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 생산을 가업으로 계승해 온 천양피앤비(주)가 한지 제조기업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명문장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가 뽑는 명문장수기업에 전주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는 전북권에서는 2022년 김제 금전기업(주)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에 선정된 천양피앤비(주)의 최영재 대표는 지난 1966년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최장윤씨의 한지공장을 이어받아 계승해온 기업인이다. 현재는 딸인 최수연씨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낯익은 영화음악의 감미로운 선율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오는 29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 ‘Hollywood in Iksan’는 음악 팬들의 앵콜 요청으로 마련된 무대다. 지난해 제6회 정기연주회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다시 선보이게 된 것.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날 해리포터를 비롯해 인터스텔라, 캐리비안의 해적, 아이언맨, 나홀로 집에, 인어공주, 겨울왕국 등 다채로운 영화 OST를 들려줄 예정이다.영화의 명장면을 연상케 하는 편곡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연주
전북문화관광재단은 22일 ‘지속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전북지식살롱 16차 강연을 진행한다.한양대학교 이훈 교수(국제관광대학원장)가 강연자로 나서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문제로 대두되는 ‘오버 투어리즘’은 물론 ‘투어리스티피케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오버 투어리즘(overtourism)은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은 관광(Tour)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합성어로 주거지역이 관광명소로 바뀌면서 기존 거
음악·무용·창작뮤지컬·연극 등 전주 공연예술단체의 창작물이 17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벽문화관 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재)전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전주공연예술페스타’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에 필요한 우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향유하고자 기획됐다.이번 행사에서는 ‘2023 전주예술가지원사업 공연예술지원’ 공모의 창작 초연 부문에 선정된 ▲ 페탈(PETAL)예술기획과 우수 레퍼토리 부문에 선정된 ▲소리극단 도채비 ▲고니아 ▲극단 삼육오가 다양한 작품 펼쳐보인다.먼저 17일에는 고니아의 ‘장
전북여성가족재단 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가 제1회 전북 양성평등 영화제 ‘모두가 어우러지는 모어(MORE)’를 17~18일 이틀간 전주 메가박스 객사점에서 선보인다.이번 영화제는 여성과 가족의 일상에서 ‘돌봄, 청년, 다양한 가족, 기후 위기’ 등 사회 이슈로 부각 되는 현실을 반영한 총 7편의 장·단편 영화로 구성됐다. 17일 개막작 ‘옥순로그’를 시작으로, 18일엔 ▲루나 ▲귀신친구 ▲해피해피 이혼파티 ▲로봇이 아닙니다. ▲안할 이유 없는 임신 ▲개미와 배짱이 등이 상영된다. 영화는 전편 무료다.영화 상영 이후 감독과의 대화, 라운
미술 작가들의 다채로운 예술성과 작품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교동미술관과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에서 19일까지 열린다.전라북도공예가협회는 서른한 번째 전시회로 교동미술관에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이번 전시는 가을 바람을 주제로 금속공예와 도자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전통공예 등 5개 부문 40여 점을 내걸었다.참여 작가들은 우리를 에워싼 모든 것이 여백의 공간이라 보고, 조형적 아름다움으로 이를 채우고자 했다.김선애 이사장은 “공예는 생활 속 실용적 쓰임새와 조형미를 조화시키는 창작의 과정이다. 이렇게 탄생
군산을 배경으로 한 극단사람세상의 창작극 ‘그렇게 좋은 감’이 17~26일 관객과 만난다.1997년에 창단해 올해로 개관 27년 차를 맞이한 극단사람세상은 군산지역 대표 연극 단체다.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민간 소공연장 지원사업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그렇게 좋은 감’은 옴니버스 구성의 연극이다. 제1장은 영원한 사랑을 꿈꿨지만 사랑만 가지고는 사랑을 할 수 없는 젊은 커플의 이야기, 2장은 먹고 살기 위해 죽어라 일해도 고단한 삶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년 부부의 이야기, 3장은 한때의 괴로움을 보내고 내일을 그리
전북작가회의가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하는 ‘11월 문학산책’을 17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연다.이날 자리에서는 김영춘·유은희·이소암 시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김 시인의 시집 ‘다정한 것에 대하여’에는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연민과 그리움, 애틋함을 불러일으켜 세우며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는 단풍잎 같은 시편들이 가득하다. 유 시인의 시집 ‘떠난 것들의 등에서 저녁은 온다’는 가난과 고통 그리고 슬픔의 기억을 소환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한다.이 시인의 ‘나비 기다려 매화 피랴’에서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단아하면서도 수려
작가들에게 있어 작업 소재인 ‘자연’은 영원한 화두다.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의 풍경을 환기하는 요소로도 작용하는 생명력이 있어서다.청목갤러리가 유지연, 박운섭 작가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을 화폭에 담아낸 이들 작가의 붓끝에선 행복감이 읽힌다.눈솔 유지연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나, 가는 길에’는 문인화 등 총 37여 점으로 이뤄졌다.이번 전시에선 문인화 외 아크릴 작품도 선보인다. 작가는 문인화가 지필묵에 국한되지 않고 소재나 기법에서 다양함을 찾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과정으로 몇 작품에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공예작가들이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경매에 내놔 그 수익의 전액을 결식아동들에 기부하는 행사에 동참키로 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17일 오후 3시 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 마당에서 공예작품을 나누는 ‘2023 사랑나눔 공예옥션’을 진행한다.행사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에게 기부해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이번 경매에 기부된 작품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의 가을단선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부거리옹기장 안시성의 옹기접시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챗GPT의 등장으로 단 몇 시간 만에 뚝딱 글쓰기가 가능해진 시대. 하지만 챗GPT로 빠르게 글을 쓰고 싶은 바람과 다르게 의도대로 출력되지 않아 결국 직접 쓰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정민제 작가가 이를 위한 지침서 같은 ‘ChatGPT 글쓰기 테크닉'을 펴냈다. 책은 챗GPT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원리 및 구체적인 방법을 상세하게 수록했다.단순히 글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에 따른 문체와 형식에 맟춰 창작하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실사례와 예제를 통한 원리 설명
(재)전주문화재단이 2023년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 선정자 고지은·방우리 작가의 전시와 작품발표회를 서노송동예술촌에서 갖는다.조각가 고지은 작가는 아트 실험실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Art Lab:Incubating’을 제목으로 한 이번 전시는 상상과 실제의 경계에 내재된 혼종성과 다양성을 외표와 형상으로 드러낸다. 19일까지 뜻밖의 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방우리 소설가는 첫 소설집 출간 계기와 집필 과정, 소설의 내용 등을 나누는 작품발표회 ‘그래도 우리의 나날’을 준비했다
창작극회가 178회 정기공연으로 ‘가스등’을 16~18일 창작소극장 무대에 올린다.작품은 영국 극작가 패트릭 해밀튼의 희곡 ‘가스라이트’가 원작이다. 1938년 연극으로 제작된 이후 영화 ‘가스등’으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극은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남편이 온갖 거짓말과 속임수로 아내를 현혹하는 내용으로, 보석을 훔치려 가스등을 일부러 흐릿하게 만든 남편이 이를 의아하게 여기는 아내에게 과민반응이라는 핀잔을 주며 망상으로 몰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 같은 과정에서 아내는 불빛은 멀쩡한데 되려 자신의 정신이 이상해졌
전주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밴드 ‘고니아’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17일 한벽문화관에서 열리는 ‘장단 위의 선율’은 고니아의 음악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다.김형택 리더를 비롯해 김민성, 김현정으로 구성된 밴드는 2009년 1집 앨범을 시작으로 5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망신가(feat.서도)’, 보쌈-운명을 훔치다 ‘가히 아름답다(with 유태평양’, 미남당 ‘부채춤을 춘다(with 유태평양)’, 복학생 ‘너는 왜’, 예능프로그램
2023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문학상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14일 시상식을 진행했다.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마바동’을 쓴 이형초 학생(단국대 문예창작학과 4학년)이, 고등은 ‘세면대 없는 욕실’을 쓴 이시우 학생(안양예고 1학년)이 선정됐다.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쓴 이성재학생(대진대 문헌정보학과 4학년)이, 고등은 ‘우리의 별’을 쓴 여수아 학생(서울 17세)이 수상의 영예를 안
오천원권과 오만원권의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영정을 그린 일랑 이종상 화백이 전주를 찾는다.국립전주박물관은 대한민국예술원의 예술특별강연회 ‘화가 이종상을 만나다’를 17일 강당에서 선보인다.강연회는 대한민국예술원 소속의 문학, 미술, 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원로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선출되어 공적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번 강의는 미술분과 소속의 화가 이종상 선생이 ‘민족문화의 자생성과 문화 영토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이종상 화백은 세계 현존작가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에 초대되어 대형 설치벽화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30년 동안 자수 작업을 해온 조미진 작가는 부채에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 난, 국화, 대나무 사군자와 부귀영화, 행복을 상징하는 모란 등을 수 놓는다. 작품은 다양한 모양의 부채 선면에 가느다란 실로 한땀 한땀 놓은 섬세한 자수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조화를 이룬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예술가콜라보 ‘조미진 자수 부채’전을 16~28일 연다.문화관의 콜라보는 전주부채를 매개로 타 장르의 작가와 함께하는 협업 전시로 전주부채의 장르 확장 및 예술성 확대를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조미진 작가는 전
교동미술관이 신체·언어·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디지털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통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춘다.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사립미술관협회의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사업 전북권역 지원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모두의 미술MoA’ 기획해 AI키오스크, 촉각패드 키오스크, 디지털 LED패널, 그리고 디지털작품 반응형 체험존, 조도조절 LED조명 등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장애인·사회적 약자·소외계층을 위한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는 한편 사립관이 보유한 우수한 문화예술 전시콘텐츠를 외국어로도 소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문민 작가가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 Ⅵ-양가적 감정’전을 15일까지 한옥마을 서신갤러리에서 연다.작가는 그간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 시리즈 전을 통해 인간을 단순화해 사각형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 왔다.이번 전시는 기존 조각작업에서 확장된 평면 드로잉 작품들로 채워진다.작품 속 사각형으로 축조된 형상은 인간들이 구축한 현시대를, 불완전하고 결핍한 모습의 인간 형상은 인고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은유하고 있다.그는 작품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양면성을 표현한다. 디지털은 현대인의 편리한 삶을 영위하도
(사)전통문화마을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예술단체와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3회 문화예술동행상’ 수상자를 공개 모집한다.모집 부문은 문화예술단체(1개 팀)와 청년문화예술인(공연·비공연·문화예술교육/총3인)이며, 수상자에겐 상장 및 상패와 함께 각 200만원의 활동지원금이 주어진다. 또 전통문화마을에서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 출연 및 참여를 보장하는 등 다양한 부상 및 지원을 받는다. 공모는 17일까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청년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모집, 심사, 선정, 시상 등의 절차를 걸쳐 진행된