의 수강 명령 4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검사는 형량이 낮다고 양형부당으로 항소했으나 사건의 내용을 비추어 볼때, 1심의 양형이 부당히 과중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한편 A씨는 지난해 6월 24일 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모씨가 지난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입사한 것과 2019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해당 사건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이 의혹
황석규 전 전북도의원이 15년 만에 3500억원 대 전북 완주 호정공원 묘지에 대한 소유권을 쥐게 됐다.광주고법 전주 제1민사부(부장판사 이예슬)는 완주호정공원 묘지 사업의 운영권 및 소유권(이사직)을 두고 설립자와 중간 운영자 중 설립자인 황 전 도의원의 손을 들어줬다.또 황 전 도의원에게 재단 이사 구성 권한(이사 5명 중 최소 3명)을 부여했다.법정에서 이를 놓고 다툰지 5년여 만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3대 이사장)는 원고(황 전 도의원)에게 두 명의 이사직 사임서를 교부하고 원고 및 원고가 지정하는 두 명을 이사로
이유 없이 자신이 거주하던 원룸 건물에 방화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15일 오전 1시께 자신이 거주하던 익산시 한 원룸 건물 통로에 점퍼를 두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다.당시 A씨가 지른 불로 건물 벽면과 천장에 불이 옮겨 붙었지만, 해당 원룸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