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후배를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특수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자정 20분부터 오전 4시 20분까지 고향 후배 B씨(48)의 주거지에서 술자리를 가지다가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로 인해 B씨는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직후 112와 119에 신고하는 등 구호조치를 취한 점 등을
검찰이 해외연수 과정에서 전주의 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송성환 전북도의원에게 실형을 구형했다.14일 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의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무국외 연수 여행사 선정은 피고인의 직무와 관련된 사안이고, 선정 이후 대금을 2차례에 걸쳐 직원을 통해 전달받은 점, 피고인과 여행사 대표가 선후배 관계이긴 하지만 이 사건 이전에는 밀접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금품을 주고받을 이유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전달된 금품이 뇌물로 보기에 충분하다”며 징역 1
술에 취해 요양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환자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나섰다.1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시 첫 재판에서 A씨(62)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은 당시 범행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정신감정 촉탁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3월 27일 오전 2시께 전주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잠든 환자 B씨(45)를 흉기로
지난 20대 총성 당시 경선에서 탈락한 상대당 후보 조직을 매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의원의 친형 A씨(59)가 법정구속됐다.전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연하)은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당시 안 의원의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B씨(52)에게 각각 징역 1년과 1년 2개월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 C씨(52)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와 B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법정 구속했다.이들은 지난 20
고수익을 미끼로 지인들에 받은 투자금 일부를 주식으로 탕진한 검찰 직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9·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수십명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300억원 상당을 받은 뒤 이중 일부를 주식투자로 탕진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그는 검찰 직원 신분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금을 받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A
검찰이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아버지를 살해한 30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12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근정)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살해됐고, 그 결과로 피해자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A씨(31)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8시 50분께 정읍시 산내면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아버지인 B씨(67)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
제68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취임한 배용원 검사장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취임식에서 배 검사장은 “제도가 바뀌고 수사의 방식이나 범위에 변화가 온다고 하더라도, 검찰에 부여된 본연의 역할과 책임까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면서 법집행기관인 검찰의 책무를 충심으로 다해 나간다면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밝혔다.그는 형사사법 제도 변화를 언급하며, 검찰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 배 검사장은 검찰 본연의
검찰이 일반 마스크를 KF마스크로 속여 관공서와 약국 등 시중에 유통한 50대를 재판에 넘겼다.1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지청장 이지형)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A씨(58)와 B씨(52)를 불구속 기소했다.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자신이 보유한 마스크를 KF94 허가를 받은 것처럼 시중에 3만 9500장을 유통해 41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B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3만 4000장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3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법조계와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작년 연말 당원들께 보낸 ‘당원인사문’ 배부와 A교회 출입문 입구서 명함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로 지난달 29일 기소됐다.이와 관련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통해 “통상적인 정당활동 차원으로 생각했던 당원인사문 배부와 교회시설 밖으로 생각했던 교회 출입문 입구 밖에서의 명함 배포만은 검찰 조사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지 못했다”며 “법원의 판단이 남은만큼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학교 및 재단 자금 50억원 상당을 착복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완산학원 설립자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특정경제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완산학원 설립자 A씨(75)의 상고를 기각, 징역 7년과 추징금 34억 219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물품구입 및 시설공사 대금을 부풀려 학교자금 13억 8000만원과 재단자금 39억 3000만원 등 모두 53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김용기자·km4966@
법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전기통신금융사기)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을 내렸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유재광)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현금수거책으로 가담한 혐의(사기 등)로 구속기소된 A씨(33·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21일 오후 4시께 강원도 한 아파트 앞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 B씨의 현금 2850만원을 가로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대출 한도를 늘려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을 빌미로 중간에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수법으로 A
전주지법은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 동안 하계 휴정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하계 휴정은 재판 당사자와 증인, 검사, 변호사 등 소송 관계자들이 더위에 법정에 서는 불편을 없애고, 가족과 함께 예측 가능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됐다.휴정 기간에는 원칙적으로 기일이 열리지 않지만 각종 민원업무와 구속 공판기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 체포·구속 적부심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또 민사·가사·행정사건 가운데서도 가압류, 가처분 심문기일 등은 계속된다./김용기자·km4966@
수십년 전 사건에 앙심을 품고 이웃의 노모를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피해자 접근금지를 명했다.A씨는 지난 4월 3일 오후 5시께 남원시 한 주택에서 B씨(80·여)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나온 공무원이라 사칭한 A씨는 B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A씨는 자신을 제지하던 B씨의 아들 C씨(6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골절상을 입힌 소방관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과잉대응을 인정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소방관 A씨(35)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1심과 항소심에서 주장한 정당방위에 대한 부분을 철회하고, 양형부당만 유지하기로 했다”고 재판부에 의견을 전달했다.이날 A씨 측은 ▲피해자의 발목골절의 상해가 자신의 행위로 발생한 점 ▲피해자의 부상은 A씨의 정당방위로 인해 발생한 점 등을 인정했다.재판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피고인에게 한 영상을 보여주고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의 투자금을 모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A씨(47)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24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A씨 측 변호인은 앞서 제출한 변론서와는 다르게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또 “A씨가 이와 유사한 혐의로 인천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인천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판도 전주지법에서 같이 진행하고 싶다”고 이송을 요청했다.이에 재판부는 “인천에서도
월세 문제로 집에 불을 질러 관리인을 살해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2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동완산동 한 주택에 불을 질러 관리인 B씨61·여)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주택에 불을 지른 뒤 B씨가 대피하지 못하도록 흉기를 들고 문 앞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이로 인해 대피하지 못한 B씨는 기도에 화상을 입어 끝내 숨졌다.B씨는 친동생이 소유한 해당 주택에 거주하면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조합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내 한 현직 조합장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다.또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B씨의 항소를 기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이들은 지난해 실
검찰이 여자친구의 이별통보에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과 애완견을 벽돌로 내려친 20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22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유재광)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는 데이트 폭력범죄로 범행 방식이 자칫 강력범죄로 번질 우려가 있던 사건으로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A씨(21)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반면 피고인 변호사 측은 최후변론에서 “악질적인 폭력행사가 아닌 연인관계에서 하나의 문제로 갈등이 벌어진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것은 아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또 “피해자의 신
유령법인으로 만든 통장을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남원지청(지청장 이지형)은 대포통장 개설 및 유통책인 A씨(48)를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또 현금인출책인 B씨(33)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들에게 명의를 제공한 C씨(48) 등 9명은 불구속 기소됐다.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남원시에서 C씨 등 명의로 23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에 제공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이혼요구를 거절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66·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원심이 명한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A씨는 지난 1월 5일 오후 10시 10분께 완주군 소양면 자택에서 남편을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범행 직후 자택을 나간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섬진강댐 인근으로 향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