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모씨가 지난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입사한 것과 2019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그 후 2021년 12월에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현재는 전주지검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중기부 등 압수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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